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새로 개봉한 <10,000 BC>가 누적 관객 50만명을 동원하며 지난 한 달 여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에 머물렀던 <추격자>를 2위로 끌어내렸습니다. <추격자>는 지난 주말 29만명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4백만 고지에 올랐습니다. 보신 분들로 하여금 거의 예외없이 혹평을 하게 만들고 있는 <10,000 BC>의 1위 등극은 <추격자>의 흥행이 이제 한풀 꺾일 수 밖에 없는 시점에서 다른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그야말로 허장성세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홍보를 참 열심히 하던 <스텝업 2 : 더 스트리트>도 34만 관객을 동원하며 3위에 오르며 선전했네요. 지난 주에 개봉한 한국영화 <허밍>은 5만명을 조금 넘는 데에 그쳤습니다.
이제 바야흐로 포스트 <추격자> 시즌으로 들어서게 된 극장가의 새로운 개봉작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든 마름모꼴 점수는 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매긴 주관적인 기대치입니다. 포스터를 클릭하면 씨네서울의 영화정보 페이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상영 일정은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주연의 TV 시리즈 <튜더스>의 인기에 힘입어 재빠르게 만들어진 기획 영화인데 필모그래피가 온통 TV 드라마들로 가득 채워진 영국 출신의 저스틴 채드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애초부터 제작사의 상술에 의해 주도된 작품이기 때문에 메가폰을 누가 잡건 별로 중요한 건 아닐테죠. 대신 <라스트 킹>(2006)과 <더 퀸>(2006)의 각본으로 인정을 받은 피터 모간이 필립파 그레고리의 원작 소설을 각색했습니다. 물론 이런 영화 프로젝트는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의 캐스팅이 무엇보다 중요한 게임입니다. 에릭 바나가 헨리 8세이고 나탈리 포트먼이 앤 불린,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이 메리 불린입니다. 뭐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군요.
에릭 바나는 호주 출신이니까 그렇다 치고, 스칼렛 요한슨과 나탈리 포트먼의 영국식 발음은 과연 어떠할지 궁금하군요. 오랜만에 크리스틴 스코트 토마스도 출연하는데 너무 비교되지나 않을까 걱정됩니다. 참고로 <천일의 스캔들>의 원제는 The Other Boleyn Girl 입니다. 헨리 8세-캐서린 왕비-앤 불린의 삼각 관계가 정치적인 맥락과 밀접했던 것에 비해 헨리 8세와 불린 자매의 삼각 관계는 아무래도 치정극에 좀 더 가까울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
배우 출신 늦깎이 감독 김해곤의 두번째 장편입니다. 배우, 각본, 감독을 아우르게 된 김해곤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빛이 나는 건 송해성 감독의 <파이란>(2001)에 공동 각본으로 참여했던 이력인 것 같네요. 그나저나 <숙명>이라는 촌빨 날리는 제목도 그러하거니와 포스터의 저 간지는 완전히 쌍팔년도 시절의 그것이 아니던가요. 송승헌의 제대 신고작에 권상우가 좀 말린 것 같습니다. 배우는 숯검뎅이 눈썹과 빨래판 배때기를 자랑하기 이전에 연기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특히 송승헌은 누가 좀 가서 얘기를 해줘야 합니다. 그래도 마지막 기대를 걸어보게 만드는 건 김해곤 감독이 자신의 데뷔작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2006)에서 보여준 남다름일텐데요 탁월한 배우 김인권의 연기와 캐릭터가 그 몫을 해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럼에도 주인공인 송승헌의 이미지 변신이 제대로 먹히지 않아서야 영화가 되겠습니까. 빨간 물감을 슬쩍 바른 얼굴 분장부터가 벌써 미칠 듯이 어색합니다.
◆◆◆◇◇
예전에 제라드 드빠르디유와 케롤 부케 주연의 <네겐 너무 이쁜 당신>(Trop Belle Pour Toi, 1989)이라는 묘한 프랑스 영화가 있었죠. 그래서인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라는 제목이 낯설지가 않습니다. 원제목은 Lars and the Real Girl인데 엄청난 소심남 라스(라이언 고슬링)가 인터넷으로 주문한 섹스 토이 인형을 자신의 실제 여자친구로 믿게 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입니다. 언듯 패럴리 형제의 화장실 코미디 같은 설정이지만 영화는 제가 아는 영화 기자분의 눈물을 빼고 말았다는군요. 심리 치료사를 통해 드러나는 라스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는 모양입니다. 인기 TV 시리즈 <식스 핏 언더>를 썼던 낸시 올리버를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부문 후보에 올렸던 작품입니다. 라이언 고슬링은 마크 포스터 감독의 <스테이>(2005)에서 아주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젊은 배우입니다. <노트북>(2004)은 제가 보질 못했지만 라이언 고슬링을 소개하는 대표작 노릇을 하고 있고요.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가볍고 바람직한 드라마가 필요하신 분들과 배트맨님께 감히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상영관이 오직 씨너스 밖에 없어서 이거 또 염장만 울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
스티브 부세미의 5번째 장편 연출작 <인터뷰>인데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에게 암살당한 네덜란드 영화 감독 테오 반 고흐의 2003년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독설가인 정치 기자(스티브 부세미)와 섹시한 이미지의 여배우(시에나 밀러)가 인터뷰를 하는 내용인데 초반의 탐색전을 지나 서로의 진심을 발견하게 되고 급기야 반전을 만나게 된다는군요. 초반에 서로 치고받는 대사가 좀 많을 듯 싶습니다. 오래 전에 스티브 부세미의 감독, 주연작 <트리스 라운지>(1996)을 봤었는데 비주류의 감성이 충만한 작품이었습니다. 배역을 마다하지 않고 100 여 편이 넘은 영화에 출연해온 베테랑 배우이자 인디영화 연출가이기도 한 스티브 부세미에게 신뢰가 가고 <팩토리 걸>(2006)을 통해 주가가 급상승한 시에나 밀러의 연기도 기대가 됩니다. CGV 압구정/강변/상암, 메가박스 코엑스와 씨네큐브 광과문 2관에서 상영합니다.
◆◆◇◇◇
포스터의 저 남자 배우, 어쩐지 낯이 익다 했더니 <판타스틱 4>의 고무줄 인간 이안 그루퍼드였군요. 저렇게 긴 머리에 옛날 옷을 입고 있어서 단박에 알아보질 못했습니다. 영국의 노예 매매 제도 폐지 200주년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합니다. 얼마 전에 테렌스 맬릭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다가 제작자로 이 영화의 크리딧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더랬습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정치 영화이자 종교 영화라고 하네요. 연소자 관람가입니다.
◆◆◇◇◇
<러브, 주스>(2000)로 데뷔한 신도 카네 감독의 <달려라! 타마코>는 세상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는 코미디입니다. <불량공주 모모코>(2004)나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2005)와 같은 만화 같은 비주얼이라고 하는군요. 다케나카 나오토가 타마코(야마다 마이코)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하시는군요. 미로 스페이스와 CQN명동에서 상영합니다.
◆◇◇◇◇
유지태의 24분짜리 단편 연출작입니다. <자전거 소년>,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 이후 벌써 세번째 작품이라고 하네요. 조 안, 이대연 주연이고 스폰지하우스 광화문에서 유료 상영합니다.
◆◇◇◇◇
마지막으로 연소자 관람가 영화가 두 편입니다. 네스 호수의 괴물을 모티브로 삼은 아동용 판타지 <워터 호스>는 롯데시네마에서,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애니메이션 <브레이브 스토리>는 CGV와 프리머스에서 상영합니다.
스폰지하우스 중앙에서 아사노 타다노부 특별전을 3월 20일(목)부터 개최합니다. 아사노 타다노부가 주·조연으로 출연한 <란포지옥>, <카페 뤼미에르>, <밝은 미래>, <녹차의 맛>, <라스트 라이프 라스트 러브>이 상영작이네요. 지난 3월 15일(토)부터 시작된 서울아트시네마의 존 휴스턴 회고전은 4월 10일(목)까지 계속됩니다.
이렇다 할 화제작이 눈에 띄지 않는 기간이네요. 그래도 궁금하신 영화 한 두 편 쯤을 고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주 개봉작들 가운데 딱 한 편 찍기 투표로 마치겠습니다.
이제 바야흐로 포스트 <추격자> 시즌으로 들어서게 된 극장가의 새로운 개봉작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든 마름모꼴 점수는 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매긴 주관적인 기대치입니다. 포스터를 클릭하면 씨네서울의 영화정보 페이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상영 일정은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주연의 TV 시리즈 <튜더스>의 인기에 힘입어 재빠르게 만들어진 기획 영화인데 필모그래피가 온통 TV 드라마들로 가득 채워진 영국 출신의 저스틴 채드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애초부터 제작사의 상술에 의해 주도된 작품이기 때문에 메가폰을 누가 잡건 별로 중요한 건 아닐테죠. 대신 <라스트 킹>(2006)과 <더 퀸>(2006)의 각본으로 인정을 받은 피터 모간이 필립파 그레고리의 원작 소설을 각색했습니다. 물론 이런 영화 프로젝트는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의 캐스팅이 무엇보다 중요한 게임입니다. 에릭 바나가 헨리 8세이고 나탈리 포트먼이 앤 불린,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이 메리 불린입니다. 뭐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군요.
에릭 바나는 호주 출신이니까 그렇다 치고, 스칼렛 요한슨과 나탈리 포트먼의 영국식 발음은 과연 어떠할지 궁금하군요. 오랜만에 크리스틴 스코트 토마스도 출연하는데 너무 비교되지나 않을까 걱정됩니다. 참고로 <천일의 스캔들>의 원제는 The Other Boleyn Girl 입니다. 헨리 8세-캐서린 왕비-앤 불린의 삼각 관계가 정치적인 맥락과 밀접했던 것에 비해 헨리 8세와 불린 자매의 삼각 관계는 아무래도 치정극에 좀 더 가까울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배우 출신 늦깎이 감독 김해곤의 두번째 장편입니다. 배우, 각본, 감독을 아우르게 된 김해곤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빛이 나는 건 송해성 감독의 <파이란>(2001)에 공동 각본으로 참여했던 이력인 것 같네요. 그나저나 <숙명>이라는 촌빨 날리는 제목도 그러하거니와 포스터의 저 간지는 완전히 쌍팔년도 시절의 그것이 아니던가요. 송승헌의 제대 신고작에 권상우가 좀 말린 것 같습니다. 배우는 숯검뎅이 눈썹과 빨래판 배때기를 자랑하기 이전에 연기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특히 송승헌은 누가 좀 가서 얘기를 해줘야 합니다. 그래도 마지막 기대를 걸어보게 만드는 건 김해곤 감독이 자신의 데뷔작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2006)에서 보여준 남다름일텐데요 탁월한 배우 김인권의 연기와 캐릭터가 그 몫을 해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럼에도 주인공인 송승헌의 이미지 변신이 제대로 먹히지 않아서야 영화가 되겠습니까. 빨간 물감을 슬쩍 바른 얼굴 분장부터가 벌써 미칠 듯이 어색합니다.
◆◆◆◇◇예전에 제라드 드빠르디유와 케롤 부케 주연의 <네겐 너무 이쁜 당신>(Trop Belle Pour Toi, 1989)이라는 묘한 프랑스 영화가 있었죠. 그래서인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라는 제목이 낯설지가 않습니다. 원제목은 Lars and the Real Girl인데 엄청난 소심남 라스(라이언 고슬링)가 인터넷으로 주문한 섹스 토이 인형을 자신의 실제 여자친구로 믿게 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입니다. 언듯 패럴리 형제의 화장실 코미디 같은 설정이지만 영화는 제가 아는 영화 기자분의 눈물을 빼고 말았다는군요. 심리 치료사를 통해 드러나는 라스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는 모양입니다. 인기 TV 시리즈 <식스 핏 언더>를 썼던 낸시 올리버를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부문 후보에 올렸던 작품입니다. 라이언 고슬링은 마크 포스터 감독의 <스테이>(2005)에서 아주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젊은 배우입니다. <노트북>(2004)은 제가 보질 못했지만 라이언 고슬링을 소개하는 대표작 노릇을 하고 있고요.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가볍고 바람직한 드라마가 필요하신 분들과 배트맨님께 감히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상영관이 오직 씨너스 밖에 없어서 이거 또 염장만 울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스티브 부세미의 5번째 장편 연출작 <인터뷰>인데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에게 암살당한 네덜란드 영화 감독 테오 반 고흐의 2003년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독설가인 정치 기자(스티브 부세미)와 섹시한 이미지의 여배우(시에나 밀러)가 인터뷰를 하는 내용인데 초반의 탐색전을 지나 서로의 진심을 발견하게 되고 급기야 반전을 만나게 된다는군요. 초반에 서로 치고받는 대사가 좀 많을 듯 싶습니다. 오래 전에 스티브 부세미의 감독, 주연작 <트리스 라운지>(1996)을 봤었는데 비주류의 감성이 충만한 작품이었습니다. 배역을 마다하지 않고 100 여 편이 넘은 영화에 출연해온 베테랑 배우이자 인디영화 연출가이기도 한 스티브 부세미에게 신뢰가 가고 <팩토리 걸>(2006)을 통해 주가가 급상승한 시에나 밀러의 연기도 기대가 됩니다. CGV 압구정/강변/상암, 메가박스 코엑스와 씨네큐브 광과문 2관에서 상영합니다.
◆◆◇◇◇포스터의 저 남자 배우, 어쩐지 낯이 익다 했더니 <판타스틱 4>의 고무줄 인간 이안 그루퍼드였군요. 저렇게 긴 머리에 옛날 옷을 입고 있어서 단박에 알아보질 못했습니다. 영국의 노예 매매 제도 폐지 200주년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합니다. 얼마 전에 테렌스 맬릭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다가 제작자로 이 영화의 크리딧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더랬습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정치 영화이자 종교 영화라고 하네요. 연소자 관람가입니다.
◆◆◇◇◇<러브, 주스>(2000)로 데뷔한 신도 카네 감독의 <달려라! 타마코>는 세상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는 코미디입니다. <불량공주 모모코>(2004)나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2005)와 같은 만화 같은 비주얼이라고 하는군요. 다케나카 나오토가 타마코(야마다 마이코)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하시는군요. 미로 스페이스와 CQN명동에서 상영합니다.
◆◇◇◇◇유지태의 24분짜리 단편 연출작입니다. <자전거 소년>,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 이후 벌써 세번째 작품이라고 하네요. 조 안, 이대연 주연이고 스폰지하우스 광화문에서 유료 상영합니다.
◆◇◇◇◇마지막으로 연소자 관람가 영화가 두 편입니다. 네스 호수의 괴물을 모티브로 삼은 아동용 판타지 <워터 호스>는 롯데시네마에서,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애니메이션 <브레이브 스토리>는 CGV와 프리머스에서 상영합니다.
스폰지하우스 중앙에서 아사노 타다노부 특별전을 3월 20일(목)부터 개최합니다. 아사노 타다노부가 주·조연으로 출연한 <란포지옥>, <카페 뤼미에르>, <밝은 미래>, <녹차의 맛>, <라스트 라이프 라스트 러브>이 상영작이네요. 지난 3월 15일(토)부터 시작된 서울아트시네마의 존 휴스턴 회고전은 4월 10일(목)까지 계속됩니다.
이렇다 할 화제작이 눈에 띄지 않는 기간이네요. 그래도 궁금하신 영화 한 두 편 쯤을 고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주 개봉작들 가운데 딱 한 편 찍기 투표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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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천일의 스캔들 (The Other Boleyn Girl)
2008/03/21 08:45 tracked from 배트맨이 들려주는 이야기. 레이첼도, 알프레드도 없...'여성은 남성의 슈트를 입은 모습에 섹시함을 느끼고, 남성은 여성의 누드에 매력을 느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표현이 오늘날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헨리8세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선보여지는 것은, 위와같이 현대인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요소들이 여전히 유효하게 우리들의 내면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영화를 들여다보면 권력과 명예의 허상을 쫓는 사람들의 탐욕때문에, 헨리8세 주변의 여성들이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숙명"은 시사회 보신 분들의 평이 최악이더군요;; 시사회 직후의 네이버 평점이 거의 바닥이었었죠-_-a 알바 동원되었는지, 이제 살짝 높아지긴 했는데(그래봤자 4점 후반대-_-)..보긴 볼거지만, 패하나 버리는 셈이랄까요..(..다른 영화 시사회 갔다가, 마침 그곳에서 "숙명" 시사회를 해서 무대인사 온 권상우, 송승헌 들어오는 거 봤다는...역시나 주변에는 일본 아줌마들이..)
애초부터 일본, 중국, 동남아 수출용으로 만든 영화라고 한다면 별로 문제 삼을 건 없다고 봐야죠. 외국인들이야 자막으로 읽을테니 대사 어색하게 하는 것도 알아채기 어려울테고요. <밀양> 보다는 <숙명> 같은 영화들이 외화벌이에는 훨씬 나은 거 아니겠어요. ㅋ
정말 화제작이 없는 주간이군요... 인터뷰를 찍긴 했는데 확 땡기지는 않네요
저는 원래 <인터뷰>였었는데 쓰다보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로 많이 쏠리는 바람에 아직 투표를 못하고 있어요. ^^;
인터뷰에 한표. :)
인터뷰가 제일 많네요.ㅋㅋ
사실 인터뷰보다는 아사노 타다보부 특별전? 저게 더 눈길이 가네요.
지난번에 저한테 <라스트 라이프 라스트 러브>추천해주셨었죠? 아 저거 보고싶다.^^;
제목 맘에 들고..아사노 타다노부는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스폰지는 중앙이고 광화문이고 왠지 개인적으로 맘에 별로 안드는 극장인데
좋은 영화는 참 많이 해주네요.ㅋㅋ
이번에 <라스트 라이프 라스트 러브> 꼭 보세요. 원제목은 Last Life in the Universe인데 아사노 타다노부의 제대로된 주연작이라고 할 수 있어요.
스폰지가 배급사이면서 극장을 임대해서 직접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새드 배케이션> 개봉에 맞춰 이런 주연배우 특별전도 할 수 있는 거예요. 낙후된 극장 시설에 불만을 갖기 보다는 이런 관람 기회를 제공해주는 데에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되는 쪽입니다. ^^
아. 예~ 불만 없습니다.ㅋㅋㅋㅋ
라스트라이프 라스트러브 같은 영화를 이제와서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특별히 제공해주니 저야 고맙죠~
근데 그래도 쫌...시설이... (궁시렁)ㅋㅋ
극장 시설에 대한 궁시렁을 영화가 충분히 보상해드릴 겁니다. 100% 보장! ^^
아 신어지님께서 저를 위해서 추천해주신 영화가 정말 상당히 의외입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었던 작품을 찍어주셨네요. 아웃 오브 안중이였던 작품이였었는데 말입니다. ^^*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작이였는데 씨너스에서만 제한 개봉을 하는군요. 뭐 하긴 4관왕을 한 작품도 찬밥인데.. -_-a 가만히 보면 이것은 저에게 또 다른 염장인 셈인데, 영화 인사 코드가 안맞으면 이곳에서 나가라는 뜻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걸어나가지 않겠습니다. 참여 블로거로서 영화적인 소신을 지키며 이곳에 계속 들릴 것을 공언합니다!
메가박스 코엑스점도 못가고 있는데, 씨너스 가야하나요.. T.T
(혹평을 쏟아주신다던 영화가 숙명? 맞췄으니 different tastes Paris 지부장 자리 외에 하나 더 주셔야 합니다~)
<천일의 스캔들>은 굳이 저의 추천이 아니더라도 생각하고 계실 영화이고 <인터뷰>는 극장을 좀 가리시는 편이라 제외, 그리하여 지난번 제라드 버틀러와 힐러리 슈웽크의 멜러를 보러가셨던 것도 생각나서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괜찮겠다고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막상 정리하면서 찾아보니 상영관 위치가 상당히 안습이네요. 그렇다고 상영관을 따라서 <워터 호스>를 추천해드릴 수도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명색이 Tastes Paris 지부장이신데 아동용 어드벤처라니요, 말도 안되는 일이죠!
London 말고 유럽에 당장 지부를 만들 수 있는 곳은 암스테르담 정도 밖에 없는데 괜찮으실런지 모르겠습니다. Paris와 London을 꼭 겸임하시겠다면 제가 양보하죠. 저는 Seoul, Tokyo와 Shanghai나 잘 챙기겠습니다. Hongkong과 Singgapore를 맡아줄 사람이 필요한데 마땅한 인재가 없어 걱정입니다.
<천일의 스캔들>은 늦어도 내일안으로는 포스팅 올라갑니다. ^^* 상영관을 따라가게 되면 저는 영화 그냥 접을 생각입니다. <워터 호스>와 <허밍>을 얼마나 광고를 해대는지 제가 대사를 다 외울 정도예요. 롯데시네마 이 양반들 정말.. T.T
저는 그냥 Tastes Paris만 맡겨주세요. 어감이 참 마음에 듭니다만.. 저처럼 대중적인 취미를 갖고 있는 블로거가 Paris의 이미지와 맞을지는 모르겠습니다. ^^
(댓글보고 한참 웃다가요.. "상영관을 따라서.."에서 쓰러졌습니다~)
뭐 이 블로그 해외지사 생긴건가요? ㅋㅋㅋ
저두 한자리...굽신굽신.
배트맨/ <천일의 스캔들>이 이번주 배트맨님의 default 영화로군요. <주노>에 이어서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또 한번의 테러작이 되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 <허밍>과 <워터 호스>가 롯데에서 배급하는 영화인 모양이군요. 저는 두 편의 예고편을 한번도 접하질 못했어요.
대중적인 취향이시지만 패션 쪽에는 날카로운 시각을 갖고 계시니 Paris 지부장으로 충분히 역할을 해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London 양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Paris 보다 London 집착증이 좀 있어서. ^^;
투모로우/ 블로그가 아니라 앞으로 창간하게 될 Tastes라는 이름의 잡지 얘기예요. 인터내셔널 버전을 내놓게 되면 배트맨님께 Paris 지부장을 부탁드리려고요. 투모로우님은 서울에서 공연과 전시회 섹션을 총괄해주셔야 합니다. (말만 들어도 좋죠? ^^)
<천일의 스캔들> 트랙백 드렸습니다. 저는 괜찮게 보고 왔습니다. 역시 관객들이 대부분 여성분들이더군요. 감독이 신인이라서 상영관에 가기 전에는 내심 불안했었지만, 데뷔작을 괜찮게 뽑아낸 것 같습니다. ^^*
(Tastes Paris에서 배트맨입니다~)
트랙백 감사합니다. 저도 주말에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영화 보고나서 읽으러 가겠습니다. Paris 날씨도 따뜻한가요? ^^
나는 왜 서울이야.. 그러다가
공연 전시회라니 ^^ 히히 좋아요.ㅋㅋ
ㅋㅋ 참 즐겁습니다.
공짜표 들어오면 저도 좀 주세요. ^^
이번엔 눈에 쏙 들어오는 영화는 없군요. 유지태 '감독님' 영화가 튀긴 하지만, 재밌을 것 같지는 않네요. 지방에서 보기도 힘들 것 같고... 나중에 이비에스에서라도 해주길 빌어야겠네요.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도 티비로 봤거든요.) 천일의 스캔들은 두 여배우가 궁금하긴 한데... 튜더스보다 빼어날 것도 없을 듯하네요.
지난 주에 비해 더 허전한 라인업이죠. <나도 모르게>도 궁금하기는 하지만 24분짜리 단편을 유료 상영한다는 것이 아직 적응이 안되네요. 프랑소와 오종의 단편도 그러더니만. 상업적인 고려 없이 만들어지는 일부 영화들은 어떻게든 무료 상영의 방식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예요.
<천일의 스캔들>은 그럭저럭 재미있을 것 같긴 해요. ^^
천일의 스캔들의 세 주연 배우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배우 라인업만 봤을때는 기대가 되긴 하는데 배우들의 이름값만큼 기대를 심어주진 못하는군용~
너무 큰 기대를 갖지 않고 보면 '영화 보기의 근본적인 즐거움'을 얻을 수도 있죠. 사실 누구나 처음엔 배우 구경하려고 영화를 보러가고 또 만족하곤 했었잖아요. ^^
전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 투표했습니다~^^ 필리파 그레고리란 이름을 보니 옛날 고딩때 스토리에 끌려서 필리파 그레고리의 소설을 사서 봤다가 충격을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순진한 십대가 보기엔 너무 야했거든요. 울 엄마한테 이런 책을 본다고 야단도 많이 맞았구요.^^;;-책 제목은 앤을 위한 광시곡이란 거였죠. 하지만 소설 자체는 과격했지만 절대 나쁘지 않았어요. 아마 천일의 스캔들도 제법 괜찮은 수준일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근데 천일의 스캔들이란 제목은 아무래도 '천일의 앤'을 상당히 의식한 제목이군요. 원제목이 내용을 더 충실히 반영하는 것 같은데...ㅡ.ㅡ;;
저는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이거 보려고 해요. 제목과 핑크빛 포스터 때문에 큰 관심이 없던 작품인데 알아보니 뻔한 멜러물은 아닌 모양이예요. 다음 주까지는 계속 상영을 해주어야 할텐데 말이죠.
필리파 그레고리의 작품 중에 다른 영화화된 것들이 있을까 찾아보니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다른 작품들은 90년대에 TV 드라마가 몇 개 있고요. <천일의 스캔들>은 캐스팅이 워낙 좋아서 다들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 것 같습니다. '천일'이라는게 원래 메리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날수일텐데 어찌된 작명인지 모르겠네요. <불린 가의 여인들> 뭐 이런 정도도 괜찮았을텐데 아무래도 제목 짓기란 마케팅의 영역인지라. ^^;
전 천인읠 스캔들에 한표 ...ㅋㅋㅋ
역사를 좀 좋아하는 편이라 ㅎㅎ
헨리 8세 이야기는 예전부터 관심을 가졌었거든요 ㅋ
그런데 평가들이 이리저리 좀 갈리더라구요 ;;
후회는 안하겠죠? ㅇ.ㅇa;
참신한 무언가를 무언가를 찾으시는 게 아니라면
무난히 보실 만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