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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세번째 주의 개봉영화 옥석 가리기입니다. 이번 주도 개봉영화 편 수는 7편에 불과하지만 지난 골든위크에 개봉한 작품들과 자리 바꿈을 해볼 만한 작품도 있고, 무엇보다 국적과 취향이 다양한 작품들로 배합된 참 알맞은 라인업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 보다 훨씬 중요한 건 내가 정말 보고 싶어 할 만한 단 한 편의 작품을 만나는 일이겠지만요.

◆◇는 보기 전에 매겨보는 기대치, ★☆는 감상 후의 만족도 표시입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감독 롭 마샬 (2011 / 미국)
출연 조니 뎁,페넬로페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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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작까지만 완성하고 시리즈를 끝마치기에는 너무 아까운 대히트작이었던지라, 결국 이렇게 새로운 판으로 짜여진 네번째 작품을 보게 되었네요. 만약 조니 뎁이 출연을 고사했더라면 더이상 이어지기가 어려웠겠지만 그와 반대로 조니 뎁만 잡으면 얼마든지 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이 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특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외 제프리 러쉬를 제외하고는 지난 3부작을 줄곧 함께 해왔던 연출자와 주요 출연진이 모두 물갈이가 되었는데, 과연 "박수칠 때 떠나지 않은" 그 값을 얼마나 해낼지가 궁금할 따름이군요. <시카고>(2002), <게이샤의 추억>(2005), <나인>(2009)의 롭 마샬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마이원 앤 온리
감독 리처드 론크레인 (2009 / 미국)
출연 르네 젤위거,케빈 베이컨,로건 레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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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젤위거 주연의 2009년 코미디입니다. 두 아들을 데리고 제대로 된 새 남편감을 찾아 미국을 일주하는 중년 여성의 이야기 라는군요 - 자연스레 꽤 많은 남편 후보감들이 등장하겠네요.<리처드 3세>(1995), <윔블던>(2004) 등을 연출한 영국 출신의 리처드 론크레인 감독 작품입니다. 씨너스와 메가박스 상영관에서만 개봉하는 점이 좀 특이합니다.

인사이드 잡
감독 찰스 퍼거슨 (2010 / 미국)
출연 맷 데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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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지난 2008년의 글로벌 금융 위기에 관한 108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로 맷 데이먼이 나레이션을 맡았습니다. 유일하게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만 단독 상영을 하는 것으로 파악이 되는데요, 아무래도 영화적인 재미 보다는 이러한 내용에 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한 관람 기회라고 봐야겠네요.

알라마르
감독 페드로 곤잘레스-루비오 (2009 / 멕시코)
출연 조지 마차도,나탄 마차도 팔롬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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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곤잘레스-루비오 감독 혼자서 제작, 각본, 연출은 물론이고 미술, 촬영, 편집 등 기술적인 부분까지 해낸 "수공예적 감성"이 충만한 멕시코 영화입니다. 러닝타임이 73분에 불과하다는 점이 아쉬움이네요. 아트하우스 모모와 하이퍼텍 나다, 전주디지털 독립영화관에서 상영합니다.

회초리
감독 박광우 (2011 / 한국)
출연 진지희,안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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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빵꾸똥꾸"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던 아역 여배우 진지희와 중견 배우 안내상을 12년만에 만난 딸과 아버지로 설정해놓은 작품입니다. 1991년 코미디언 최병서 주연의 <병팔이의 일기>로 장편 데뷔한 이후 그간 예닐곱 편의 영화를 연출했습니다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대표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박광우 감독의 신작입니다.

삼국지 : 명장 관우
감독 장문강,맥조휘 (2011 / 중국,홍콩)
출연 견자단,강문,손려,방중신,안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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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대인배의 상징, 관운장을 주인공으로 삼은 영화는 언제든지 환영이지만 그게 하필 견자단이라는 사실에 상당한 식상함을 느낄 수 밖에 없네요. 견자단이 특별히 싫은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요즘 너무 많이 나오시는 거 아닌가요? 견자단 빼면 중국 영웅 캐릭터를 맡아 연기할 사람이 정녕 없는 건가요? 하지만 견자단이 연기하는 관우란 곧 화려한 액션 캐릭이 강조된 관우라는 뜻이겠지요. 무간도 시리즈의 맥조휘, 장문강 감독의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플라워즈
감독 코이즈미 노리히로 (2010 / 일본)
출연 아오이 유우,히로스에 료코,타케우치 유코,스즈키 쿄카,타나카 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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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과 포스터처럼 각 시대를 살아가는 6명의 여인이 등장하는 영화로군요. 이름을 다 외우지 못해도 얼굴을 보면 금새 알 수 있는 진짜 주연급 여배우 6명으로 꽉 채워넣은 작품입니다. 연출은 의외로 <태양의 노래>(2006)로 데뷔한 80년생의 젊은 감독 코이즈미 노리히로가 맡았군요. 메가박스 코엑스, 시네마 상상마당, 롯데시네마 일산/부평/청주에서 상영합니다. @


Posted by 신어지 Trackback 0 :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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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함장 2011.05.17 15:57 신고

    후후후, 캐리비안 아이맥스 디지털 3D로 볼 예정입니다 우하하하하하하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돼지꿈 2011.05.18 14:26 신고

    캐리비안 해적 완전 .... 기대하고 있어요~! ㅋㅎㅎ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1.05.18 19:27 신고

      왠지 여름방학 시즌과 잘 어울릴 것 같은 작품인데
      조금 일찍 나와부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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