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스톤이 알렉산더 대왕의 전기 영화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글래디에이터"의 성공이 부른 헐리웃의 트렌드 덕분이긴 했지만
관객들의 눈요기 거리가 아닌 역사와 정치, 그리고 신화적 인물로
기록된 영웅에 대해 나름의 관점을 주장하는 영화를 또 한편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글래디에이터"나 "트로이"와 같은 계열이 아니라
올리버 스톤 자신의 전작들인 "J.F.K."와 "닉슨"에 훨씬 더 가까운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대규모의 전투씬이 볼거리라고 하는 건
흥행을 위한 홍보 문구에 불과하고 사실 "알렉산더"에서 가장 볼만한
것은 고뇌하는 젊은 정복자의 내면을 충실하게 연기한 콜린 파렐이다.
안젤리나 졸리나 작은 배역이긴 했지만 자레드 레토,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등도 볼만 하다.

2005.05.16 @ blog.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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