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는 우수한 하드웨어 성능과 함께 기본기가 잘 갖춰진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스마트폰이라고 정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공장 초기화 상태에서 아무런 변형 없이 그냥 사용하더라도 별다른 불편함이 없게끔 기본 어플리케이션들이 잘 되어 있고 여러가지 편리한 기능들 또한 충실하게 잘 갖춰진 편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만들어진 그 상태 그대로만 사용한다면 그건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가 없겠죠. 스마트폰이 피처폰들과 다른 점은 강력한 성능이나 편의성 보다는 유연성과 확장성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갤럭시S는 스마트폰이고 그래서 처음에 만들어져나온 모습과는 다르게 내 용도와 취향에 맞게 변형하고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해서 사용할 수 있어야 좀 더 잘 사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생을 다 써봐도 부족할 만큼 너무 많은 어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에 인터넷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던 즈음에 들었던 "이제는 Know-How가 아니라 Know-Where의 시대"라던 말이 생각나는데요, 스마트폰의 세계에서는 "Know-Where나 Know-How 보다는 Know-What"의 시대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나 싶을 정도입니다. 내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어떤 일이 가능한지를 알기 전에는 그런게 있는지조차 모르고 지낼 수 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유용한 어플이 있는지만 일단 알면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마켓에 가서(Know-Where) 바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가 있고 그 사용 방법(Know-How)이라는 건 특별히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바로 쓸 수 있을 만큼 대체로 쉬운 편이니까요. 그 가능의 영역이라는 건 너무도 광활해서 어떤 절대적인 기준을 두기가 어렵다는 것만이 문제일 뿐입니다. 각자의 취향만이 존재할 따름인 것이죠.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유연성과 확장성을 무척 좋아하면서도 그것을 아주 열심히 개척하면서 사용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어떤 유용하고 재미있는 어플들이 더 있는지 정보를 얻으려고 하고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직접 사용해보려고 하는 정도인데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적당한 어플을 만나면 그걸로 됐다 생각하고 꾸준히 쓰는 편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갤럭시S에서 즐겨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들, 안드로이드 위젯과 어플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홈 어플과 위젯, 관리 프로그램들
Aurora 라이브 배경화면을 적용한 갤럭시S 홈 화면과 Fancy Widget의 설정 화면
저는 갤럭시S의 햅틱 UI 3.0 기본 홈 어플에 Aurora 라이브 배경화면을 사용합니다. 다른 유명한 홈 어플들 가운데 하나인 ADW Launcher를 며칠 사용해보기도 했습니다만 홈 화면을 좌우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 외에는 별다른 장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하드키를 누를 때 Drawer 메뉴(화면 하단에 고정된 바로가기 아이콘)들이 눌리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불편하더군요. 라이브 배경화면은 일반 백그라운드 이미지에 비해 전력 소모가 크긴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안드로이드폰인데! 라는 생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검은색 갤럭시S의 액자 속에 보라빛 우주와 오로라가 근사해보이고 화면을 터치할 때마다 작은 별들이 쏟아지는 모습까지 연출되어 좋습니다.
갤럭시S에 기본 제공되는 홈 화면용 위젯으로 캘린더 시계가 있는데 일정 관리 프로그램과 연동이 되는 건 좋습니다만 자리만 많이 차지하고 그다지 유용하지가 않더군요. 홈 화면에 놓고 쓰는 위젯이라면 시계, 날씨, 일정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주고 해당 프로그램과 연결되는 기능까지 있어야 좋죠. 이런 종류의 위젯은 그 숫자가 굉장히 많은 편인데 저는 Fancy Widget을 사용합니다. 특정 제조사의 UI와 너무 똑같다고 해서 마켓에서는 더이상 찾아볼 수 없는 위젯이 되었습니다만 지금도 설치 파일을 구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2열만 차지하면서도 시간과 날짜, 날씨를 표시해주고 각 영역을 터치를 하면 지정해놓은 3가지 어플을 열어줍니다 - 저는 알람/시간, 일정, 날씨의 순정 어플들을 지정해놓고 쓰고 있습니다.
Mini Info 위젯과 Advanced Task Killer
관리용 위젯은 갤럭시S의 프로그램 모니터와 마켓에서 다운받은 Mini Info 위젯을 사용하고 여기에 원터치로 프로그램 종료와 메모리 용량 확보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장점 때문에 Advanced Task Killer 위젯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합 관리 프로그램으로 Android Mate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하나로 Installer와 Uninstaller, Backup, Task Killer, 파일 탐색기 기능을 모두 수행해주어서 간편합니다. 정보보호 프로그램으로는 App Protector Pro를 사용하고 있는데마켓에서 1.99불에 유료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Trial 버전은 7일간 사용 가능이네요. App Protector를 쓰니까 사진 전용으로 쓰던 Pandora는 사용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요금 관리 어플은 SKT My Bill을 쓰고 3G Watch Dog이나 무료통화조회 위젯 등은 안쓰고 있습니다.
Android Mate와 App Protector Pro
거의 매일 사용하는 어플들
요즘은 실시간 버스정보 프로그램들도 그 종류가 참 많더군요. 그 만큼 유용하다는 것이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뜻이겠죠. 저는 다른 두어 가지의 다른 버스 어플을 거쳐서 지금은 서울버스(SeoulBus)에 정착했고 평일에는 거의 매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주 이용하는 버스 노선을 조회하고 탑승하는 정류장을 즐겨찾기 해놓으면 매우 빠르게 다음 탑승할 버스의 현재 위치를 알 수가 있습니다. 이거 만든 박영훈군 대학입시로 미칠듯이(×100) 바쁘시다는데 좋은 어플 만들어주어서 감사드리고 입시에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포스웨어(Foursqure)는 위치정보를 활용한 SNS 서비스입니다. 애초에 모바일 디바이스 환경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서비스이기 때문에 웹 버전도 있긴 합니다만 스마트폰에서 어플로 사용해보지 않으면 그 재미를 알 수가 없지요. 해외에서는 마케팅 툴로서도 잘 활용되고 있는듯 한지만 국내에서는 그저 심심풀이 모바일 어플로만 인식되고 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포스퀘어(Foursquare)와 트위터(Twitter) 공식 안드로이드 어플
트위터 어플은 트위드로이드(Twidroyd)를 한동안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갤럭시S에서 좀 더 빠르게 작동하는 트위터 공식 어플(Twitter)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요즘 제가 그다지 열심히 지저귀지를 못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그래도 트위터는 일단 계정을 만들어두면 다른 서비스들과 연동을 시켜놓고 꾸준히 트윗을 날릴 수가 있어서 - 블로그에서 새 글을 발행하거나 포스퀘어에서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 좋습니다. 트위터 역시 웹버전이 있습니다만 그 재미를 알려면 스마트폰에서 어플로 사용해봐야 합니다. 그 중에 폰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서 바로 트위터에 올려 공유하는 재미가 꽤 좋습니다. 갤럭시S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다보면 공유 기능에 이 트위터 어플이 연동이 되는 것이 무척 많다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페이스북 역시 안드로이드 어플이 있고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성 또한 무척 좋은 편이지만 제 경우 이용 빈도는 극히 낮은 편입니다.
일상생활을 위한 어플들
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어플과 HMC투자증권의 H 모바일 어플
모바일 금융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오래 전부터 계속되어 왔습니다만 스마트폰을 통해 비로서 만개를 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별도의 금융칩 없이 이용하는 금융기관의 어플을 설치하고 공인인증서를 저장해놓기만 하면 조회와 각종 거래를 다 할 수가 있게 되었으니까요 - 실질적인 거래 시에는 공인인증서 외에도 OTP 비밀번호가 필요하긴 합니다만 금융 서비스에 있어서 만큼은 편리함 보다는 안전성이 더욱 중요하니까 괜찮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주거래 은행이었던 국민은행과 HMC투자증권의 안드로이드 어플을 갤럭시S에 설치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어플은 티스토어나 웹브라우저를 통해 m.kbstar.com/install 에 직접 접속해서 다운로드 받은 후 설치하고, HMC투자증권의 H 모바일 안드로이드 어플은 마켓에서 바로 다운받아 사용하면 됩니다. 공인인증서를 복사할 때에는 PC와의 USB 연결이 필요합니다. 은행과 증권사 외에는 신용카드사의 안드로이드 어플이 어서 나와주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에버노트(Evernote)와 닥스 픽스(Docs Pics)
갤럭시S에도 메모 프로그램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긴 합니다만 저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겸해서 이용할 수 있는 에버노트(Evernote)를 쓰고 있습니다. 아주 가끔 무선인터넷 연결이 좋지 않아 곤란할 때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데이터 자체가 클라우드에 저장이 되고 PC를 통해서도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은 나름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급하고 간단한 메모는 갤럭시S의 메모 프로그램을 쓰고 내용이 길거나 조금 오래 보관해두어야 할 내용은 Evernote를 쓰는 식으로 병행하면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구글 문서(Docs)와 피카사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던 분들은 닥스 픽스(Docs Pics) 어플이 상당히 유용하리라 생각됩니다. 다른 구글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지메일 계정이 필요하고 구글 문서나 피카사웹에 가입도 필요합니다. 데이터 백업만 놓고 생각해본다면 네이버의 N드라이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광을 위한 어플들
마켓과 티스토어 양쪽에서 모두 다운받을 수 있는 CGV 어플은 상영 영화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결제 수단과 연계한 영화 예매, 특히 좌석 선택까지 직접 할 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다른 멀티플렉스도 비슷한 수준의 어플을 내놓았거나 준비 중에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홈페이지에 이어 스마트폰용 어플에서도 CGV가 가장 앞서가고 있는 건 사실이라 하겠습니다. 다만 제가 사용하는 신용카드의 결제가 아직 안되어서 - 아마도 그 신용카드사가 모바일 분야에 대해 아직 준비가 안된 모양이예요. 자체 어플도 아직 안내놓고 있고요 - 상영시간 조회용으로만 쓸 수 있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아울러 맥스무비를 비롯한 전문 예매 사이트의 안드로이드 어플이 아직 없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만날 수 있게 될테지만요.
CGV와 IMDb의 안드로이드 어플
영문이긴 하지만 궁극의 영화 데이터베이스라 할 수 있는 IMDb 어플도 영화 정보가 급할 때 유용한 어플입니다. IMDb.com의 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를 제공해주면서 미국인 사용자들을 위한 TV 프로그램 정보와 영화 상영시간 조회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색입니다. KMDb도 이런 어플을 만들어 내놓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그외 스마트폰에서 영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은 웹브라우저를 이용해서 포털 사이트의 영화 섹션을 방문하거나 딱 영화만을 위한 어플은 아닙니다만 위키모바일(WikiMobile Encyclopedia) 어플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티스토어 전용으로 올댓 개봉영화 어플도 있으니 많이 이용해주시고요. ㅎㅎ
위키 모바일(WikiMobile) 어플과 올댓 개봉영화 어플
기타 자주 사용하는 어플들
음악과 관련해서는 멜론 모바일과 mp3 검색 어플인 Music Wizard, 모바일 포털 사이트의 게이트 어플로 다음과 네이버를 설치해서 뉴스를 읽을 때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8월말이되면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의 2010-2011 시즌이 시작될텐데요, 이제는 웹브라우저를 띄워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할 필요 없이 축구 관련 어플을 이용하여 보다 간편하게 최근 경기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축구 스코어 관련한 어플은 그 종류가 굉장히 많은 편이지만 저는 일단 Goal.com의 어플을 이용해보려고 합니다. 스코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리그 관련 소식들을 읽을 수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올댓 라이프 100 어플 가운데 하나인 레이니돌님의 올댓 프리미어리그 어플도 관심있게 읽을 만한 기사가 많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판타지 프리미어리그 어플이 만들어지면 대박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것 역시 언젠가는 만들어져 사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래봅니다.
멜론 모바일과 골닷컴(Goal.com) 안드로이드 어플
사람들마다 즐겨 사용하는 어플들이 모두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 스마트폰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각기 다른 취향과 용도를 모두 담아낼 수 있을 만큼의 가능성이 스마트폰에서는 무한하게 열려있으니까요. 아울러 증강현실이나 악기 어플 등 처음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할 때는 호기심에 설치해서 몇 번 사용해보고는 지금은 거의 손도 대지 않는 어플들도 적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바뀌게 되는 것이죠. 아무튼 예전에는 PC에서만 가능했던 일이 내 손 안에서 언제 어디서나 가능해진 것들도 있고 오직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한 새롭고 재미있는 일들이 많아 참 좋습니다. 무한히 열려있는 가능성 앞에 준비를 완료한 자로서 느낄 수 있는 뿌듯함이라는게 있다고 할까요. 다음 글에서는 티스토리와 갤럭시S 사용자들을 위한 삼성Apps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어플들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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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어플 위젯 설명에서 보이는홈사진에서 배경화면시계 똑같은거 어디서 구함 되나요 아무리 마켓. 스토어에서 못찾겠어욥 ㅠㅠ
Fancy Widget이라는 위젯 어플인데 HTC 센스 위젯과 너무 똑같이 만든 죄목으로
마켓에 등록이 취소되었다는군요. 검색이나 카페 등에서 apk 파일을 별도로
구해서 설치하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