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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STORY 2007 우수블로그
2007/11/18 02:05

   ★★★☆☆

국내외를 불문하고 최근에 볼 수 있었던 중에 가장 화려한 오프닝 타이틀을 선보이는 <세븐데이즈>는 비 오는 날의 추격 액션과 영화 후반부의 항공 촬영 장면, 그리고 생각해보면 영화의 제목부터가 데이빗 핀처의 <세븐>(1995)의 스타일을 많이 참조하고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물론 줄거리는 과대망상형 연쇄살인과는 거리가 멀지요. 백전백승을 자랑하는 여자 변호사의 어린 딸이 유괴를 당하고, 이 유괴범은 현재 사형 언도가 거의 확정적인 피의자의 변호를 맡아 무죄 판결을 받아내라고 요구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유괴이지만 실질적인 이야기의 진행은 살인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범죄 수사극이 됩니다. 비리 경찰 김성열(박희순)이 위기에 빠진 친구 유지연 변호사(김윤진)을 도와 거친 입담과 액션을 도맡습니다. 살인을 한 진짜 범인이 누구인가, 주인공 변호사는 자기 아이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아이를 유괴한 범인은 도대체 누구이며 왜 그런 요구를 한 것일까. 많은 의문들을 안고 영화는 폭주기관차처럼 달리다가 마침내 최종 목적지에 무난히 도착합니다.

<세븐데이즈>는 국내 극장가에서 흥행에 크게 성공할 수 있을 만한 요건들을 안팎으로 두루 갖췄습니다. 적당히 복잡하면서도 에피소드도 많은 잘 짜여진 추리극("범인은 절름발이다!"식의 한 마디로 간단히 스포일링이 가능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범인의 정체가 영화의 전부는 아닙니다)을 기본으로 모성애라는 정서적 인입 포인트를 탄탄하게 깔아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18세 이상 관람가 영화에 걸맞는 과감한 신체 훼손 장면의 전시, 분위기가 너무 딱딱해지 않도록 중간중간 양념 구실을 해주는 쌈마이 대사들, 그리고 권력형 비리나 유학생들의 마약 복용 문제와 같은 '공공의 적'들에 대한 권선징악에 이르기까지 갖출 건 다 갖추고 나온 영화가 <세븐데이즈>입니다. 12년 전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헐리웃 영화의 기시감을 불러일으키거나 말거나, 이 정도 내러티브에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는 연출이라면 전국의 젊은 관객들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을만 합니다.

<가발>(2005)과 <구타유발자들>(2006)을 통해 좋은 평가를 얻기는 했지만 대중적인 성공은 맛보지 못했던 원신연 감독이 이번에는 아주 작정을 하고 만든 듯한 한국형 블럭버스터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제작비가 엄청나게 들어가서 블럭버스터가 아니라 영화의 내용이나 스타일 면에서 상업적인 성공(영화관이 있는 블럭을 구름 같은 관객들로 버스트해버리는)을 가장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만든 흔적이 역력하다는 얘깁니다. 의외의 반전들이 무척 효과적임에도 불구하고, 등장 인물들의 캐릭터나 대사 전달 방식이 지극히 전형적이라는 점에서나 관객들의 정서를 불편하게 만들지 않으려고 선택되어진 결말, 그리고 이미 끝난 영화에 도마뱀 꼬리 같은 주석 장면을 굳이 덧붙여 넣은 부분들은 '지나친 것이 모자란 것 보다 낫다'는 한국형 대박 영화의 원칙을 충실히 따라준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기왕에 목표했던 바를 크게 이루어 다음 작품에서는 흥행에 대한 부담에서 좀 더 자유로운, 원신연 감독 특유의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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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1004ant의 한일영화 이야기 | 2007/11/18 09:35 | DEL
[18금] 헐리웃 스타가 된 김윤진 이름값만으로 어떻게 한번 관객몰이하려는 그저그런 영화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전혀 볼 생각이 없었는데... 감독이 구타유발자들 찍은 원신연감독이란 말 듣자마자... 볼 수 밖에 없었다.. 그 사람 시나리오 작살나게 쓰는데, 안보면 손해죠~~ 한마디로.. 리턴이 재미있었다면, 이 영화도 재미있을 거 같다... 김윤진.. 쉬리 이후.. 영화에서 계속 죽을 썼는데.. (나도 김윤진이란 배우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과는 별..
Tracked from [임프레스 매거진] | 2007/11/18 16:19 | DEL
세븐데이즈 (Seven Days, 2007) 장르 : 범죄, 스릴러 개봉 : 2007.11.14 개봉 | 125분 | 18세 관람가 평점 : 감독 : 원신연 출연 : 김윤진, 김미숙, 박희순, 장항선, 최명수 멀티미디어 : 예고편, 메이킹필름, 스틸컷 인기 미드중에 하나인 로스트(LOST)에도 출연하는 김윤진이 나온다길래 약간은 기대했지만 기대 이상이었다. 아무런 정보없이 베오울프를 보고 싶었는데, 베오울프는 표값이 비싸다는 문셋의 말에 그냥 '응'..
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 2007/11/21 00:43 | DEL
달리고 쫓고, 그리고 달리고 쫓고 영화 "세븐 데이즈"는 한국 영화에서 그 동안 흔히 볼 수 없었던 인상적인 오프닝이 끝난 후부터, 쉴 세 없이 달립니다. 때로는 그 가쁘고 빠른 영화의 호흡을 따라 잡지 못할 정도로 이 영화는 전체적인 호흡에 쉼표가 없이 빠르게 달리는 영화입니다. 스릴러라는 장르가 서서히 조여드는, 차곡차곡 쌓여가는 긴장감을 유지해나가는 과정의 중요성에 그 성패가 달렸다면, 기존 한국 스릴러물은 그런 과정에서 관객에게 오히려 지루함..
Tracked from 천군's 하드보일드원더랜드 | 2007/11/21 10:47 | DEL
감독 : 원신연 배우 : 김윤진 / 김미숙 / 박희순 장르 : 범죄 / 스릴러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 125 분 개봉 : 2007-11-14 국가 : 한국 <세븐데이즈>란 영화는 한국 스릴러로서는 보기 드문 작품인 듯 합니다. 영화들은 나름 괜찮았으나, 흥행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던 원신연 감독이 정말 작정하고 만든 대중영화란 생각이 들더군효 =_= 흔히, 이 영화를 미드에 비유를 하시는데 저 역시 보고 나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Tracked from 靑春 | 2007/12/06 09:37 | DEL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기대만큼..또 소문만큼 재미있는 영화였다. 나에게는 감독과 배우 때문에 제작단계부터 관심이 가던 영화였는데, 이례적으로 개봉하고 몇주 후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는 기사를 보니 더욱 궁금했더랬다. 내가 알기로 국내에서는 개봉 후 그 주말에 반응이 별로라면 흥행하기 힘든데 말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런 상황이 이해가 가기도 한다. '세븐 데이즈' 라는 영화가 홍보를 그렇게 많이한것도 아닌것 같고, '원신연' 이란 감독도 인..
Tracked from 영화 보는 꼬꼬마 | 2007/12/10 13:09 | DEL
- 작정하고 기교를 부린 멋진 화면, 빠른 전개, 관객을 몰입시키는 범인의 정체와 이유, 박희순씨의 걸걸한 연기. 멋은 부리면 부릴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쪽이라 핸드헬링을 지나치게 사용하든 어쨌든 화면은 참 멋있었음. 반면 (개인적이지만) 김윤진씨의 우는 표정연기는 왠지 모르게 이상해보이고 모성애에 대해 지나치게 구구절절 설명하고 강조하는 장면들은 지나치지 않았나 싶음. - 세븐과 많이 비교되던데 나는 세븐을 발로 봐서 잘 연상하지 못했음. 오히려 세..
Tracked from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블로그 | 2008/05/11 12:43 | DEL
[가발]이 어울리지 않는 옷을 억지로 걸친 듯한 느낌을 주었다면, 물리적 폭력의 순환을 그린 [구타유발자들]은 그야말로 원신연이 어떤 사람인지를 잘 보여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간단하게 [구타유발자들]은 물리적 폭력의 순환에 대한 이야기이다. 철로가 지나갈 정도로만 공개된 - 어지간해서는 바라보는 것이 고작일 - 공간에 물리적 폭력을 집중함으로써 탈출이 보이지 않는 폭력의 순환고리와 무심한 방관자들 - 취향에 맞지 않는 오페라를 보듯 - 에 ...
BlogIcon 제노몰프 | 2007/11/18 05: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구타유발자들>을 보고 원신연 감독의 차기작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븐데이즈>가 굉장히 끌리기는 한데, 어째서인지 예고편에서 본 김윤진의 연기가 피부로 와닿지를 않더라구요. 그는 영어로 연기할 때 더 어울린다 생각하는 것(어차피 잘 알아듣지 못하니까 말이죠^^)이 저뿐인지 모르겠어요. 영화자체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만.
BlogIcon 신어지 | 2007/11/18 10:38 | PERMALINK | EDIT/DEL
저도 비슷한 처지죠. 원신연 감독의 <구타유발자들> 같은 영화를 더 많이 보고 싶고, 김윤진은 개인적으로 그닥 끌리는 배우는 아닌데 그래도 배우란 감독 하기 나름이니까... <세븐데이즈>는 원했던 만큼 채워주는 영화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이런 류의 한국영화들에 비해선 전반적으로 꽤 수준이 높은게 사실이고 흥행도 아주 잘 될 걸로 생각됩니다.

영화 보시고 포스팅하시면 트랙백 보내주세요. 궁금합니다. ^^
BlogIcon 1004ant | 2007/11/18 09: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과연 이 감독은 대중과의 거리감을 줄일 수 있을까?란 물음표에도 답을 준 영화라 흥미진진하더군요.
BlogIcon 신어지 | 2007/11/18 10:40 | PERMALINK | EDIT/DEL
<구타유발자들>이 계곡 다리 밑에서 삽겹살 구어먹던 영화였던 것에 비하면 <세븐데이즈>는 정말 서울 시내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썰어주는 영화죠. 관객들이 많이 좋아할 만한 영화예요. 개인적으론 좀 섭섭한 감이 없지 않지만요. ^^
BlogIcon Stephan | 2007/11/18 11: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국 스릴러치고는 괜찮은 작품이었지만, 타이틀 오프닝 시퀀스와 마지막 부분의 유사함, 카메라웍, 빠른 속도감 등이 직접적으로 "세븐"이 떠오르게 할 정도인 것은 조금 실망입니다. 혹자들은,이 영화를 "Se7en Days" 라고도 하더군요;;;
BlogIcon 신어지 | 2007/11/18 12:03 | PERMALINK | EDIT/DEL
<세븐>을 레퍼런스로 갖고있지 않거나 알고 있더라도 크게 신경쓰지 않을 젊은 관객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일 면에서는 참조한 티가 많이 나는게 사실이지만 그것만이 전부인 영화는 분명 아니니까요. 조금 전에 원신연 감독 인터뷰를 읽었는데 질문한 기자가 미드의 영향을 묻고 그렇지 않다는 대답을 하더군요. 하지만 <세븐> 얘기는 일부러 안한 것 같았습니다. ^^

Se7en Days, 정말 번뜩이는 풍자로군요. ㅎㅎ
BlogIcon 투모로우 | 2007/11/18 13: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세븐..안봤는데. 어떤 영화인지는 아주잘알죠 줄거리까지.ㅋㅋ
이거 스틸사진들보니 전 걍 줄거리만 보고 안볼래요.ㅋㅋ;;;;;;
BlogIcon 신어지 | 2007/11/18 15:55 | PERMALINK | EDIT/DEL
아니 김윤진의 팬님께서 약한 모습을. ㅋㅋ
투모로우님 기피하시는 장면들이 꽤 나오더라구요. ^^
BlogIcon 페니웨이™ | 2007/11/18 15: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극장서 보기에는 좀 그렇고, DVD를 기다려야 겠네요. 개인적으로는 [구타유발자]의 참혹함이 너무 거북스러워서 원신연 감독의 작품은 좀 경계하게 됩니다. 세븐데이즈도 무려 18금영화더군요! ㅡㅡ;;
BlogIcon 신어지 | 2007/11/19 15:44 | PERMALINK | EDIT/DEL
(휴지통에서 발견하고 살려놨습니다. 괜찮은 거죠?)
시각적으로는 <구타유발자들> 보다 훨씬 참혹한 장면이 있기는 한데 영화의 결말이나 정서 자체는 부담이 덜한 방향으로 나가는 영화랄까요. 무려 18금, 맞습니다. ^^;
BlogIcon moONFLOWer | 2007/11/19 07: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원신연 감독이라...구타유발자의 그 끈적하고 불쾌한 블랙코미디의 감각을 이 영화에서 얼마나 잘 살려줬는지 궁금하네요. 이상하게 전 김윤진은 전혀~ 관심이 안가는 배우더군요. -_-a 이상해~ 이상해~
BlogIcon 신어지 | 2007/11/19 08:23 | PERMALINK | EDIT/DEL
저도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구타유발자들>하고는 느낌이 많이 다른 영화가 되었어요. 웰메이드 액션 스릴러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김윤진은 쫌. 보는 중에도 쫌. ^^;
BlogIcon 슈리 | 2007/11/19 15: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가발도 원신연감독 작품이었군요. 구타유발자랑 잘 연결이 안되네요;
BlogIcon 신어지 | 2007/11/19 15:46 | PERMALINK | EDIT/DEL
<가발>은 보질 못해서. 만듬새가 약간 어설펐지만 내용이 괜찮았다는 평만 접했어요. 원신연 감독의 지향점은 아마 특정 주제를 줄기차게 들이파는 쪽 보다는 어떤 내용이든 척척 잘 만들어내는 장인 스타일 같아 보입니다.
BlogIcon 주드 | 2007/11/20 23: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보고싶은영화인데(개인적으로 김윤진 팬입니다.^^) 요새 바빠서 당최 시간이 없네요.
게다가 다음주 일주일간은 출장이니..그 다음주까지 극장에서 해야 될텐데..

혹시나 스포일러가 있을까 싶어서 리뷰는 스킵 했답니다. :)
BlogIcon 신어지 | 2007/11/21 02:02 | PERMALINK | EDIT/DEL
한참 잘 달리시다가 요새 주춤하신 것 같았는데 많이 바쁘시군요. <세븐데이즈>는 출장 다녀오신 이후에도 충분히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요샌 영화들이 하도 빨리 돌고돌아서 정신이 없긴 해요.

출장 무사히 잘 다녀오시구요. ^^
BlogIcon 천군 | 2007/11/21 10: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공짜 표가 생겨서 보고 왔습니다만, 제 돈 내고 봤어도 아깝지 않을 영화 였을 듯.

한국 스릴러에서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동하고 돌아왔습니다. ㅎㅎ

트랙벌 걸어두고 갑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BlogIcon 신어지 | 2007/11/21 10:55 | PERMALINK | EDIT/DEL
굉장히 만족스러우셨군요. 18금만 아니었으면 <식객>을 물리치고 박스오피스 1등 먹을 수 있는 작품인데 말이예요. ㅋ

비슷한 스릴러류로 장윤현 감독의 <텔 미 썸딩>(1999)이 있었는데 보셨나요? 꽤 감동이었답니다. ^^
BlogIcon 天軍 | 2007/11/21 11: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영화 자체가 워낙 대중입맛에 맞게 작정하고 만들어졌고, 전혀 기대 없이 영화를 접하고 나니..만족도가 더 높아진 듯 합니다. ㅎㅎ

<텔 미 썸딩>도 봤었는데, 당시엔 (한국영화 치곤) 꽤나 새로운 스타일이어서...신선한 느낌이랄까? 오호~이런 영화가...정도의 느낌을 받았었죠. 나름 만족했었습니다. ^^
BlogIcon 신어지 | 2007/11/21 11:11 | PERMALINK | EDIT/DEL
역시 영화에 대한 만족도는 기대치와 반비례하는 일이 많나봐요. 저는 원신연 감독 <구타유발자들> 좋았던 걸 기대했던 탓에 '작정하고 대중 입맛에 맞춘' 스타일에 아무래도 불만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에게는 아직도 <텔 미 썸딩>이 한국영화 최고의 스릴러예요. 뒤로 벌러덩 넘어지는 한석규와 파리행 비행기에 앉으며 내숭 떠는 심은하 얼굴이 아직도 선하군요. ^^
BlogIcon 스푸키멜로우 | 2007/11/25 09: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국 영화에게 지금 필요한건 이런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적절한 상업성과 잘 짜여진 네러티브로 예술영화 상업영화를 떠나 그냥 '잘 만들어진 영화'...
BlogIcon 신어지 | 2007/11/25 15:31 | PERMALINK | EDIT/DEL
10년 전에 강우석 감독이 주장했던 바이고 많은 이들이 동조해줬었죠. 저 역시 그랬구요. 이제는 영화를 그냥 '잘 만들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텝들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정말 좋아졌다고 생각해요. 한국영화 뉴웨이브 10년이 넘은 지금은 잘 만드는 건 아주 기본이고 그 이상이 될 수 있는 기획력의 보강이 필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_- | 2007/11/28 00: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데이빗 핀처의 세븐이 없었다면 참 좋은 영화 였을텐데. 아쉽네요.
인트로는 카일 쿠퍼의 아류, 딸을 받아내는 장소, 적과의 우연한 만남,
비오는 씬에서의 추격씬, 남자 형사는 저돌적인 브래드 피트의 판박이,
유괴범의 목소리 톤 등등
아 그리고 김윤진의 로스트스러운 오바연기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컷을 자랑한다길래 기대했는데 이건 뭐 말그대로
막무가내로 화면을 자르더군요.-_-;

구타유발자들의 긴장감이 참 좋았는데. 조금 어깨 힘을 뺏다면
더 좋은 수작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기대 되는 감독.^_^
BlogIcon 신어지 | 2007/11/28 22:54 | PERMALINK | EDIT/DEL
젊은 관객들이 많이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지난 주말에는 개봉 2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로 등극하는 저력까지 보여줬구요. <세븐>과의 비교는 안 본 사람들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몇몇 비슷한 장면이 있긴 하지만 전체 줄거리나 기본 정서는 많이 다른 영화이기도 하구요. ^^
BlogIcon 민스카 | 2007/11/30 17: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이구 여기 현무님이 출연하시네요!ㅋㅋ 사진 잘 봤어요^^
BlogIcon 신어지 | 2007/11/30 17:41 | PERMALINK | EDIT/DEL
현무님이 뉘신지. 혹시 박휘순씨 말씀인가요?
BlogIcon Arborday | 2008/05/11 12: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늦게 봤습니다. 이 정도면 지지할만 하네요.
BlogIcon 신어지 | 2008/05/11 14:15 | PERMALINK | EDIT/DEL
홀딱 반할 정도는 아니지만 흥행할만한 이유는 충분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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