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BLOG main image
전체 보기 (1063)
movie talks (135)
review 2007 ~ 2008 (185)
review 2004 ~ 2006 (237)
review 1995 ~ 2003 (229)
songs (62)
things (107)
photos (45)
etc. (62)



cineart : all about art movies 영화진흥공화국

Daum 블로거뉴스 블로그코리아 믹시

Different Tastes™ Ltd.

daisy rss
TISTORY 2007 우수블로그
2008/06/09 08:00
   ★★★★★


제가 알고 있는 밥 딜런은 '뮤지션들의 뮤지션'이랄까요. 일반 대중들은 그리 좋은 줄을 잘 모르는데 다른 뮤지션들이나 예술가들에 의해 추앙받는 그런 음악을 하는 뮤지션 말씀입니다. 밥 딜런이 저와 동시대의 음악가가 아니기 때문에 더 그런 인상을 갖는 것일 수도 있을 겁니다. 과거형으로만 접할 수 밖에 없었던 60 ~ 70년대의 대중 음악가들 가운데에서도 밥 딜런은 음악의 창고 가장 깊숙한 곳에 틀어박힌 비밀의 박스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가끔씩 접하게 되는 그의 노래들은 '이렇게 노래를 못불러도 가수가 될 수 있다'는 표본이었다고 할까요. 말랑말랑한 멜로디와 가창력의 80년대 팝 음악에 익숙했던 귀에는 밥 딜런의 음악이란 너무 단조로운 멜로디에 노래도 못부르는 가수가 이름만 굉장히 유명했던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더군다나 포크 뮤직이란 것이 원래 가사를 못알아듣고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면 들어도 듣는 게 아니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마크 노플러가 밥 딜런 덕분에 자신도 노래를 직접 부를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했으니 저 혼자만 그렇게 느꼈던 건 아닌 듯 합니다. 국내 라디오 방송에서도 밥 딜런의 노래는 그리 자주 들을 수 있는 편은 아니었죠. 다들 아는 이름이긴 하지만 그 실체를 접한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은, 마치 고대어로 씌어진 신화의 원전 같은 인물이 밥 딜런이 아닌가 싶습니다.

평소에 즐겨 듣던 뮤지션의 전기 영화라면 모를까 <아임 낫 데어>는 밥 딜런에 관한 영화라는 이유만으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원전을 접한 사람은 극히 드물고 그나마 번역본을 읽은 몇몇이 담론을 주도하는 화석 같은 대상이 밥 딜런이니까요. 밥 딜런에 비하면 커트 코베인은 전기 영화를 관람하는 입장에서 훨씬 편한 소재였습니다. 하지만 거스 반 산트는 <라스트 데이즈>(2005)를 너무 난해하게 만들어 버렸죠. <라스트 데이즈>와 같은 접근에 비하면 <아임 낫 데어>는 훨씬 수월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알려진 대로 <아임 낫 데어>는 밥 딜런이라는 인물을 대표하는 7개의 이미지를 각기 다른 배우들이 연기한 작품입니다. 어떤 인물은 다른 실존 인물을 데려와 밥 딜런의 한 측면으로 묘사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인물은 완전히 새롭게 창조해낸 경우이기도 합니다. 러닝타임을 일관하는 단일한 내러티브 없이 그야말로 편집의 예술을 펼쳐보이는 <아임 낫 데어>의 최종적인 상영 버전이 만들기까지 수많은 장면들이 촬영되고 삭제되고, 때로는 그 순서가 뒤바뀌기도 했을테지요. 그런 과정을 통해 <아임 낫 데어>는 신화 속에 묻혀 잊혀져있던 밥 딜런의 동시대성을 형상화해내는 동시에 그것만으로는 밥 딜런을, 아니 한 인간의 삶을 규정해버릴 수가 없다는 중요한 전제 사항을 스스로 지켜내고 있습니다. <아임 낫 데어>를 봤다고 해서 밥 딜런을 다 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밥 딜런을 통해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바는 충분히 전달받을 수 있겠다는 얘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찌감치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였던 소년(마커스 칼 프랭클린)은 자기가 직접 보고 경험하는 일들을 노래로 만들어 부르기로 하고 일약 저항 음악의 아이콘(크리스챤 베일)으로서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유명인이 됨에 따라 타인들에 의한 자기 규정에 염증을 느낀 그는 시상식에서 술주정을 하며 시대와의 불화를 경험하기도 하고 목회자로 변신하여 복음성가를 부르기도 합니다. 한 여인의 남편이자 인기 연예인(히스 레저)으로서 사랑과 이별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아임 낫 데어>가 핵심으로 다루고 있는 측면은 기존의 음악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거나 음악 평론가와 갈등하는 모습(케이트 블란쳇)입니다. 자신의 이름과 음악을 버리고 은둔자(리차드 기어)로 살아갈 때에도 세상의 강요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었지만 마침내 소년이었을 때의 그 열차에 다시 올라 기타를 손에 쥐는 장면은 밥 딜런에 대한 사전 지식이나 경험치에 상관없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합니다. <아임 낫 데어>가 밥 딜런이라는 인물을 소재로 하면서도 결국 은둔과 구원, 그리고 자유에 관한 영화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엔딩 크리딧과 함께 밥 딜런의 곡들을 추가로 감상할 수 있는데 마지막 곡 Knockin' On Heaven's Door의 리메이크 버전(Anthony & the Johnsons)은 이제까지 들어본 가운데 가장 감동적인 경험일 수 밖에 없습니다.

케이트 블란쳇이 <아임 낫 데어>로 베니스 영화제와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죠. 히쓰 레저의 유작이기도 한 <아임 낫 데어>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배우는 단연 크리스챤 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크 싱어 잭 롤린스와 목회자로 돌아온 존(실제 밥 딜런은 기독교에 심취한 곡들을 발표했을 뿐 목회자로 전향한 일은 없다는군요)을 연기한 크리스챤 베일은 최근 블럭버스터 영화에 자주 출연하면서 완전히 뜬 배우로 인정받고 있지만 양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결코 소홀하지 않고 있는 모습을 확인시켜줍니다. 찬양 예배에서의 Pressing On(실제로는 John Doe가 불렀습니다) 연주 장면은 복잡한 인간적인 감정들이 뒤엉킨 가슴 뭉클함을 전해주더군요. 케이트 블란쳇의 여우주연상도 자격이 충분하고 다른 배우들도 훌륭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크리스챤 베일이야말로 남우주연상을 줘야할 정말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앨리스(줄리안 무어가 연기한 조안 바에즈) 등의 인터뷰가 섞이면서 가장 다큐멘터리적인 기법으로 다뤄진 에피소드라서 훨씬 사실적으로 느껴진 탓도 있을테고 무엇보다 유명인으로서의 명성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완전히 다른 생활을 통해 자기 구원을 찾고자 했던 간절한 심정이 잘 다뤄져서 그런 듯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s1. 밥 딜런의 곡이 OST로 사용된 작품은 1965년부터 TV 시리즈를 비롯해 약 230 여 편에 달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수록곡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2005년 다큐멘터리 <No Direction Home : Bob Dylan>이 눈에 띄더군요. 토드 헤인스의 상상에 토대를 제공해준 밥 딜런에 관한 '사실'들이 잘 정리된 작품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200분이 넘는 대작인데 EBS 같은 채널에서 한번 방영해주면 정말 좋겠어요.

ps2. <아임 낫 데어>에 밥 딜런의 상징 인물들로 출연한 주연급 배우들의 옆에는 마찬가지로 주연급인 다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서 밥 딜런의 주변 인물들을 연기하고 있는데요, 영화의 맥락상 밥 딜런의 최고 상대역은 런던의 음악 평론가 키넌 존스(브루스 그린우드)였다고 생각됩니다. 브루스 그린우드는 아톰 에고이안 감독의 작품에 단골로 출연하던 캐나다 출신 배우인데 <디데이 13>(2000)에서 존 F. 케네디 대통령 역을 맡아 주가를 한껏 올렸었죠. 오랜만에 보는 상영작에서 살떨리는 악역(?)을 연기하시는 모습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덕분에 "상처받기를 거부하겠다"는 케이트 블란쳇의 명대사가 아주 돋보였어요.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트랙백과 댓글은 블로그라는 나무 위에 피는 꽃입니다.
Trackback Address :: http://differenttastes.tistory.com/trackback/924
Tracked from idiothing.com | 2008/06/09 09:05 | DEL
고등학교 방학기간 중 보충수업을 강제 받았었다. 추운겨울 학교가 아닌 근처 극장으로 향해 조조영화를 감상하신다. 영화가 끝나면 또 근처 사우나에서 자다만 잠을 채워넣는다. 보충수업 ...
Tracked from 오선지위의 딱정벌레 | 2008/06/09 10:08 | DEL
I'm Not There - Bob Dylan 영화는 복잡한 밥 딜런의 머릿속 만큼 복잡하다. 인간은 단순하지 않기에 1명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기엔 처음부터 어려웠고 감독은 그것을 더 잘 알고 있었다. 보는 사람이 혼잡(?)하게 느낄 정도이지만 모든 다중 인격체인 6명의 밥 딜런이 잘 어울어져 있다. 영화를 보러 간 이유도 밥 딜런이라는 이유와 밥 딜런의 역할을 6명이 한다는 것이다. '정신적 무법자' 빌리 역을 맡은 리차드 기어의 "밥 딜런의 음악..
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 2008/06/09 11:24 | DEL
리뷰라고 제목을 적어놓긴 했지만, 사실 리뷰는 아닙니다. 그냥 일종의 주절거림이라고 해야겠네요. 이유는 아래를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영화 "아임 낫 데어"는 다들 아시겠지만, 밥 딜런에 대한 영화입니다. 사실 전 밥 딜런에 대해 잘 모릅니다. 'Like A Rolling Stone', 'Knocking On Heavens Door ' 같은 몇몇 유명곡들만 아는 수준이죠. 그럼에도 영화를 보러 갔던 것은 감독도 그렇지만, 일단 배우들이 컸습니다...
Tracked from the Real Folk Blues | 2008/06/09 12:50 | DEL
아임 낫 데어 (I'm Not There, 2007) 밥 딜런의 몽타주 음악을 듣는 사람치고 밥 딜런 (Bob Dylan)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이미 여러 뮤지션을 통해 리메이크 되었던 'Knocking on Heaven's Door' 같은 곡은 누구나 알 정도로, 밥 딜런은 단순히 뮤지션이라기 보다는, 당시 문화를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이었으며, 시인이기도 했다. 그의 관한 영화가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가장..
Tracked from 愚公移山 | 2008/06/10 00:55 | DEL
사실 난 밥 딜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그의 노래를 단 한번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으며 그의 일생에 관한 글이나 영상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어렵다는 반응이 실감이 났다. 우선 밥 딜런이란 인물의 일생을 표현하기 위해 감독은 6명의 인물들을 등장시켜 밥 딜런의 특성을 각 인물의 개성에 맞게 표현했는데, 감각적이면서도 함축적인 영상이 조금은 난해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의..
Tracked from Throw me Tomorrow | 2008/06/11 23:09 | DEL
아임 낫 데어 (I'm Not There, 2007) 그다지 공감 안되고, 몰입 안되고, 그래서 실망스럽고도 미안한 영화. 사람이 정도껏 난해해야지, 처음엔 호기심에 관심이 가더라도 그 정도가 심하면 오히려 무관심해진다. 밥딜런이 얼마나 난해한 인간인진 모르겠지만 난 이 영화를 보고 밥 딜런에 대해 별로 알고 싶지가 않아졌다. 포크음악이 물론 시대를 반영하는 음악이라지만, 그래도 어쩐지 시대적 상황과 억지로 끼워 맞추는 듯한 느낌, 너무 많은걸 한꺼..
Tracked from DAYDREAM NATION (tistory ver.) | 2008/06/14 03:00 | DEL
아임 낫 데어 (I'm Not There) 토드 헤인즈 감독, 2007년 1965년 7월 25일, 저항의 상징인 포크 음악을 위한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Newport Folk Festival)의 헤드라이너로 밥 딜런이 무대 위에 올라왔다. 그의 손에는 통기타가 아닌 전기 기타가 쥐어져 있었다. 관객들은 저항과 순수의 음악인 포크를 버리고 상업적인 락앤롤을 연주하는 밥 딜런을 향해 야유를 보냈다. 63년에 처음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 올라왔을 때만 해..
Tracked from 필그레이's 컬처 파르페 | 2008/06/17 17:31 | DEL
'아임 낫 데어'란 영화를 본지 두어주쯤되나보다. 리뷰를 어떻게 써야할지 대략난감이라 미루다보니 지금에야 쓰게된다.-_-" 영화를 보고나서 이렇게나 정신이 없었던 경우는 꽤 드물다. 요즘 유행하는 "뭥미?"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올랐고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가 뇌리에 콕 남아있었으며'토드 헤인즈'감독이 대단하긴하구나. 그리곤 한동안 말없이 침묵했다- -_ㅡ;;;; 사실 이 영화의 큰 줄기인 '밥딜런'에 대해 잘 모르는데다 또한 안다해도 난해할 <아..
Tracked from 영화쓰는 웹기획자 | 2008/06/23 11:07 | DEL
난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에 대한 지식은 지극히 얕은 편이다. 예를 들면 난 '밥 딜런' 이라는 이름을 들어보긴 했지만 그가 얼만큼 대단한 뮤지션인지, 그의 대표곡은 무엇인지 조차 모른다. 그럼에도 내가 이 영화를 봐야겠다 생각한건 퇴근 이후 영화 상영시간이 딱 맞았던 우연과 급작스레 세상을 떠난 '히스레져' 때문이다. 영화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뮤지션을 이렇게도 모르니 나에게 이 영화는 그냥 '픽션'의 느낌이었다. 6명의 배우들이 각각 '밥 딜런..
Tracked from 100번째 창문 | 2008/07/21 01:36 | DEL
시간을 벗어난 정신0.밥 딜런, 그는 누구인가?밥 딜런, 그는 누구인가? 라고 물으면 우리는 사전적인 정의를 내릴것이다. 저항 가수, 대중 음악의 음유 시인, 포크 가수 등등...하지만 그런 단어들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일까? 그렇게 간단히 정의 할 수 있는 걸까? 사람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다양한데, 그런 것들로 그 사람을 제대로 이해 할 수 있는 걸까?1.밥 딜런 없는 밥 딜런 영화토드 헤인즈 감독의 [아임 낫 데어]는 괴상한 영화다. 명색이 밥..
BlogIcon idiothing | 2008/06/09 09: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어려웠어요. ㅠㅠ 보면서 조금만 진행이 느렸으면~ 하고 생각했거든요.
트랙백 걸어요.
BlogIcon 신어지 | 2008/06/09 09:47 | PERMALINK | EDIT/DEL
너무 많은 내용이 좀 무질서해 보이게 편집된 작품이긴 해요.
저도 트랙백 보내드리려고 했는데 보낼 수가 없어서 댓글만 남겼습니다. ^^
BlogIcon 주드 | 2008/06/09 09: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히스레져 때문에 보고 싶긴한데..조금 두려운 영화랄까요.
밥딜런에 대한 이해가 좀 부족한지라 말이죠.
BlogIcon 신어지 | 2008/06/09 09:49 | PERMALINK | EDIT/DEL
저도 그렇지만 밥 딜런에 대한 사전 지식이 별로 없더라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로 만들어졌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몇몇 장면은 굉장히 감동적이기까지 했어요.
BlogIcon 아쉬타카 | 2008/06/09 12: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브루스 그린우드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포크 음악과 다큐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이런 형식의 영화가 너무나 마음에 들더군요.
정말 '노 디렉션 홈'같은 다큐는 ebs에서 한번 해줄만도 한데, 아직인가보네요 ^^;
BlogIcon 신어지 | 2008/06/09 13:40 | PERMALINK | EDIT/DEL
Pressing On도 그렇고 밥 딜런의 오리지널 보다 리메이크들이 훨씬 듣기 좋은 건 개인적으로 좀 안타까워요. ㅎ <노 디렉션 홈 : 밥 딜런> 아마존에서 검색해보니 10불 정도 밖에 안하더군요. 배송비가 아까워서 덜덜거리고 있는데 이 참에 보고 싶었던 다른 영화들과 같이 주문해버릴까 생각 중이네요.
BlogIcon 필그레이 | 2008/06/09 12: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가 각인처럼 영화 본 후 참 사라지지 않던데...히스 레저도 더이상 영화관에서 모습을 볼 수 없다니 아쉽기도 했구요. 밥딜런에 대해 잘 모르는데다 안다고 해도 영화이해하기가 쉽진 않은 듯 했어요.다만 느껴지는 토드 헤인즈 감독의 재능...역량...이랄까요.그 포스에 아주 기가 죽을정도였어요.인정할수밖에 없는 감독.

한번도 졸지 않고 나온 제 모습이 왠지 모르게 대견하기까지도 하고뭐...하하.^^;;;;조만간 저도 리뷰 좀 올려봐야겠어요.어떻게 써야할지 난감하긴하지만...ㅜㅠ
BlogIcon 신어지 | 2008/06/09 13:45 | PERMALINK | EDIT/DEL
히스 레저는 한 편이 더 남았습니다. 여름에 개봉할 <다크 나이트> 보시면 히스 레저 버전의 그로테스크 조커를 실컷 감상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이번 영화로 토드 헤인즈를 감독으로서 완전히 다시 보게 됐어요. 그냥 자기 하고 싶은 얘기를 영화로 만드는 수재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뒤늦게 영화 천재를 발견한 기분이예요. 조금 정신 없긴 했어도 절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솜씨도 대단한 거고요. ^^
BlogIcon 필그레이 | 2008/06/11 12:42 | PERMALINK | EDIT/DEL
헉!!!다크 나이트...정말 기대되어요.^^ 저번주인가 출발비디오여행 비슷한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잠깐 본 기억이 나요.비슷한 제목의 영화가 있었던것같은데...스륵 보면서 예전 영화인줄알았는뎀.암튼.기대해봐야겠어요^^
BlogIcon 신어지 | 2008/06/11 13:05 | PERMALINK | EDIT/DEL
비슷한 제목의 영화는 혹시 Dark "Night"가 아니었을런지.. ㅋ 어차피 볼 영화이긴 했지만 <아임 낫 데어>로 베일교에 입문하는 바람에 저로서는 매우 손꼽아 기다리는 영화가 되어 버렸네요. 물론 히쓰 레저의 조커도 빨리 보고 싶습니다.
BlogIcon jez | 2008/06/09 20: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린시절, [밥딜런과 맷딜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다니엘 루이스]를 헷갈려했던 과거가 있습니다. =_= 전자는 이름이 비슷하다고 치더라도, 후자가 헷갈리는건 왜그랬는지. ㅋㅎㅎ

밥딜런에 대해서 거의 모르고 봤지만, 영화가 참 마음에 와닿더군요. 당시 음악계 분위기를 알면 더 좋겠던데, 그게 아쉬웠고...케이트 블란챗은 가히 최고였어요. 크리스찬 베일은, 영화마다 정말 다르게 변하는 그 모습이 매력적이었고 :-)

영화본지 꽤 되었는데, 전 뭐랄까...감히 후기를 남기지 못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오늘도 머뭇거렸습니다. 흣흣.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
BlogIcon 신어지 | 2008/06/10 01:14 | PERMALINK | EDIT/DEL
밥 딜런과 동시대를 살지 못했기 때문에, 살았다 하더라도 미국 사회에서 그가 의미했던 바를 생생하게 기억하기는 어려웠을 듯 하고요. 실존 인물을 다루는 영화들은 후대의 관객들이 과거의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해주거나 아니면 다소간의 각색을 통해서 동시대성을 찾아내거나 둘 중에 하나는 해주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사전 지식이 충분해야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영화라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는 걸까 싶어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비틀즈 음악을 전부 알고 있어야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영화라는 어떤 분의 말은 그런 의미에서 얼토당토 않는 소리라고 할 수 있는 거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밥 딜런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편인가 봅니다. ^^
BlogIcon 오만과 편견 | 2008/06/09 23: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 낼 보러가는데 시너지님 글을 보니 완전 기대되네요 ^^
BlogIcon 신어지 | 2008/06/10 01:15 | PERMALINK | EDIT/DEL
오만과편견님 영화 즐감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스노우맨 | 2008/06/10 01: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엔딩 크레딧 후 나오는 I'm not there와 Knocking on heaven's door의 두 음악이 정말 좋더군요.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영화의 감흥을 살려준 멋진 배경음악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Knocking on heaven's door를 건스 앤 로지즈를 통해 알고 있어서 밥 딜런의 음악인지도 몰랐어요.
BlogIcon 신어지 | 2008/06/10 09:56 | PERMALINK | EDIT/DEL
두 곡도 밥 딜런의 오리지널은 아니었다는. Pressing On도 오리지널을 들어봤는데 역시나 감흥이 달라요. ㅋ 암튼 추가된 곡들 덕분에 엔딩크리딧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특히 마지막의 knockin' on heaven's door는 상당히 감명 깊었습니다. 저도 건스 앤 로지즈의 노래로 처음 알게 된 곡이었어요. ^^
BlogIcon 축구왕피구 | 2008/06/10 16: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임낫 데어 OST 줄창 들었었고 음악이 너무 좋아서
영화도 기대했는데 평이 은근 별로더라구요

캐스팅은 작살인데.. 나중에 기회되면 제눈으로 보고 평가해야겠어요
BlogIcon 신어지 | 2008/06/10 17:50 | PERMALINK | EDIT/DEL
저도 영화가 너무 정신없더라는 얘기를 듣고는 망설이고 있었는데 직접 보고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좋다는 평들도 있고 극장 나서는 관객들 반응이 영 불편하더라는 얘기도 있고... 암튼 영화는 직접 보고 판단할 일입니다. ^^
BlogIcon 이준연 | 2008/06/10 17: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저 밥 딜런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이 영화 보고싶었는데 저희 동네 영화관에서는 개봉을 안했네요.ㅜ_ㅜ

나중에 DVD라도 나오면 사서 봐야겠어요.
BlogIcon 신어지 | 2008/06/10 17:53 | PERMALINK | EDIT/DEL
평소에 밥 딜런을 그리 즐겨듣지 못했던 저 같은 관객들도 영화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으니 이준연님 보시면 또한 어떠하실지 무척 궁금하네요. 극중에서 밥 딜런 음악의 사용에 관해서는 마음 놓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저도 간만에 DVD로도 소장하고 싶은 영화였어요. ^^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8/06/10 23: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영화가 자서전보단 난해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몇 년전이지만 힘든 책이었습니다. ㅎㅎㅎ
BlogIcon 신어지 | 2008/06/11 00:51 | PERMALINK | EDIT/DEL
밥 딜런은 자서전도 I'm Not Here로 쓴 모양이군요. ^^;
BlogIcon comodo | 2008/06/11 06: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으악! 별 다섯개,
요새 축구에만 정신이 팔려있어서 다른건 아무것도 못하고 있지만 꼭 봐야겠군요!!!!!
BlogIcon 신어지 | 2008/06/11 07:53 | PERMALINK | EDIT/DEL
저는 아침 뉴스와 하이라이트 동영상으로 걍 따라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야가 해드트릭을 기록하며 스페인이 히딩크의 러시아를
4:1로 대파했다는 소식과 함께 시작하게 되는군요. ㅎㅎ

<아임 낫 데어> 감히 추천드립니다.
BlogIcon 투모로우 | 2008/06/11 23: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트랙백을 걸고 보니 예전에 제가 걸었었네요 ^^; 예전꺼는 그래서 지웠어요.

어떤 한 사람을 일방적으로 규정지을 수 없고 (특히 밥딜런을) 그걸 좀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여러 인물들을 내세운건 다시 생각해보면 참 괜찮은 발상같아요. 근데 어쩐지 왜그렇게 저는 불편했는지. <라스트데이즈>는 언젠가 보려고 생각중이었는데 이거보다 난해하다구요... 참...ㅋ

전 케이트블란쳇이 연기한 ballad of thin man 장면. 통쾌하고 좋았어요. 그때 잠이 깬듯..좀 졸기도 했나봐요 ㅠㅠ
BlogIcon 신어지 | 2008/06/12 00:54 | PERMALINK | EDIT/DEL
<라스트 데이즈>는 구성 자체가 지극히 단순한 대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다른 영화들과는 많이 다르다고 할까요. Ballad of Thin Man은 무대에 올라서 기관총을 난사하는 그거 말씀이신가 보군요. 곡의 음량도 꽤 컸고 아무튼 잠이 달아날만 했죠. ㅎㅎ
BlogIcon 투모로우 | 2008/06/12 23:19 | PERMALINK | EDIT/DEL
아, 기관총 난사장면은 아니구요. 좀 뒷부분에 꽤 중요한 장면이었는데...그 케이트 블란쳇 인터뷰 하던 남자를 겨냥한 노래. 그 노래 끝나고 관객들이 쓰레기 집어던지던..ㅋ OST처음 들을때부터 귀에 착 감기던 곡이었거든용.
BlogIcon 신어지 | 2008/06/13 01:30 | PERMALINK | EDIT/DEL
그럼 런던에서 무대 공연을 했던 곡인가 보군요. "미국 음악 첨 듣냐?" 뭐 이러다가 유다! 소리까지 들었던 장면. Ballad of Thin Man 저도 OST에서 찾아 유심히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
BlogIcon woodstock | 2008/06/24 00: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오늘 영화 봤는데 늦은 시간이라 낙킹온헤븐스도어 중간에 나온 게 아쉬워요 아악. 신어지님 글 꼼꼼하게 읽었으면 끝까지 꼭 들었을텐데 쩝-_;
BlogIcon 신어지 | 2008/06/24 01:10 | PERMALINK | EDIT/DEL
그게 마지막 곡이니까 뭐 그리 많이 놓치신 건 없는 것 같은데요. 스포일러가 많은 글인데 영화 보기 전에 꼼꼼히 읽어두시면 안되죠. ^^;
BlogIcon giantroot | 2008/07/21 01: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최근에 봤습니다^^ 감상문 트랙백으로 남길께요.
BlogIcon 신어지 | 2008/07/21 07:40 | PERMALINK | EDIT/DEL
저도 트랙백을 보내드리려고 했으나 계속 보낼 수 없다고 나오네요.
휴지통, 스팸 필터 등 확인해보세요. ^^;
BlogIcon 아르도르 | 2008/08/02 16: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해하기힘든 영화였지만 밥딜런의 음악은 정말 좋았습니다^^
BlogIcon 신어지 | 2008/08/02 19:51 | PERMALINK | EDIT/DEL
저는 음악이 더 난해하게 느껴집니다. <노 디렉션 홈> DVD를 빌렸는데 이걸 보면 조금은 가깝게 느낄 수 있게 될런지 모르겠어요.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