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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OGer 2기의 두번째 모임이 2월 24일 수요일에 있었습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전략에 대한 설명회와 함께 국내에도 곧 출시될 예정인 안드로이드폰, GW620(국내 모델명은 LG-KH5200)에 대한 소개가 곁들여졌습니다. 다소 일반적이거나 추상적으로만 느껴질 수도 있는 사업 전략을 그 내용이 반영된 실제 제품과 함께 접해보니 아무래도 말로만 듣는 것 보다 훨씬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할까요.



덕분에 말로만 듣던 영등포의 타임스퀘어를 처음으로 가봤네요. 영등포역 주변이 모두 다 바뀐 것은 아니지만 백화점과 특급 호텔 등이 함께 들어선 타임스퀘어 블럭만 놓고 보면 삼성동 무역센터 인근이 부럽지 않는 규모와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곳이더군요. 건물 안팎으로 시원시원하게 공간을 마련해놓아서 휴일에 쇼핑과 식사를 겸해 한가로운 시간 보내기에 좋겠더군요.



이번 모임 장소는 타임스퀘어 4층에 위치한 스타 차이나라는 중식당이었습니다. 1월 첫 모임 장소였던 매드포갈릭 마포점에 비해 공간이 넉넉해서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지난 모임에 못나오셨던 디지털 동굴 라지온의 늑돌이님과 인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라디오키즈님도 그랬지만 블로그도 구독하고 있고 사진을 통해 낯을 미리 익혀둔 터라 첨 뵙는 분들 같지가 않더라고요. ㅋ



스마트폰 사업부의 김재홍 부장님께서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전략에 설명해주셨습니다. 최근 신문 기사를 통해서도 많이 다뤄지고 있는 세계 휴대폰 시장에 밀려들어온 '스마트폰 쓰나미'라는 환경 변화에 맞서 LG전자는 향후 2 ~ 3년간 윈도 모바일과 안드로이드 OS를 중심으로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에서도 세계 1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어서 상품 개발 담당이신 문창훈 과장님께서 북미 시장에서 먼저 출시되어 호평을 얻은 LG전자의 첫번째 안드로이드폰 GW620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시장 조사를 통해 애플과 같은 PMP 타입 보다 피쳐폰 타입이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 3인치 LCD에 슬라이드 타입의 5라인 쿼티 자판을 채택하였고 폰북과 SNS 서비스를 밀접하게 통합시켜 활용성을 극대화시켰다고 합니다. 하드웨어 스펙 자체 보다 그것을 활용해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고객 인사이트를 반영한 결과물이 바로 GW620이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숫자 키패드까지 포함된 5라인 쿼티 자판은 그것만으로도 한번 사용해보고 싶다는 의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데요, 실제 사용해보니 내구성이 강한 재질에 다소 빡빡한 느낌이긴 했음에도 일단 적응이 되면 트위터나 단문 위주의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기에는 소프트 자판 대비 월등히 나은 사용성을 보여줄 수 있으리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위 사진은 해외향 테스트폰인데 국내에 출시될 모델은 키패드가 블랙으로 변경된다고 하네요. 전반적인 UI에 대해서는 안드로이드 OS의 표준 UI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이 중평이더군요. 하드웨어적으로 최고 수준의 사양은 분명 아니지만 화면의 전환이나 기타 조작 성능에서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어 국내 안드로이드폰 시장의 확산에 한 축을 담당할 제품으로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GW620은 PMP류의 멀티미디어 재생 성능 보다 SNS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데에 포커싱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는데, 우려가 되는 점은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모바일 SNS 서비스의 저변이 생각 만큼 확산되지 않은 상태라서 과연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이 GW620의 특화된 강점에 매력을 느낄 것이냐는 부분입니다. 물론 검색과 기타 웹브라우징이 가능하고 기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추가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이 있긴 하지만 - 학생 층을 겨냥해 전자사전을 대체할 수 있는 폰으로 포지셔닝하고 관련 S/W와 컨텐츠를 제공하자는 제언은 국내 시장에서는 상당한 설득력이 있습니다 - 여전히 SNS는 이용하는 사람들만 하고 그외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여전히 API를 오픈하지 않는 포털 사이트가 인터넷 사용의 중심인 것이 국내의 실정이니까요.



워낙 짧은 시간이기도 했고 더욱이 미개통된 상태의 폰이었던지라 충분히 체험해볼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깔끔하고 쓰기 좋게 만들어진 외관만으로도 한 사람의 사용자 입장에서 당연히 써보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이었습니다. 몇 달 전에 LG가 해외에서 출시한 제품이라는 기사를 보고 왜 이런 걸 국내에서는 빨리 내놓지 않는 건지 약간의 심통을 났었는데 이렇게 국내 사용자들 앞에도 선보이게 되었네요. 북미 시장에서 이미 인정을 받은 제품인 만큼 국내 업체가 내놓는 첫번째 안드로이드폰이라는 자부심에 값하는 성능과 품질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10년은 그야말로 스마트폰 쓰나미의 해가 될 것이 분명해보입니다. LG전자의 첫번째 안드로이드폰은 그 첫번째 파도의 일부인 것일테고요. 상반기 중으로 프리미엄급 안드로이드폰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니 GW620(LG-KH5200)의 아담한 외형과 기본기에 충실한 성능으로는 만족 못하겠다는 분들은 조금 더 기다려보실 만도 할 것 같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너무 많으면 이게 또 스트레스가 되고 무관심을 불러일으킬 수가 있을텐데 그 선두 주자라고 할 수 있는 LG전자의 첫 안드로이드폰이 국내 시장에서 환영 받는 모델로 자리잡기를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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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어지 Trackback 5 : Comment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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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평가 절하 부당한 LG의 첫 안드로이드폰 'KH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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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H5200'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출시되는 LG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입니다. KT를 통해 출시될 이 스마트폰을 어제 저녁 LG전자의 더 블로거 모임을 통해 블로거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아직 출시 전의 제품인 KH5200을 공개한 것이 아니라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GW620(애칭 : 이브, Eve)을 선보인 것이지요. 사실 이 스마트폰은 아직 출시되기 전임에도 우려부터 자아내고 있습니다. 몇 가지 이유로 공짜폰으로 풀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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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더 블로거 2월 만남- LG전자 스마트폰 전략과 안드로이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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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소개] AppTing 사이트가 오픈하였습니다. ^^

    2010/03/02 23:55 tracked from * 루이지노의 행복한 이야기 : )

    안드로이드폰, 아이폰의 정보 및 앱 정보관련 사이트입니다. ^^ 이제 오픈이다보니 아직 자료가 부족한점도 있겠지만. ^^ 앞으로 더 많은 정보를 교류 할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 그럼 많이 들오셔서 유용한 정보도 얻어가시고 더 좋은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합니다. http://www.app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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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안드로이드 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 수 있을까?

    2010/03/03 11:15 tracked from 제너시스템즈 기업블로그 제너두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안드로이드 열풍이 불 듯 보인다. 2월초에 출시한 모토롤라의 모토로이부터 시작하여 국산 첫 안드로이드 폰이 될 것으로 보이는 LG의 GW620, 그리고 최근 그 모습을 선보인 3월초에 출시 예정이라는 삼성의 SHW-M100S까지.. 상반기에는 이 3가지 안드로이드 폰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를 이끌고 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발표회장 갑자기 안드로이드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작년말에 국내를 강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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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지피지기의 lg전자의 스마트폰 전략

    2010/03/16 10:00 tracked from 숲속얘기의 조용한 카페

    lg전자에서 첫 안드로이드 폰인KH-5200(안드로1)이 나온다고 합니다. 또한 피쳐폰이면서도 스마트폰 만큼 강력한 어플리케이션으로 무장한 max폰을 내놓았습니다. 블로거들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부정적이네요.하지만 전 여기에서 오히려 딴지를 걸어서 lg의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해보려고 합니다. 삼성은 현재 아이폰과 정면승부를 보려는 듯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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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제트스윙 2010/02/25 11:20

    안드로이드 커뮤니티 사이트(http://www.androidclub.co.kr)입니다. 관심있으시면 방문해주세요.^^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김재홍 2010/02/26 15:09

    이번 행사때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이 모델이 첫 번째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이고 중가대의 제품이고, 이후로 다양한 Form Factor 의 고급 사양부터 Entry level 까지 여러 모델이 추가 될 것입니다. 첫번째로 국내에 출시하는 제품인 만큼 Smart phone 이라는 부담감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LG폰에 익숙하신 분들을 위해 기존폰 처럼 사용할 수 있는 LG홈과 스마트폰의 원래 기능인 Android홈 두가지가 다 탑재되어 있습니다.

    Spec 은 중급이지만 써보시면 사용성이 매우 편리한 제품인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0/02/26 23:34

      아이폰 출시와 함께 국내에 밀려들어온 스마트폰 열풍에서 LG전자가 그간 조용하게 준비해온 것들이 하나 둘씩 공개되는 모습을 보니 지금은 오히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간 이슈를 선점하지는 못했어도 실제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하게 될 좀 더 많은 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고 그것들을 제품 안에 반영시키고 있다는 것을 이번 설명회를 통해 알게 되었네요. 최종적으로 중요한 것은 더 많은 사용자들이 즐겨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는 것이겠죠.

      저도 만나뵙게 되어서 반가웠고요 그간 준비해오신 제품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신난제이유 2010/03/02 14:01

    쿼티쿼티....+ㅁ+ 그렇지만 슬슬 아이폰의 터치자판에 적응이 되어 가는 중. 히히.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0/03/02 23:23

      한글이 어찌나 우수한지 전화기 자판으로도 빠른 타이핑이 가능해서
      우리나라에선 쿼티 자판이 그닥 인기가 없는 편이죠. 제품도 거의 없었던
      편이고요. 저도 소프트 키보드로 쓰고는 있는데 쿼티 자판 제품도
      한번쯤 사용해보고 싶어요. 문자나 트윗할 때는 역시 하드키가 꾹꾹
      눌러주는 맛이 있어서 좋을 거 같네요. ^^

  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Cofcat 2010/03/03 01:30

    lg에서 나온 안드로이드 폰이네요^^
    문자를 보낼때는 역시 자판을 눌러주는 맛이 있어야되죠 ㅎㅎㅎ
    안드로이드폰 앞으로 어떤 기기들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ㅎㅎ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10/03/03 08:49

      자판을 꾹꾹 눌러주는 그 맛을 중요시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더라고요. ^^
      일단 해외에서 검증된 보급형을 내놓은 후에 시기를 봐서 고급형 안드로이드폰을
      내놓겠다는 LG전자의 접근 방식도 현실적으로는 괜찮아 보입니다. 저만 하더라도
      당분간 안드로이드폰을 급하게 사용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