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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상에선 화면이 다소 거칠게 보이지만 실제론 상당히 밝고 깨끗합니다

직업상 하루종일 차를 타고 처음 가는 길을 계속 찾아다녀야 하는 분들에게는 네비게이션이 일종의 준 생계수단 역할을 해온지 오래되었지만 주말에나 가끔씩 필요로 하는 정도의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산된 건 아무래도 주 5일제 근무가 정착되면서부터라고 생각됩니다. 예전에는 지도책을 들거나 미리 인터넷에서 검색해 프린팅해온 길 찾기 결과 화면을 보면서 다녀야 했던 불편함을 완벽하게 해결해주면서 동시에 보다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생활/레저 솔루션으로서 이제는 거의 정착 단계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 가장 인기있는 7인치 LCD 화면의 기기들은 네이게이션의 기본 요구조건에 엔터테인먼트 장치로서의 부가 기능이 첨가된 모델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운전자의 길 찾기를 돕는 일은 4인치 화면으로 보는 것이 최적이지만 특히 뒷좌석에 앉은 이들까지도 DMB TV나 동영상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려면 조금이라도 더 큰 화면이 낫기 때문이죠. 그러나 7인치 대화면 네비게이션은 보유 차량의 인테리어라는 측면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임베디드 형태가 아닌 차량 유리에 부착한 형태의 네비게이션들이 사고 시에는 엄청난 흉기로 돌변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겠구요.

네비게이션 기기의 종류는 많고 많지만 미니 노트북이나 PDA를 활용해 구축한 네비게이션이거나 아니면 전용 기기이든지 간에 그 안에서 구동되는 맵과 어플리케이션의 종류는 크게 팅크웨어 아이나비만도 맵피, 둘 중에 하나입니다. 여러 종류의 네이게이션을 오래 전부터 사용해본 사람이 아니어서 그 세밀한 차이를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1, 2위 제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한번 구입하면 지속적으로 맵과 각종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받아야 하는 네비게이션의 특성상 현재 인기있는 제품이 앞으로도 잘 해나가기를 바라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나머지 하드웨어의 사양은 용도에 따라 선택해야 할 부분입니다. 최근에는 운전 중에 사용할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출퇴근 길에도 항상 갖고 다니면서 동영상이나 DMB TV 감상을 하고자 하는 수요를 위해 하드디스크 내장형, DMB TV 수신기 내장형, 16:9 와이드 LCD 화면, 대용량 배터리 등의 사양을 갖춘 제품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물론 이런 부가 사양을 갖춘 제품일 수록 가격은 많이 올라가게 됩니다. 제 경우에는 따로 들고다니면서 활용할 PMP의 요구가 없기 때문에 하드디스크 내장형이나 대용량 배터리의 필요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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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비 SMART와 UZ (실제 크기 비율과는 다릅니다)

아이나비는 팅크웨어의 네비게이션 소프트 제품명이기도 하지만 하드웨어 패키지의 브랜드명이기도 합니다. PDA나 미니 노트북에 아이나비 맵을 구축해서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하거나 아이나비 맵을 장착한 다른 회사 제품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서 쓸 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최근에 나온 팅크웨어의 패키지 제품들이 꽤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중에서 아이나비 SMARTUZ가 제 필요에 잘 맞는 제품들이었는데요, 4인치 LCD에 DMB 수신기가 내장된 SMART가 디자인도 이뻐서 가장 끌렸지만 결국 네비게이션으로서 꼭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가격도 합리적인 3.5인치 LCD의 UZ를 선택했습니다. SMART는 무게가 무거워서인지 함께 제공되는 거치대가 자주 떨어진다는 소문도 사실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카세트 데크에 고정하는 별도 거치대를 구입해서 쓰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 카팩 + MP3P로 음악을 듣는 제게는 불편사항이 됩니다. 그런 점에서 아이나비 UZ는 워작 작고 가벼운 모델이라 거치대가 차량 유리에서 떨어지거나 할 염려가 전혀 없겠더군요.

아이나비 UZ는 아이나비 맵을 채용한 다른 하드웨어 제조사의 제품 수요를 겨냥한 저가형 모델(20만원대)입니다. LCD가 3.5인치에 불과하고 별다른 단축 버튼 없이 대부분의 기능을 터치 스크린으로만 조작합니다.  성냥개비 크기의 미니 터치펜이 2개 제공되지만 사용할 일은 거의 없고 LCD 보호필름을 붙여놓고 전부 손가락으로 조작하는데 불편한 점은 전혀 없습니다. 전체적인 사이즈가 손바닥 크기 정도 밖에 안되고 두께도 얇은 편이라 차량에 설치해놓으면 상당히 앙증 맞고 도난에 대한 걱정도 별로 안생깁니다. (사진에서 SMART와 UZ는 실제 비율과는 다릅니다. SMART의 LCD가 4인치라는 점을 감안하세요) 무게도 155g으로 '걸어다니는 네비게이션'이라고 PNS(Personal Navigation System)으로서의 기능을 강조하고 있는데 자전거나 오토바이, 또는 산행길에 갖고 다니기에 좋은 사이즈이긴 합니다만 내장 배터리의 용량이 충분하지 않아 실제 활용도는 좀 의문시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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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남자 손바닥 정도 크기의 아이나비 UZ

예전부터 네비게이션을 계속 써오던 입장이 아니라서 GPS 수신율이나 네비게이션으로서의 여러 기능들에 대해서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가 어려운 입장입니다만, 예전에 지도를 보면서 돌아돌아 찾아갔던 곳을 출발 전에 주소 검색 한번 해준 이후로 최단 거리로 갈 수 있게 안내해주는 네비게이션이라는 물건 자체가 정말 좋긴 좋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확히 확인한 사실은 아닙니다만 안내하는 우선 순위는 최단 거리와 최저 요금 경로인 것 같습니다. 즉, 고속도로로 꼭 필요한 경로에서만 안내하고 이후로는 IC를 빠져나가 한적한 국도를 이용하게끔 해주니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도 얻게 되더군요. 물론 과속 단속기가 설치된 위치를 미리 경고해주니까 교통 범칙금을 물게될 일도 없을테구요. 한마디로 네비게이션이란 운전 중에 틈틈히 지도를 봐야했던 엄청난 불편함을 없애주고 고속도로 이용료도 적게 들게끔 안내해주니 모든 운전자에게 지극히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물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MP3 플레이어로서의 기능이나 부가적인 부분들은 개개인의 용도에 따라 있으면 좋고 없어도 상관이 없는 부분이니 각자의 판단에 따르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구입한 아이나비는 버전 6.0이라서 새로 배포되는 버전 7.0으로 업그레이드를 했는데요 여기에 UZ의 OS 버전도 함께 업그레이드해줘야 하는 상황이라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았습니다. 2GB SD 카드를 USB 리더기로 PC에 연결하고 아이나비 홈페이지에서 제품별 업그레이드 > UZ 항목으로 찾아가 '자동설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순서대로 진행하다가(권장하는 항목을 전부 다 하는 것 보다는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항목이나 정보(주소/전화번호/테마)는 '사용자 설치'로 제외하거나 간략한 버전으로 선택해서 설치하는 것이 나은 것 같더군요. 2GB 메모리지만 권장 설치를 하면 1.8GB가 넘기 때문에 UZ를 mp3나 동영상 플레이어로도 사용하려면 카드 용량이 2GB도 부족할 것 같습니다) 안내에 따라 다운로드와 SD 카드 포맷 후 새로운 버전의 아이나비를 설치한 SD 카드에 UZ 업그레이드 파일을 복사해넣은 다음 UZ에 SD 카드를 끼워넣고 전원을 넣으니 새로운 버전의 UZ OS 업그레이드가 자동으로 진행되더군요. 즉, SD 카드에 아직 아이나비 6.0인 상태에서 UZ OS 업그레이드 파일을 넣고 구동을 해봐야 OS 업그레이드 작업이 진행되지는 않고 우선 아이나비 7.0 설치를 SD 카드에 해준 다음에야 UZ OS 업그레이드 파일도 제대로 작동되더라는 얘깁니다. 중간에 백업하는 과정에서 에러가 발생했었는데 이때에도 SD 카드에 있던 기존의 데이터를 전부 백업하지 말고 꼭 필요한 개인 정보 데이터만 백업하는 걸로 항목을 선택해주니까 쉽게 넘어갔습니다.

UZ의 OS 업그레이드를 제외한 아이나비 S/W와 맵 업그레이드 과정만 순서대로 다시 정리하면
① 아이나비 홈페이지 가입 & 로그인, 자동설치 프로그램 설치 및 구동
② SD 카드와 리더기 PC 연결, 자동설치 프로그램 로그인
③ 안내에 따라 새로운 버전의 아이나비 파일을 PC에 다운로드 (선택 가능)
④ SD 카드 백업 및 포맷 후 다운받은 새 버전의 아이나비를 SD 카드에 설치 (선택 가능)
⑤ 마지막으로 SD 카드를 UZ에 끼우고 전원 on & reset 하면 끝입니다
(ActiveSync 업그레이드는 아이나비 단말기를 PC에 바로 연결해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인데 이 경우 단말기에 전원 공급이 가능해야 하고 무엇보다 USB가 2.0이 아니기 때문에 진행 속도가 무척 느리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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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가벼운 실속형 네비게이션, 아이나비 UZ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정기 지도 업그레이드가 또 시작되었으니 주말 사이에 또 해줘야겠네요. 이번엔 OS 업그레이드가 없으니 좀 덜 복잡하리라 생각됩니다. 하는 김에 사용하지 않는 부가 데이터들은 이번에 설치 항목에서 가급적 제외하려고 합니다. SD 카드가 2GB는 되어야 한다고들 했는데 그건 맵 관련한 데이터만 해당되는 얘기이고 제가 보기에 아이나비에서 제공하는 모든 부가 데이터까지 다 담으려면 4GB짜리가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아이나비에서 패키지도 제공하는 SD 카드는 일반적으로 파는 별도 카드에 비해 2배 정도 비싸기 때문에 1GB 패키지로 구입한 다음 별도 2GB나 4GB 카드를 구입해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이 경우 비용은 확실히 저렴해지는 반면 네비게이션 설치나 업그레이드를 처음 해보시는 분들은 다소 헤맬 우려가 있으니 잘 판단해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2007.07.14 @ egloos

Posted by 신어지 Trackback 0 :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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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kal_mang 2009/09/15 18:15

    차별화된 님의 아이나비 uz 구입및 사용기 감사드립니다.

    MTB와 사진 취미를 즐기는 65세의 노인네입니다.

    길치가 되어 고민중 아이나비 uz를 내일 9/16일 구입예정에 있습니다.

    좀더 일직 알았다면 구매하기전에 도움 받았으면 싶은데 좀 늦은감이 있지만

    좋은분 알게되어 반갑습니다.

    가능하시면 폰 부탁합니다. 010 - 5522 - 6334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시기길 축원합니다.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09/09/15 22:54

      안녕하세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벌써 구입한지 2년이 넘은 제품이지만 아이나비 UZ는 현재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내비게이션도 사용해보고 있지만 특별히 UZ 보다 좋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지는 않네요.

      MTB를 즐기시면 UZ를 장착해서 길안내를 받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부디 안전하게 잘 사용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김석천 2012/02/06 16:39

    아이나비 uz 사용자입니다
    GUSWO 메모리 2G SD를 사용중인데 8G SD 카드를 사서 업그레이드할려고 합니다.
    이 때에도 위의 방식대로 하면 되는지요.

    새SD카드 포멧-자동설치 프로그램으로 설치-사용

    아시는대로 가르쳐 주세요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2/02/06 22:04

      최대 지원 용량을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네요.
      제 기억으로는 4GB가 최대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