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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3820TG-484G64n으로 노트북 기변을 한지 한 달도 못되어 결국 SSD 교체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작업을 진행하려면 외장하드 케이스가 도착해야 하는데 - 집에도 다른 HDD를 품고 있는 S-ATA 케이스가 있긴 하지만 3820TG의 640GB HDD를 외장하드로 활용하려면 어차피 하나 있어야 하니까 함께 구입 - S470의 택배가 먼저 도착을 한 상황이어서 케이스의 도착을 기다리는 동안 간단하게 박스 개봉기나 먼저 올려볼까 합니다.



택배 상자 안에 뽁뽁이 비닐에 싸여 있었던 S470의 박싱은 위 사진과 같이 별도의 종이 커버 없이 바로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더군요. 사이즈는 옆에 아이폰을 보시면 - 급하게 찍느라 아이폰이 위아래로 뒤집힌 것도 몰랐네요 - 대강 짐작이 되실 듯 합니다. 한마디로 작고 가볍습니다. HDD를 대신해서 노트북 안에 장착되면 어차피 얼굴 마주칠 일도 없는 녀석이긴 하지만 꽤 깔끔해 보이는 외관이지요.



투명 케이스의 뒷면에는 제품에 관한 이런저런 설명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읽을 때 초당 250MB, 기록할 때 220MB의 속도가 나온다는 사실 - 실제로 사용자들이 SSD를 장착한 후 벤치마크 테스트 프로그램을 돌려본 결과값도 비슷하게 잘 나옵니다 - 이 멀쩡한 대용량의 HDD를 떼어내고 굳이 비싼 가격과 부족한 저장공간을 감수하며 SSD로 교체하는 주된 이유가 되시겠습니다. 그외에도 전력 소모가 적고 외부 충격에 안정적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만 이런 부분은 저와 같이 데탑 대용으로 집 안에서 주로 사용하는 노트북인 경우에는 그다지 큰 메리트인 것은 아니죠.



투명 케이스에서 막 꺼낸 삼성전자의 S470 SSD(Solid State Drive)입니다. 빗살무늬 알루미늄 케이스의 한쪽 귀퉁이에 오렌지색 플라스틱으로 용량을 표시해놓고 있습니다. 64GB는 아무래도 사용하다 보면 저장공간의 압박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고, 256GB는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128GB를 많이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5인치 HDD와 동일한 사이즈입니다. 분해를 해보면 대부분의 공간이 비어있고 S-ATA 단자 쪽으로 컨트롤러와 메모리칩이 붙어있는, 사실 내용물은 별로 볼게 없는 구조로 되어 있죠. 데스크탑용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3.5인치 HDD 사이즈에 맞는 변환 가이드를 장착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수평 유지와 안정된 장착이 권장 사항이라 할 수 있는 HDD와 달라서 대충 케이블 연결만 해놓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겠고요. 특히 데스크탑의 경우 OS와 주요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소위 C드라이브를 SSD로 사용하고, 나머지 데이터 저장용으로 HDD를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조합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정식발매된 S470임을 증명 - 3년간 무상 A/S 적용 - 하는 스티커를 케이스 뒷면에 살짝 붙여줬습니다. 몇 년 전에 80GB 용량의 노트북용 HDD가 망가져서 무상 교환을 받은 적이 있었던 일 - 데이터는 날아갔죠 - 외에는 하드디스크나 메모리와 관련해서는 사고를 경험한 일이 거의 없어서 S470도 뭐 A/S까지 받을 일이야 있겠나 싶긴 합니다.




노트북의 저장매체를 SSD로 교체하는 과정이 다소 복잡할 뿐만 아니라 행여나 진행하는 과정 중에 잘 안되거나 하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그냥 번들로 나온 HDD나 잘 쓰자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매우 간단한 방법 - 아크로니스 트루이미지로 '디스크 복제'를 하면 현재 사용 중인 HDD의 모든 내용과 설정이 USB로 연결해놓은 SSD에 복사가 되고, 이후 물리적인 디스크 교체 작업만 해주면 됨 - 을 알게 되어 저도 SSD 갈아타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SSD로 바꾸고 나면 윈도 부팅과 각종 프로그램의 실행 작업 - 주로 저장된 데이터를 읽는 작업 - 이 엄청나게 신속해진다고 하는군요. 부작용은 다시는 HDD로 돌아가지 못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쓰는 HDD 탑재 PC는 답답해서 못쓰게 된다는 점이라는군요. 저도 SSD 탑재 PC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습니다만 이때는 아톰 CPU 기반의 저사양이었기 때문에 소음이 없다는 점 외에는 특별히 장점이라고 느낄만한 부분이 없었습니다만 i5 480m CPU에 윈도7을 돌리고 있는 3820TG의 경우에는 SSD 교체의 효과를 좀 볼 수 있을 만한 여지가 꽤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럼 교체 작업에 대한 설명을 다른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보겠습니다. 빨리 와라 외장하드 케이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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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어지 Trackback 1 : 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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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archmond 2011.02.13 05:31 신고

    저는 외장하드 케이스로 리안리 제품을 사용 중입니다. ^^
    SSD Rocks!!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1.02.13 10:19 신고

      역시나 새벽 4시까지 개고생을 하고 방금 SSD 설치가 정상적으로 완료된 것을 확인하고
      처음 보는 글이 아크몬드님 댓글이시네요. ㅠ.ㅠ <-- 감격의 눈물
      SSD Rocks!!

      외장하드의 케이스만 별도로 구입하기는 2.5인치짜리로는 이번이 처음인데 걍 최저가
      5천원짜리로 해버렸습니다. 다행히 말썰 일으키지 않고 이번 작업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휴~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도플파란 2011.03.17 08:16 신고

    저도..SSD에 눈이 가고 있는 중입니다..ㅠㅠ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1.03.17 12:39 신고

      약간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인데다가 용량도 그리 넉넉치도 않으니
      구입 전에는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인데요, 장착 후에는 절대 후회 없습니다. ^^b

  3. addr | edit/del | reply 손님 2011.04.12 03:59 신고

    저 같은 경우 64GB를 c드라이브로 사용하고 DVD-RW를 떼서 멀티부스트로 HDD장착하고
    사용하네요. 뗀 DVD도 외장 케이스 장착해서 가끔 필요할때 사용하구요
    멀티부스트랑 DVD 외장케이스 비용으로 4.5~5만 정도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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