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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스킨트의 원작 속에 담겨있던 신비로움과 주제 의식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시청각적인 대중매체에 걸맞는 새로운 입체감을 부여하는 데에 성공했다.
영화를 먼저 보고난 이후에 원작을 접하게될 이들은 좀 더 풍부한 텍스트에
만족하기도 하겠지만 다른 한편으로 영화로 봤을 때에 비해 원작의 정서가
상당히 드라이하다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겠다.

<양들의 침묵>으로 치자면 FBI 수사관이 아니라 버팔로 빌을 극의 주인공으로
뒤바꾼 전기물 정도로 취급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인간 욕망의 극한과
비극성, 그 성과물이 대중들에게 전달되었을 때의 모습들을 그려낸 일종의 우화로
보는 편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절대 미에 대한 천부적 갈망은 천재와 변태의
교집합 부분이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공유하고 있는 바가 아니던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Ben Whishaw @ Perfume : The Story of a Murderer (2006)

2007.04.14 @ egloos, modified
Posted by 신어지 Trackback 0 :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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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투모로우 2007/08/03 19:33

    이건 소설은 안보고 영화만 봤는데....그럴 수도 있겠네요. 드라이하다....소설 안보는게 낫겠어요 그럼.ㅋ
    영화보면서 벤위쇼한테 빠져들었어요 왠지 미워할 수 없는...

    • addr | edit/del BlogIcon Cinerge 2007/08/04 00:39

      원작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루누이의 이미지와 비교할 때 벤 위쇼는 너무 매력적이예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