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티드>가 6월 25일 영국 개봉을 시작으로 전세계 동시 상영을 시작했습니다. 액션 영화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원티드>야말로 단연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네요.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지는 티저 예고편을 보고 개봉하기 오래 전부터 손꼽아 기다려온 분들이 많으셨을 겁니다. 공식 예고편을 보면 자신의 타고난 능력을 알지 못하는 내추럴 본 킬러(제임스 맥어보이)가 암살 조직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다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조직의 보스로 모건 프리먼이 등장하고 특히 온 몸에 문신을 새긴 안젤리나 졸리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두 남녀 주인공이 서로 좋아하게 되는 액션 멜러를 예상케 하지요. 하지만 공식 예고편을 본 이후 <원티드>에 대한 제 개인적인 기대치는 반반이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만화 같은 비주얼에 뻔한 줄거리를 답습하는 수퍼히어로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던 거죠. 야구공을 던지듯이 총알을 휘어서 날리는 예고편에서의 모습은 영화가 '사실적인 액션'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작품이라는 점을 강조할 뿐이었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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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의 예고편은 다수 관객들에게 최대한 친숙한 영화라는 인상을 주기 위한 방향으로 편집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예고편과 달리 <원티드> 본편에는 멜러의 요소가 거의 없고(이건 거의 낚시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좋으니 착한 낚시질인 거죠) 그리하여 예상했던 결말(남녀 주인공의 해피 엔딩)과는 다른 방식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예고편에서 보여졌던 내용이란 전체 줄거리의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물론 <원티드>의 내러티브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들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평범하다 못해 찌르러진 인생을 살고 있는 회사원 웨슬리 깁슨(제임스 맥어보이)이 수퍼 킬러로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은 <매트릭스>(1999)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들을 통해 반복 사용되어온 흔하디 흔한 수퍼히어로물의 도입과 전개부입니다. 그러나 갱생의 과정이 끝나고 이제 주인공이 맞서 싸워야 할 강력한 적이 나와줘야 할 시점이 되자 줄거리를 완전히 뒤바꿔놓는 반전이 일어납니다. <매트릭스>로 가다가 갑자기 제이슨 본 시리즈로 방향을 바꾼 <원티드>는 이제 평범한 수퍼히어로물이 아니라 음모와 복수, 그리고 운명과 용기에 관한 영화가 됩니다. 

"예고편을 통해 상상했던 것 이상을 보게 되리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줄거리 뿐만이 아닙니다. 비주얼과 스펙타클에 있어서도 기존에 봐왔던 영화 속 액션들과는 상당한 차별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18세 이상 관람가를 받아야 했을 만큼 유혈 낭자한 총격 액션과 거의 애니메이션이나 다름 없는 과장된 표현 방식은 관객 취향에 따라 다소 정신없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러시안 블럭버스터 <나이트 워치>(2004)와 <데이 워치>(2006)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비주얼리스트로 급부상한 티무어 베크맘베토프 감독이 헐리웃 자본과 만나 이뤄낸 개성적인 영상 표현과 호흡 방식이라 할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장쾌한 스펙타클의 열차 추격씬입니다. 스케일도 엄청나지만 바로 이 장면에서 줄거리의 대반전과 주인공의 뒤틀린 운명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입다. <원티드>는 <매트릭스> 이후 실로 오랜만에 정말 대단한 액션 씨퀀스들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왠만한 액션 영화들이라면 다들 갖고 있을만한 수준의 플롯이긴 합니다만 <원티드> 만큼 매력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뽑아내고 있는 영화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시작점이 엇비슷해도 누구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이렇게 완성도가 다르니 영화는 과연 감독들의 작품이라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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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는 내러티브와 비주얼의 두 측면에서 모두 수준 이상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데다가 나름의 메시지까지 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마크 밀러(글)와 J. G. 존스(그림)의 2003년 원작 만화에서도 이렇게까지 강조되고 있는 부분인지는 모르겠습니만 <원티드>는 꿈과 용기를 잃어버리고 현실의 벽 안에 갖혀 살고 있는 관객들에게 "그냥 그대로 살테냐"라고 대놓고 묻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좀 더 강조하면서 정서적인 여운을 남겨주는 편이 더 나았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원티드>가 방점을 찍고 있는 테마는 인물들 간의 관계와 감정이 아니라 <매트릭스>에서 미스터 앤더슨이 네오로 자신의 운명을 바꾸게 되었던 그 지점에 놓여있습니다. <원티드>가 <매트릭스>와 비견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수준 높은 내러티브의 완성도와 액션 연출에 있어 당대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외형적인 진일보에서 뿐만 아니라 자기 삶의 선택과 운명에 관한 주제에 집중하고 있다는 유사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원티드>의 주제 전달 방식은 그다지 세련된 편은 아닙니다. 물론 작품 자체가 주제의 전달 보다는 확실한 볼거리의 제공에 집중하는 편이기 때문에 주제의 전달이 투박하다고 해서 그리 큰 문제가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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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ted> Featurette
producer, director, comic author writer and James McAvoy

Posted by 신어지 Trackback 13 : Comment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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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메이스파이더 2008.06.28 16:05 신고

    재미있을 것 같은 영화 1위 ! (내맘대로 순위) 보고 싶당__

  3. addr | edit/del | reply 지여우 2008.06.28 17:14 신고

    몇일전에 <원티드>를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제 영화 스타일은 아닌거 같더군요.
    평론 잘 봤습니다. ^^ 뭐랄까~ 이퀼리브리움액션과 많이 동일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하는건
    저만 그런걸까요~? ㅎㅎㅎ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08.06.28 19:38 신고

      쌍권총에 슬로우 모션을 많이 써서 외견상 비슷해보일 수도 있죠. ^^

  4. addr | edit/del | reply 이리오시오 2008.06.28 18:09 신고

    솔직히 볼만은 했지만 그정도는 아니라고 보는데 말도 안되는 총알의 액션이라고 비평하는게 더맞는듯 솔직히 액션보단 총알이 어떻게 그렇게 가느냐 감독의 나름 충격적인 생각이 더 참신한듯
    좀 더 스토리를 무겁게 했다면 더 잘나가지 않았나 싶었겠나 싶네요....
    너무 완벽한걸 원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 순간만큼은 재미있게 본 영화

  5. addr | edit/del | reply 내참 2008.06.28 18:52 신고

    별 영화가 매트릭스와 비교가 된다니
    그냥 비슷하게 만든 찌라시 영화일뿐

  6. addr | edit/del | reply 아놔 2008.06.28 19:25 신고

    이런 허접 영화를 어떻게 매트릭스와 비교하는지 어이가 없군요.

    매트릭스는 세계관과 철학적인 내용 그리고 그래픽까지 이딴 삼류 짬뽕 영화와 비교할수 없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 다를순 있겠지만 이런글 보니 어이가 없네요;;

  7. addr | edit/del | reply m,.m 2008.06.28 19:50 신고

    킬링타임 용으론 손색없는영화 별점 3개

  8.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까스뗄로 2008.06.28 20:47 신고

    그냥 그저 그러려나 하고 봤는데... 의외로 좋았어요. 각본도 탄탄하고, 촬영도 만화 안 부럽게 현란하게 했고... 특수효과에 공들인 티도 나고요. 저도 웨슬리 깁슨의 입지며 상황이며 변모를 보니까 매트릭스 생각이 나기는 했어요. 아, 원작은 그림이 저런 느낌이었군요. (끄덕.) 찾아볼까 말까 했었는데 신어지님 덕분에 구경하게 되네요.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08.06.28 23:19 신고

      네 예상했던 것보다 좋더라고요. 원작에서는 웨슬리 깁슨도 작업복이 있는 모양인데 영화화하면서 그냥 맥어보이 얼굴로 그냥 가자고 했나봐요. ^^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08.06.29 13:23 신고

      원작의 컷들이 많이 나오는 동영상을 찾아서 본문 밑에 추가했습니다. 꽤 볼만 하네요. ^^

    • addr | edit/del BlogIcon 까스뗄로 2008.06.29 23:24 신고

      오올~! 정말 원작의 그림을 여러 번 보여주네요. 그림체가 생각보다 훨씬 괜찮네요. 컷 나누기도 감각적인 듯하고... 덕분에 또 구경 잘 하고 가네요. 고맙게 잘 봤습니다~. (꾸벅.)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08.06.29 23:49 신고

      표지와 일러스트만 봤을 때는 상당히 실망스러웠는데 영화 장면에 해당되는 컷들을 보니까 갑자기 만화책 지름신이 강림할 지경이예요. ㅎㅎ 속편 제작 소문도 있고, <원티드>에서 다뤄지지 않은 이야기도 더 있을 것 같아서 생각 중입니다. ^^;

  9. addr | edit/del | reply 불새 2008.06.28 22:28 신고

    물론 재미는 있었습니다만.......매트릭스라는 대작과 함께 언급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네요. 대작이 괜히 대작이 아니죠......

  10. addr | edit/del | reply 뭐가 매트릭스? 2008.06.28 22:35 신고

    글쎼다 ㅋㅋㅋ

    그냥 눈만 화려할뿐

    나머지는 아니다 싶은데 ㅋㅋ

    감히 매트릭스랑 ㅋㅋ

  11. addr | edit/del | reply 한 남자 2008.06.28 23:14 신고

    매트릭스 광팬이고.. 씸심화믄.. 또보구...

    그건 아닌거 같음.. 모두 공감 하는 것이지만..

    훤티드 영화봤는되... 그냥 뭐 중급정도의 액션물이라고 나 해야할까..

    미스터 미세스가 그래도.. 조금,, 났은듯 하고... 매트릭스은 신의 영역인듯한..

    영상과 화려한 액션 의 특징인거 같다...

  12. addr | edit/del | reply bytheg 2008.06.29 00:40 신고

    감독을 좋아하는 편이고, 졸리도 좋아해서 눈여겨보고 있다 보게되었는데요
    간만에 재미있는 액션인듯 싶습니다.
    나이트워치였던가 데이워치였던가에서도 여자가 빨간 스포츠카 몰면서 빌딩벽도
    타는 액션에 총알 슬로우 모션은 주로 사용했는데, 역시나 원티드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많이 보이더군요.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08.06.29 00:43 신고

      나름대로 전매 특허 같은 액션 장면을 많이 써먹었군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나이트 워치>와 <데이 워치>도 한번 보고 싶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13. addr | edit/del | reply 강길따라 2008.06.29 03:13 신고

    쓰레기영화한표!꾸욱!
    왜난 디워보고막나온기분을 느꼈을까...

  14. addr | edit/del | reply 방금본사람 2008.06.29 09:20 신고

    현란한 영상!! 하지만 10분후 그 현란함 속에 졸고 있는 당신을 보게 될것입니다.

    아주 빈약한 네러티브 구조.

  15.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필그레이 2008.06.30 12:06 신고

    영화를 두편보려다 결국 집회에 동참하게 되어 한편만 골라야했는데 원티드냐 강철중이냐 셀마단백질이냐 고민하다 시간대가 맞아떨어지는 철중이를 선택했어요.ㅡ..ㅡ; 원티드도 졸리언니가 너무 멋져주셔서 무조건 보긴해야해요.ㅋㅋ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08.06.30 12:42 신고

      <강철중>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여자분들이 안젤리나 졸리를 참 많이 좋아들 하시네요. 아마조네스 추장님 같은 이미지를 내뿜고 있기 때문일까요? ^^

  16.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chul2 2008.06.30 14:34 신고

    좋은 리뷰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원티드를 재미있게 보기는 했지만, 그냥 눈과 귀로만 즐기는 영화로 치부해버려는데, 리뷰 읽고나서 좀 고민하게 되네요. 좋은 글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08.06.30 16:51 신고

      영화의 만듬새가 괜찮다는 점에 관해서는 큰 이견이 없는 것 같고요, 단지 내용의 신선도가 관객에 따라 좀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심각하게 고민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생각을 발전시키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이야깃 거리를 만들어낼 수도 있겠죠. 댓글 감사합니다. ^^

  17.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배트맨 2008.06.30 17:41 신고

    정말로 비주얼이 상당히 개성 넘치고 창의적이였습니다. 보는 내내 즐겁더군요. ^^*
    소재는 만화에서 찾고, 연출은 구소련에서까지 찾고 있지만, 관객의 입장에서 이처럼 잘 만들어진 오락 영화를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죠. 재능을 갖고 있는 비쥬류 영화인들이, 할리우드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사실에 통쾌감까지 느껴집니다. ^^;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08.06.30 18:02 신고

      소위 '만화적인 표현'까지 다 취향에 맞았던 것은 아니지만 몇몇 액션 씨퀀스의 디자인이 참으로 훌륭타~ 이러면서 봤습니다. 줄거리도 이 정도면 앞뒤 맞아 떨어지게 잘 구성했고 또 연출한 편이고요. 암튼 완성도라면 면에서는 충분히 좋은 점수를 줘도 문제가 없을 작품이었어요. ^^

    • addr | edit/del BlogIcon 배트맨 2008.06.30 19:58 신고

      신어지님께서 이런 팝콘 영화를 보셨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 <다크 나이트>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영화가 재밌는지 뻘짓거리 하는 관객이 오랜만에 없어서 참 좋았어요. 흐흐~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08.07.01 00:03 신고

      장르나 스타일에 상관없이 영화 보는 도중에 딴 생각을 자꾸 하게 만들거나 시계를 보게 만드는 영화가 가장 못된 영화죠. <다크 나이트>도 정신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일 걸로 생각합니다.

  18.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액션늘보 2008.07.02 03:33 신고

    매트릭스와 비교될 정도로 액션 연출이 대단하다니...
    궁금한 영화네요.
    극장에서 본 매트릭스의 공중발차기 액션은 정말 충격이었거든요. ㅎㅎ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08.07.02 08:56 신고

      캐리 앤 모스의 공중부양 발차기 장면 말씀이신가 보군요. 영화 초반 관객들을 감짝 놀라게 만들었던 명장면이죠. ^^

  19.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주드 2008.07.07 08:53 신고

    영화의 엔딩을 보고 속편은 없겠구나 싶었는데, 벌써 기획작업에 들어갔군요.
    안젤리나졸리가 없는 속편이 별로 기대되지 않는건 저 뿐일까요.ㅋㅋ
    정말 포스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08.07.07 11:25 신고

      <원티드> 1편의 분위기라면 안젤리나 졸리를 유전 공학으로 살려내든, 쌍동이 자매가 있었는데 만만찮은 재능이 있어서 맥어보이가 마구 키워줘서 파트너로 만들어버리든, 별로 괴상하지도 않을 듯 합니다. 갠적으론 졸리 없이 다른 웨슬리걸이 속편에 등장하셔도 좋아요. ^^

  20.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오만과 편견 2008.07.10 09:20 신고

    ㅋ 헐리우드 액션 영화에 호불호가 갈린 몇 안되는 작품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든 영화였습니다.^^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08.07.10 19:02 신고

      좋다는 의견이 꽤 나오다보니 그렇지 않다, 별로다라는 반대 의견도 함께 두드러지는 편이죠.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이야깃 거리가 된다는 건 영화 흥행에 있어 긍정적인 듯 합니다. 더 무서운 건 역시 무반응이니까요. ㅋ

  2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슈리 2008.10.25 19:38 신고

    주제가 기존의 모습에서 탈피라는 점은 같은데 탈피된 모습이 과연 바람직한가 라는 질문이 아버지라는 존재가 던지는 바람에 워쇼스키 형제와 좀 다르게 느껴진 것 같아요. 저는 아무래도 원티드쪽의 주제가 맞는 것 같네요 ㅋ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08.10.25 20:05 신고

      최종편까지 완성된 <매트릭스>는 너무 큰 담론을 얘기하다보니까 평범관 관객 입장에서는 특별히 감정이입을 하기가 어려워진 면도 있습니다. 2, 3편도 나쁘지 않았지만 1편만으로도 충분히 완성된 작품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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