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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에 예약주문해두었던 에이서 3820TG 시리즈의 2011년 신모델 - 동일한 플랫폼과 외관에 샤양만 조금 바뀐 정도라서 새로운 모델이라고 하긴 좀 그렇습니다만 - 을 받았습니다. 애초에 구입하려고 했던 제품(3820TG-5464G50n) 보다 조금씩 향상된 스펙이면서 가격은 종전 가격대로 - 실제로는 연말연시의 다양한 할인 신공으로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뿌듯하게 - 구입을 할 수가 있어서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구입이 되었습니다. CPU가 인텔 코어 i5-460M(2.53GHz)에서 480M(2.67GHz)으로, 그래픽은 ATI Mobility Radeon HD 5650 1GB에서 AMD Radeon HD 6550M으로, 하드디스크가 500GB에서 640GB로, 그리고 RAM 메모리가 2 + 2에서 4GB 원칩으로 재구성되어 나온 제품이 3820TG-484G64n입니다.



경품으로 파우치를 하나 받았는데 손잡이가 있어서 가방처럼 보이지만 오직 3820TG 제품의 본체만 수납할 수 있을 뿐입니다. 재질은 제 돈 주고 사고싶을 정도는 못되는데 그래도 가끔은 써먹을 일이 있겠지 싶습니다. 이동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좀 더 좋은 재질의 파우치나 노트북용 가방을 고려하시는게 될 것 같습니다.



택배 박스 안에 밀봉된 공장 출하용 박스가 있고, 그 안에서 다시 플라스틱 손잡이와 함께 제품 이미지가 프린팅된 슬림한 박스가 나오더군요. 에이서가 작년 하반기에야 국내 직영 A/S센터와 함께 리퍼비쉬 판매 정책을 마련했는데, 그 이전에는 씰 스티커가 이중으로 붙어 온라인으로 구입한 구매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있었던 모양이더군요. 하지만 이번 예약주문 건은 박스와 씰 스티커가 모두 꼼꼼하게 잘 포장되어 안심이 되었습니다.



배송 중 충격으로부터 본체를 보호하는 에어쿠션류가 전혀 들어있지 않아 일부 구매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3820TG의 박스 내부입니다. 뭐 아무탈 없이 잘 와주었으니 그걸로 된 거죠. 택배 기사 분께서 심하게 내던지는 스타일만 아니시라면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 포장입니다.



박스 구성품의 전부입니다. 3820TG-484G64n 노트북 본체와 배터리,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 그리고 간단한 설명서와 클리너가 전부입니다. ODD가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별도의 OS 디스크는 제공되지 않고 하드디스크의 숨겨진 복구영역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본체 상판이 좀 밝은 색이면 좋았을텐데 제가 받은 제품은 완전한 검은색에 가깝더군요. 빗살무늬를 넣은 알루미늄 상판이라고는 하지만 손자국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저도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기념샷을 한방 찍었습니다 - 에이서 3820TG 시리즈의 그 유명한 벽돌 어댑터입니다. 지난 20세기를 주름 잡았던 IBM ThinkPad 노트북의 어댑터 사이즈로 회귀한 느낌이네요. 어댑터의 이 웅장한 사이즈 덕분에 왠만한 작업 중에도 어댑터 자체가 쉽게 뜨거워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시종일관 미지근해지는 정도랄까요.



벽돌 어댑터라 불리는 전원 공급장치에는 데스크톱 PC에나 걸맞는 무지막지한 전원 케이블까지 포함되어 성능과 휴대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울트라씬 노트북의 장점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악세사리의 경량화까지 이루려고 했으면 개발비가 좀 더 들어갈 수 밖에 없었을테고 그러면 제품의 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일이니 그냥 참고 쓰라는 정도의 말로는 - 아니면 그냥 소니 껄 사던가 - 잘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네요. 아무튼 어댑터는 당장 대체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서 일단 케이블만이라도 줄여보고자 이번에도 미니 전원케이블을 바로 주문했습니다.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만 제외하면 - 외관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가격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외산 노트북임에도 오른쪽 쉬프트키가 풀사이즈로 배치되어 있는 점까지 - 스페이스바가 오른쪽으로 반 개 정도 길어서 한/영 키가 조금 멀게 느껴지는 어색함은 있지만 - 어느 하나 모자란 데가 없는 출중한 명기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번 예약주문 건들에 대해 출고 전 품질검사가 꽤 꼼꼼했다고 하던데 역시나 하자 없는 양품을 받아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소음 거의 없는 편이고 발열은 하판 쪽에만 있고 팜레스트 부위로는 거의 올라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드디스크의 회전속도에 의해 미세한 진동이 시종일관 느껴지는 편이라 -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은 팬 소음이 있었지만 진동 같은 건 전혀 없었거든요 - 궁극의 성능 향상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SSD로의 교체를 고려해보게 됩니다. 물론 노트북을 쿨링팬 위에 올려놓고 별도의 키보드를 사용하는 편이 훨씬 저렴한 솔루션이 되긴 하겠지만요.



이번 에이서 3820TG 노트북 구입은 기존에 사용해오던 제품 대비 하드웨어적인 성능이나 휴대성의 향상 보다는 드디어 처음으로 사용해보는 64비트 윈도7 노트북이라는 점이 저에게는 더욱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올해는 윈도8이 다시 나온다는 얘기도 있던데 여태껏 오로지 윈도XP로만 PC를 사용해오던 제 입장에서는 그간에 많이 달라져버린 윈도 OS와 다시 만난다는 일 자체가 큰 즐거움인 동시에 다소 불편하면서도 더이상 미룰 수만은 없었던 숙제였다고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헬로, 에이서 3820TG 노트북 기념샷입니다. 배터리 포함해서 1.8kg의 무게라 가벼운 편이라고는 합니다만 역시 한 손으로 들고 있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무게와 크기의 제품이더군요. 저는 여기에 1920 x 1080 해상도의 모니터를 추가로 연결해서 듀얼 스크린으로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13.3인치에 1366 x 768 해상도의 스크린 하나로는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듀얼 스크린으로 쓰면 상당히 효율적인 컴퓨팅이 가능해진다는 것은 최근에 알았기 때문이네요. 에이서 3820TG와 함께 저의 PC 생활은 이래저래 새로운 단계로 넘어가려는 중입니다. @



최저 체험지수를 올리는 방법은 메모리 4G 추가 + 하드 SSD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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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어지 Trackback 0 : Comment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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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필그레이 2011.01.17 09:16 신고

    여러모로 제가쓰는 녀석과 비슷한 느낌이있네요^^ 저도늘 아쉬은 무게로 불만이좀있지만 디른부분은 대부분 만족하먀잘쓰고있어요 에이셔 앞으로도 예뻐해주시면서즐겁게사용하시길^^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1.01.17 14:06 신고

      예전에 제가 추천해드렸던 것과 동일한 제품군의 노트북이니까요. 자주 갖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엔 여전히 힘든 무게이지만 성능도 놓칠 수는 없죠. 저도 아수스를 가장 먼저 찾았다가 최종적으로는 에이서에 안착했네요. 이제 고장 없이 오래 잘 쓸 수 있기만을 바랄 따름입니다. ^^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페니웨이™ 2011.01.17 09:47 신고

    안녕하세요. IT블로그를 사랑하는 페니웨이™입니다.

    요즘 데스크탑을 때려 부시고 노트북으로 올체인지업 할까 생각중인데 이 녀석이 관심 가더군요. 가성비 최고라는 말도 있고.. 어차피 게임은 안하고 멀티미디어용도로 쓸건데 어떨까요?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1.01.17 14:11 신고

      이동할 일 없이 데탑 대용으로만 쓰신다면 15인치 1600x900 액정에 ODD 포함 제품군 쪽도 고려해보세요. 막판까지 고심하다가 이 제품의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결국 뿌리치지 못하고 말았는데(기존에 쓰던 ODD 포함 노트북이 좀 지겨웠던 탓도 있는데 사이즈는 오십보백보네요) 추가 모니터로 화면 답답한 건 해결이 되겠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함장 2011.01.17 12:55 신고

    안녕하세요. IT블로그를 사랑하는 함장입니다.

    SSD가 안 달려 있는 노트북을 노트북이라 부르는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1.01.17 14:13 신고

      그야 물론 SSD 대비 HDD의 가성비가 의미가 없어지는 순간부터겠죠. ㅋ
      128G SSD 아직은 흠좀 비싼 듯. 그냥 달려나온 HDD 뭐 괜찮은 듯.

  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Hyu 2011.01.17 18:35 신고

    안녕하세요. IT 블로그를 사랑하는 HYU입니다(..)

    노트북이 제 업무용 데스크탑보다 좋네요.. 부러워용 ㅠ_ㅠ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1.01.17 19:31 신고

      게임만 빼곤 다 잘 할 수 있는 사양의 노트북이지욤.
      업무용 PC 교체 연한이 빨리 지나가시길 ㅠ.ㅠ

  5. addr | edit/del | reply egr2000 2011.02.08 16:06 신고

    안녕하세요~~ 노트북을 구매하고자하는데 좋은 정보가 되었습니다~~^^

  6. addr | edit/del | reply DELL 2011.02.12 04:30 신고

    후기 잘보고 가요. 이 노트북 사고 싶었는데 이정도면 겜 잘돌아가지 않나요??
    아 그리고 에이서 젤 걸리는게 해상도 1366x768 젤 걸리는데 어떤가요?? 화면 뿌연느낌인가요?
    글자 가독성정도는요??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1.02.12 08:05 신고

      이 노트북으로 게임을 돌려본 일이 없어서 뭐라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원론적으로는 게임용으로 특화된 노트북이 아니고서는 기대하지 말라고들 하던데... 옵션을 낮추면 잘 된다고들 하지만 결국 CPU를 혹사시키게 된다더군요. 화면은 선명하고 좋은 편이지만 게임 하시기엔 세로 길이가 너무 짧은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처럼 1920 x 1080 모니터를 하나 더 구입해서 사용해보세요.

  7. addr | edit/del | reply 소나 2011.02.13 16:11 신고

    이 제품 리뷰가 거의 없어서 궁금했는데, 많은 도움이 됏습니다 :)
    이 제품이랑 ASUS 제품 ASUS U31JG-RX134V 이 제품이랑 지금 고민중인데, 너무 비슷해서 선뜻 결정하기가 힘드네요 ㅠㅠ
    그래픽 보면 당연히 Acer인데 나머지 서비스나 그런걸 보면 asus 손을 들어주고 ``a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1.02.13 20:19 신고

      아수스 U31J 시리즈도 2011년 새로운 스펙의 제품을 내놓은 모양이군요. 제가 보기에도 거의 아무런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어느 제품이든 구입하시는 대로 SSD 교체 진행해보세요. ^^

  8. addr | edit/del | reply 2011.04.02 20:57 신고

    저는 5742 verision샀는데 주기적으로 윙하는 소리가 나네요 ㅎ
    계속 돌면 ㄷ ㅓ낫겠는데 돌다 안돌다 그래서 은근히 신경쓰입니다.
    원래 이런건가요? 님은 전혀 소음이 안나나요?
    펜 도는 소음인 것 같은데 위잉하면서돌다가 말았다가 돌다가 말았다가 그러네요ㅗ ㅜㅜ

    그리고 전원 아답터가 (노트북 끈 상태) 고주파 소음이 나던데 님은어떠세요?

    윙하는게 원ㄹ ㅐ이런건지 그리고 전원아답터 고주파소리가 원래 이런건지 알아야
    as신청이라도 할 텐데요 말이죠 ㅎ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1.04.03 20:10 신고

      CPU와 GPU의 사용 방식에 따라, 즉 노트북을 어떤 작업 용도에 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팬이 돌다 멈추다 하는 과정이 빈번할 수도 있고 좀 덜 할 수도 있고 그런 것이겠죠. 저의 에이서는 이전에 썼던 HP에 비해서 팬이 적게 도는 편은 아닌데 소음의 크기가 훨씬 적은 편이어서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고 사용하는 중입니다.

      노트북 끝 상태에서 어댑터 고주파 소음은 집에서 사용하는 에이서는 안그런데 회사에서 사용하는 삼성 노트북의 어댑터가 딱 그렇더군요. 어댑터는 그냥 교환만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9. addr | edit/del | reply 2011.04.03 23:37 신고

    그렇군요. 에이서에서 A/S를 잘 해주는 편인가요?

    좀 걱정이 됩니다.ㅎ ㅎ

    델 컴퓨터가 에이에스는 더 낫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구요. ㅎㅎ

    일단은 답변 감사합니다.

    용산인가?거기 있는 걸로 아는데, 시간 될 때 한 번 방문해봐야 겠네요. ^^!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1.04.04 23:32 신고

      네 에이서가 최근 용산에 직영 서비스센터를 갖췄다고 하더군요.
      확실한 A/S를 필요로 했다면 국산 노트북을 구입했어야 하겠지요.
      필요한 부분에 대해 확실히 보상만 해준다면 외국산도 문제 삼을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최선은 A/S 받을 일 자체가 없는 것이
      겠지만요. ^^;

  10. addr | edit/del | reply 에이서 2011.08.22 07:26 신고

    혹시 이제품 전원 안들어 오는 현상 없으신가요? 어느날 갑자기 전원이 안들어오는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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