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는 조디 포스터가 반가웠고 데이빗 핀쳐와 다리우스 콘쥐의
재능을 다시 맛보는 일 역시 즐거웠지만, "패닉 룸"은 설정의 틀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고 끝을 맺는 평이한 이야기에 불과했다. 보는 눈이 다르신
영화학도나 전문 비평가가 아니고서야 이런 정도 영화에 감명을 받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워주기는 어려운 일이다.

"세븐"이나 "파이트 클럽"같은 동시대의 걸작을 기대하고 본다면 반드시
실망하게 될 것이고, 비디오로 보거나 좀 더 시간이 지나 케이블 TV로 보면
나름대로 재미가 쏠쏠할 수도 있겠다.

2002.06.21 @ cineseoul

Posted by 신어지 Trackback 0 :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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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kstew♡ 2010.01.07 23:48 신고

    역시나 크리스때문에 알았고 본 영화! 굉장히 스릴 넘치던데요? 나같으면 그냥 패닉룸에 재산 있으니깐 그것만 가져간다구 잘 설득했을텐데...바보같은 도둑넘들...보이시한 크리의 모습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어릴때 목소리도 지금하고 비슷하고 ㅎㅎ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0.01.08 07:56 신고

      데이빗 린치 감독의 연출력은 정말 대단해요. 그의 영화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이 - 그것도 조디 포스터와 - 큰 행운이었다고 할 수 있죠. <트와일라잇> 이전까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레퍼런스는 단연 '<패닉 룸>에서의 그 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2. addr | edit/del | reply kstew♡ 2010.01.08 23:39 신고

    조디 포스터가 크리가 자신의 딸과 닮았다고 같이 연기하기로 한거래요 마침 원래 배역 맡았던 배우한테가 문제가 생겼댔나? 혹시 파라노말 액티비티도 쓰실 건가요? 저 파일있는데 ..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0.01.09 23:04 신고

      사실 영화 보면서 별로 모녀처럼 보이지는 않았는데 ㅎㅎ
      <파라노말 액티비티> 극장판의 엔딩이 좀 달라졌다던데
      어떤 엔딩이든 영화 정말 무서울 거 같아요. ㅎㄷㄷ

  3. addr | edit/del | reply kstew♡ 2010.01.10 00:18 신고

    저는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실제상황을 녹화한건 줄 알고 봐서 제가 지금봤던 공포영화중엔 가장 무서웠던 영화였어요 ㅎㅎ 엔딩 미국판과한국판엔딩 모두 봤는데 한국 판이 훨씬 무서워요. 뭐 엔딩이 (거의) 젤 무섭죠 그 영화 절대 혼자 보면 안돼요! 저는 대낮에 가족들 있는 집에서 보다가 혼자 경기이르키듯 놀래면서 봤어요ㅎㅎ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0.01.10 09:51 신고

      엔딩이 젤 무서운 부분인데 이번에 개봉하는 버전이 더 무섭다니요.
      말만 들어도 괜히 후덜덜하게 됩니다 ;;;; 지난번 극장에 갔을 때였나
      예고편을 봤는데 거의 귀신의 집 들어갔을 때처럼 초긴장으로 보는 영화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