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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른 느낌의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기온이 뚝 떨어져버리는 이건 또 무슨 하늘의 조화인가요? 이 글 읽으시는 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2011년 9월 네번째 주의 개봉영화 옥석 가리기 진행하겠습니다.

◆◇는 보기 전에 매겨보는 기대치, ★☆는 감상 후의 만족도 표시입니다. 정확한 상영관 및 상영시간 정보는 예매 사이트 등을 통해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도가니
감독 황동혁 (2011 / 한국)
출연 공유,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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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출간된 공지영 작가의 원작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어느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일어났던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군요. <마이 파더>(2007)로 데뷔했던 황동혁 감독의 두번째 장편으로 공유와 정유미가 출연하는 등 작품의 퀄리티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하지만 내용 자체가 너무 어둡게 느껴져서 선뜻 보러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게 문제입니다. 하지만 거의 묻혀질 뻔 했던 사건을 소설로, 그리고 영화로 만들어 세상에 알리는 일 자체가 투쟁이라는 점에서 이 영화는 관객들의 동참을 필요로 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래를 찾는 자전거
감독 김영로 (2010 / 한국)
출연 이문식,박지빈,이슬기,김여진,이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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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기쿠지로의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네요. 시력을 잃어가는 여동생에게 고래를 보여주기 위해 자전거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박지빈)과 이들의 보호자 역할을 해주게 되는 아저씨(이문식)의 동화 같은 로드무비입니다.

컨테이젼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2011 / 미국)
출연 맷 데이먼,로렌스 피쉬번,마리안 꼬띠아르,기네스 팰트로,케이트 윈슬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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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오랜만에 만나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신작이라 반가울 뿐만 아니라 화려하기 짝이 없는 캐스팅 때문에 더더욱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는 작품입니다. 제목으로 사용된 "전염"이라는 뜻의 단어처럼 60억의 인류가 변동 조류독감에 의해 삽시간에 죽어나가는 상황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 어째 좀비 영화의 설정과 비슷하네요. 대단한 시각적 스펙타클을 보여주는 작품은 아니겠지만 극적인 긴장감 만큼은 만만치 않을 듯 합니다.

킬러 엘리트
감독 개리 맥켄드리 (2011 / 오스트레일리아,미국)
출연 제이슨 스타뎀,클라이브 오웬,로버트 드 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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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성에 있어서는 이 작품이 금주의 1등입니다. 1975년에 샘 페킨파 감독이 연출한 같은 제목의 영화가 있었는데 리메이크이거나 내용 상의 연관성은 없는 듯 합니다.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액션 스타이지만 메인스트림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편이었던 제이슨 스타덤을 중심으로, 그 상대역으로 로버트 드 니로와 클라이브 오웬이 함께 하면서 윈-윈을 해보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이 작품은 Ranulph Fiennes의 원작을 각색해서 만든 작품인데 원작의 제목이 <The Feather Men>이라 무척 재미있네요. 조직의 깃털들이 어떻게 몸통을 혼내주는지 궁금합니다.

소중한 사람
감독 마츠이 히사코 (2001 / 일본)
출연 하라다 미에코,요시유키 카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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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지 10년이 되어서야 국내에 정식 개봉하는 작품입니다.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겪게 되는 주인공의 갈등과 화해의 가족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임순례 감독이 우리말 더빙을 연출했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더빙판을 상영하는 곳은 대한극장 한 곳이 전부입니다. 그외 자막판으로 CGV 구로/오리/동수원, 아리랑 시네센터, 미로스페이스, 추억을파는극장, 영화공간 주안, 야우리 시네마에서 상영합니다. @


Posted by 신어지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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