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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지 정확히 이틀만에 도착해준 루믹스 GF1의 박스 개봉기입니다. 함께 주문했던 - 판매자는 다르지만 - 케이스와 렌즈 필터까지 빠짐없이 다 도착해주었습니다. 지름 신고에서 밝혔듯이 파나소닉코리아 정품이 아니라 20mm/F1.7 단렌즈 패키지에 일본 내수 평행수입품으로 색상은 블레이드 실버입니다. 해외배송 보다 약간 비싼 편이었지만 깔끔하게 제본된 한글설명서와 220V 변환 콘센트까지 정확하고 빠르게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 경우 정기적인 기변을 위한 지름과 리뷰 아이템은 노트북, 휴대폰, 카메라 3가지 정도인데 그 중에서도 카메라는 가장 활용도가 낮은 아이템일텐데 정서적인 반응은 그와 반비례를 하는 듯 하네요. 제가 가장 모르는 분야라서 그런 것도 같고 실용성이 가장 낮은 아이템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아라 하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루믹스 GF1 박스 개봉의 결론을 미리 말씀드리자면 너무 좋아 죽겠다는 건데요 배터리 충전하느라 아직 전원도 한번 안켜본 상태에서 이게 무슨 주책인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지 않고 이렇게 겉모양만 보고 있어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듯한 기분입니다. 가격 때문에 오랜 시간 망설였던 게 부질없게 생각될 따름이라 할까요.



박스샷입니다. 그리 큰 박스는 아니더군요. 다른 분들의 내수품 개봉기에서 일본어 스티커가 붙어있는 걸 봤었는데 그게 색상 표시였나 봅니다. 제 건 실버라는 뜻이겠네요. 옆면에 바코드가 있는 부분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스티커를 발견했습니다. 그냥 내수라고만 생각했는데 제대로 병행수입된 제품인 모양입니다. 별도의 씰 스티커가 없는 내수 박스 패키지을 열면 품질보증서 재중 초록색 봉투가 보입니다. 내수라도 1년간 무상A/S가 된다더군요. 만에 하나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물 건너 일본까지 보내야 한다는게 문제이긴 하지만요.



박스 구성품을 하나씩 꺼내봅니다. 가장 먼저 번들 넥스트랩과 20mm/F1.7 단렌즈용 케이스입니다. 줌렌즈라도 하나 더 사게 되면 이 렌즈 케이스도 쓸 일이 있을테죠. 그리고 배터리 충전기네요.



먼저 모습을 드러낸 20mm/F1.7 단렌즈입니다. 일명 팬케익 렌즈라고도 불리우는 바로 그거죠. 줌 기능은 없으나 선예도나 심도 표현에 있어 발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 만큼 비싼 렌즈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블레이드 실버 색상의 루믹스 GF1 입니다. 빛이 반사되는 각도에 따라 밝은 은색으로 보이기도 하고 어두운 티타늄 그레이로 보이기도 합니다. 단렌즈와 함께 어우러지는 블랙 & 실버의 조화가 무척 마음에 듭니다.



이건 뒷모습이네요. 핫슈 커버를 따로 사지 않아도 되어 좋습니다. 강화유리로 덮혀진 3인치 LCD 창이 LX3와 똑같은데요 역시나 별도의 액정 보호필름은 이번에도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LX3와 많이 비슷해서 설명서 안읽고도 바로 쓸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사실은 iA 모드에 의존해서 막 찍는 편이기 때문에 인터페이스가 달라져도 별 상관이 없는 거죠. 플래쉬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GF1의 내장 플래쉬는 유난히 멋지게 생겼습니다.



그외 기타 구성품들입니다. 일본어 설명서와 사진 편집 프로그램 설치 CD, AV 케이블과 USB 케이블(이건 LX3와 호환이네요), 충전기용 전원 케이블, 그리고 무지막지하게 큰 배터리 - 컴팩트 디카만 써온 저로서는 이렇게 큰 카메라용 배터리는 처음이네요 - 입니다. 전원 콘센트가 100V 전용이라서 판매처에서 보내준 220V 돼지코를 연결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충전기 자체는 프리볼트이고 충전하는 동안 초록색 불이 들어와 있다가 완충이 되면 꺼집니다.



판매처에서 함께 보내준 한글판 사용설명서입니다. 적당히 복사만 한게 아니라 작은 사이즈로 제본이 제대로 되어서 보통의 카메라 사용설명서처럼 편하게 볼 수 있게 되어 좋더군요.



이제 조립 공정입니다.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바디 덮개와 단렌즈의 뒷쪽 덮개를 제거해봤습니다. 저것이 바로 마이크로 포서즈 규격의 이미지 센서와 렌즈 인터페이스라는 것이죠.



약간의 삽질 끝에 렌즈 마운트 성공! 렌즈 덮개도 최초 제거! 바디와 렌즈에 빨간 점이 괜히 있는게 아니었구나 했습니다. 바디와 렌즈의 빨간 점을 맞춰 끼운 후 돌려주면 그걸로 끝!



막간을 이용해서 GF1과 LX3의 렌즈 덮개 비교샷입니다. 당연하게도 GF1의 덮개가 럭셔리네요.



이번엔 필터 장착입니다. 시그마 UV나 B+W 필터는 나중에 투자하기로 하고 일단 렌즈 보호용으로 겐코 더블코팅 UV 필터를 선택했습니다. 이건장 자체가 곧 케이스더군요. 이것 역시 렌즈 앞 부분에 평행으로 잘 맞추고 돌려주는 것으로 장착 끝입니다.



필터 위로도 렌즈 덮개가 잘 맞아떨어집니다. 조립 공정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루믹스 GF1 정품 하프케이스도 구입했습니다. 박스는 작고 가볍지만 포장이 제대로네요. GF1과 기분좋게 딱 맞아떨어집니다. 케이스를 씌운 채로 삼각대에 고정할 수 없고 GF1과 케이스를 단단히 고정하는 수단도 없지만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을 것 같습니다.



넥 스트랩을 연결하면 그래도 혹시나 벗겨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없앨 수 있습니다. 스트랩이  카메라에 걸린 상태에서도 케이스를 벗기고 다시 끼우는 과정은 번거롭지가 않습니다. 케이스의 바닥면에는 파나소닉 루믹스 고로가 음각되어 있더군요. 나머지 상단 케이스를 구입하면 똑딱이로 연결해서 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번들 넥 스트랩을 마지막으로 GF1 박스 개봉과 악세사리 장착 과정이 완전히 끝났습니다. 순전히 외관만 놓고 봤을 때 실버 색상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잘 어울려 완전 흡족합니다. 너무 이뻐서 앞으로 상단 케이스도 사주고, 줌렌즈도 사주고, B+W 필터도 계속 사주고 싶어집니다.



마지막으로 마포동 입주 기념 마이크로 포서즈 로고 인증샷입니다. 로고가 바디 뒷편 왼쪽 위에도 있고 사진처럼 렌즈에도 있습니다. 숫자 4와 3을 형상화했군요.



이거 쓰는 동안 배터리 충전을 완료한 다음, 한글 핵펌까지 끝냈습니다. 최근 버전의 PTool이라서 그런지 한글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GF1 펌웨어에 내장된 모든 언어를 한꺼번에 풀어서 설정 메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뀌었더군요.



갤럭시S로 찍은 루믹스 LX3와 GF1 기념샷입니다. 메인과 서브 카메라 임무 교대.



마지막으로 GF1으로 찍은 테스트샷입니다. 거실 형광등 아래에서 iA 모드로 AF만 맞추고 막 찍었는데도 - 리사이징하면서 콘트라스트와 샤픈을 넣었는데 원본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 참 보기 좋네요. LX3에서는 접사 모드일 때에만 어느 정도 가능했던 심도 표현이 저절로 됩니다. 멋진 외관과 훌륭한 결과물. 그래 이 맛이야 - 바로 루믹스 GF1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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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어지 Trackback 0 :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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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신난제이유 2010/08/02 18:24

    아...이렇게 쓰는거구나. 역시!
    전..사진은 찍었는데 개봉기 포스팅을 못하겠더라구요.
    뭐랄까....;; 가전제품 포스팅은 도대체 어떻게 써야 하는건지 잘 ㅎㅎ
    어쨌든 축하드려요! 아 이쁘다 이뻐! ㅎㅎ 제 개봉기는 일억년 뒤에나;;

    그리고 전 줌렌즈 생일 선물로 받기로 했어요. ^ㅁ^
    오늘 주문했기 때문에, 아마 목요일쯤에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씐난다!!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0/08/03 00:27

      사용기/체험기/리뷰와 달리 개봉기야 말로 진정 염장질의 발현이라 할 수 있죠. ㅋㅋ
      뭐 그냥 처음 박스를 뜯는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서 전시하는 정도니까요.
      제가 생각해도 GF1 실버 너무 마음에 드네요. 사진은 또 어찌나 잘 찍히는지.
      컴팩트로 100장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하는 사진들이 그냥 누르기만 하면 만들어지네요.

      줌렌즈를 생일 선물로! 나도 줌렌즈는 꼭 누군가에게서 받고 말테다! ㅎㅎ

  2. addr | edit/del | reply 객입니다. 2010/08/26 13:53

    저...제품 어디서 구매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포스팅보면서 지름신이 오셨습니다. 캐논데세랄 생각하고 있었는데ㅎㅎ 요거 너무 매력있네요. 실버랑 화이트 색상 중에 고민이 됩니다만..일단 구입처를 먼저 알고 싶어요.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0/08/26 14:46

      저는 가격비교사이트에서 'GF1 병행수입'으로 검색해서 판매처를 골랐습니다. ^^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SKYISH 2010/09/07 09:42

    너무 가지고 싶은 색상 인데요

    구매처나 가격 소스 좀 얻고 싶습니다.

    가능 하시묜 부탁 드려요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0/09/07 13:35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GF1 병행수입'으로 찾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