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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셉 고든-레빗과 조이 데이샤넬의 매치업은 절대 나빴던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100점을 주기는 어렵다. 조셉 고든-레빗은 무척 인상적인 배우이긴 한데 이런 로맨틱 코미디 보다는 스릴러 쪽에 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반면 조이 데이샤넬은 역시 최고.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92년작 <클럽 싱글즈>를 생각나게 하는 작품인데, 당대에 가장 재기발랄했던 청춘 멜러물이라는 점에서 그렇고, 남자 주인공들이 도시 건축과 관련된 인물이라서 더 그런 것 같다. 처음에는 <클럽 싱글즈> 이후 가장 재기발랄한 영화라고 <500일의 썸머>를 치켜세워줄까 했지만 그 중간에 이 만큼 좋았던 청춘 멜러물은 당장 생각이 안나서 그렇지 여럿 있었을 것이고, 어쨌든 식상하지 않은 새로운 화법으로 관객을 매료시킨다는 점은 분명 공통점이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자막으로 실명을 거론하며 나쁜 년이라고 욕하기까지 하는 대범함과 귀여움을 선보인다. 여전히 사랑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쓴 작가들과 감독이 다르다. 마크 웹 감독이 '이것은 곧 나의 이야기나 다름 없다'고 생각해서 넣은 걸까, 아니면 그냥 작가들 중에 한 사람과 관련된 사람의 이름이었을까. 전자였다면 감독 뿐만 아니라 관객 역시 이 영화를 보고 누군가 떠오르는 이름을 각자 넣어볼 수 있을 거겠지. 안그러냐 이 나쁜 년아.
나레이션을 통해 이 영화에 대해 정의하기를 '남자애가 여자애를 만나는 이야기다. 그러나 러브 스토리는 아니다'라고 한다. 하지만 러브 스토리를 다시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500일의 썸머>는 러브 스토리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나는 오래 생각할 것도 없이 러브 스토리라고 본다. 고전적인 의미의 러브 스토리가 아니라면 최소한 인생의 진수, 사랑에 대한 깨달음과 성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영화인 것 분명하다. 러브 스토리라는 일반 명사를 그대로 제목으로 사용한 <러브 스토리>(1970)조차도 그리하여 두 사람이 오래오래 잘 살았다는 결말은 아니었잖은가.
(스포일러는 계속 됩니다)
<500일의 썸머>도 두 사람이 오래오래 잘 살았다, 또는 그럴 것처럼 거짓 암시를 남기며 끝나는 영화는 아니다. 오히려 달콤한 사랑의 순간과 그로 인한 고통의 순간을 교차해서 보여주며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달콤 쌉싸름한 영화다. 주인공들의 이름부터 톰(조셉 고든-레빗)과 썸머(조이 데샤넬)이고, 썸머의 이름이 썸머이어야 했던 이유는 마지막 장면에서 밝혀진다. 덕분에 이 영화의 내용은 한 문장으로 간단히 압축할 수 있게 된다. 철수가 여름이와의 사랑을 끝내고 가을이를 만난다. 제목의 의미도 명확해진다. 여름 같았던 사랑의 날들. 그 날들은 정확히 500일이었다네.
21세기의 첫 10년을 마감하는 시점에 나온 당대의 가장 재기발랄한 청춘 멜러라고는 하지만 사실 사용되고 있는 배경음악들을 보면 온통 70 ~ 80년대 넘버들이다. 톰과 썸머가 Smiths의 음악으로 처음 소통하는 장면에서 이 영화는 완전 내 이야기다 하시는 분들 많지 않을까 싶다. 꼭 Smiths가 아니더라도, 그리고 반드시 음악이 아니더라도 몸과 마음을 다 바치는 사랑의 시작점에는 반드시 이런 교감의 순간이란게 필요하니까. 외계인이라도 예뻐야 한다는 말 맞다. 하지만 제 아무리 제시카 고메즈라고 해도 엉뚱한 영화만 골라대면 내게는 그저 젖통이 큰 괴물 밖에는 될 수가 없듯이.
(요 아래는 스포일러 아님 ㅋ)
지난 주에 본 신연식 감독의 <페어 러브>(2010)가 부족했던 부분을 이 영화를 보면서 찾아내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일일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내가 혹시 외국 영화만 좋아라 하는 건 아닌지 자문해 봤는데 그런 건 분명 아니다. 배창호 감독의 <러브 스토리>(1996)를 시작으로 잘 만들어진 메이드 인 코리아 멜러 영화들을 수없이 많이 댈 수 있기 때문이다.
<500일의 썸머>와 <러브 스토리>를 비롯해서 잘 만들어진 멜러물들과 <페어 러브>의 차이는 한 마디로 디테일한 에피소드의 풍성함이다. <페어 러브>가 주마간산식으로 지나가는 지점에서 잘 만들어졌다 칭찬받는 영화들이 얼마나 공을 들이며 디테일한 감정의 결을 살려내려고 노력하고 있는지를 비교해 보라. '공평한 사랑'이란 제목이 정확히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그게 만일 나이가 얼마가 되었건 사랑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것이라는 의미였다면 그걸 관객이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끔 보여주었어야 한다. 뮤직비디오처럼 몇 장면 비춰주는 것으로 주인공들의 감정이 객석까지 스며들거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큰 착각이다. 장편 영화의 꼴을 갖췄다는 것만으로도 칭찬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영화제나 관계자 시사회에서나 가능한 것이지 유료 상영관에 걸린 이상은 그런 너그러운 격려 따윈 어림도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
- 괜히 딴 영화 얘기까지 했다. <500일의 썸머>가 아무튼 만족스러웠다는 얘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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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두 편의 영화, <페어러브>와 <500일의 썸머>
2010/01/21 10:50 tracked from DAYDREAM NATION사랑은 어렵다. 지금 이 순간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 혹은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아간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사랑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평생을 쫓아다닐 숙명과도 같은 질문. 때로는 그 대답을 소설과 드라마, 영화 속에서 찾고자 하지만, 공식화된 로맨스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천편일률적인 사랑 이야기뿐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두 편의 영화가 있다. <페어러브>와 <500일의 썸머>가 바로 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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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500일의 썸머' 사랑은 행복하고 슬픈거야
2010/01/21 16:55 tracked from 영화리뷰전문 무비조이간혹 생각지도 못했던 작품이 큰 즐거움을 주는 경우가 있다. <500일의 썸머>([500] Days Of Summer) 역시 이런 분류에 속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우리가 흔히 알고 접하게 되는 로맨스 장르의 영화다. 이런 장르 영화가 무슨 특별함을 줄까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영화를 접하게 되면 <500일의 썸머>는 사랑에 대한 행복과 이별에 대한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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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조이의, 조이를 위한, 조이에 의한... [500일의 썸머]
2010/01/21 17:39 tracked from 컬쳐몬닷컴ⓒ 20세기폭스 코리아 500일의 썸머 감독 마크 웹 출연 조셉 고든-래빗, 조이 디샤넬, 패트리샤 벨처, 레이첼 보스턴, 조프리 아렌드, 클로에 모레츠, 매튜 그레이 구블러 등 2009. 미국. @ 시네마 정동 영화 <예스맨>에서 조이 디샤넬을 본 후 그녀의 은근한 매력에 빠져들었다. 사실 그때만 해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정도에 불과했는데, <500일의 썸머>를 보고난 후 조이의 매력은 헤어나올 수 없다는 걸 깨달아버렸다. 사실 연기는 논외로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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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2009)
2010/01/22 20:20 tracked from Eternal Sabbath당신이 운명이라 생각하는 상대가 꼭 당신의 운명이 아닐 수도 있다. 썸머와 함께 한 나날들.썸머와 함께 한 기억들~아래쪽에 멘트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건 사랑 이야기가 아니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이라는 멘트.정말 그렇다. 누구나 운명적인 사랑을 꿈꾼다. 그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고, 그 사람을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길 바라고, 변화되길 바란다. 이전의 나와는 다른 나를 꿈꾸기도 하고, 좀 더 멋지고 괜찮은 사람으로 상대방 앞에 보여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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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500일의 썸머 - 디지털 ((500) Days of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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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500일의 썸머> 우리 모두는 썸머와 사권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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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500일의 썸머 - 알랭드 보통의 소설을 영화로 옮긴다면 이렇게..
2010/01/24 15:13 tracked from DREAM and FLY포스터를 보고선 한 겨울에 여름 로맨스 영화라니 싶었다. 그도 그럴것이 제목부터 복장까지 여름이 딱 떠오른다. 그저 그런 로맨스인가 싶어 외면하려 했는데 좋은 평이 많이 들려온다. 슬슬 구미가 당긴다. 시기 적절하게 예매권이 생겼겠다. 토요일 아침 8시 20분 꼭두새벽 일어나서 보고 왔다. 일찍 일어난 게 조금도 불쾌하지 않았다. 대만족이다. 진부한 로맨스는 잊어라. 신선한 로맨스 영화다. 아니, 로맨스 영화라고 하기에는 적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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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500)일의 썸머 _ 내게도 썸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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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썸머와의 500일 ((500) Days of Summer, 2009) _마크 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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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500일의 썸머"-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케 만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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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500) Days of Summer> (500일의 썸머) : 영화 속 사랑이 언제나 달콤하기만 할 필요는 없다.
2010/01/26 14:58 tracked from soulfood지난 6월 북미개봉당시, 아니 개봉전 부터 기대를 하고있던 작품 <500일의 썸머> 선댄스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으로 들었기때문이기도하고 '조셉 고든-레빗'과 '주이 디샤넬'의 조합이 마음에 들었었다. 북미에서도 20여개관으로 시작해 확대개봉까지 독립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한정개봉당시에는 <해리포터>를 물리치고(?) 개봉관 대비 수익 1위를 차지하기도했었다. 여러모로 많은 기대를 했던 작품이어서일까? 기대감에 살짝 못미치는 아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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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500일의 썸머
2010/01/27 11:18 tracked from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블로그이미 지나간 일에 대해 두서없이 떠오르는 기억이 늘 그러하듯, 영화는 시간의 연속성으로부터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그래서, 영화 속의 날들은 1일부터 500일로 달려가지 않고 뒤죽박죽 날짜들을 오가고 있습니다. 원래 영화란 편집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벗어날 수 있으니 그 사실이 그리 새로운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는 무척 재미있고, 참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저런 생각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형식 때문이었는데요, 사실 형식 그 자체도 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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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500의 썸머> with narnia blog
2010/01/28 17:27 tracked from 말씀하시면.이거 참 뭐라고 해야 할지.... =ㅁ=여자로서 보기엔 극중 여자 '썸머'가 이해되기도 하고.. ㅎㅎ참 오묘하고 오락가락하는 영화같다. ;ㅁ;그래도 불쌍한 남자가 구제받는 엔딩이니 안도의 한숨을 쉬어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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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우리모두는 썸머와 사귄 적이 있다?!
2010/02/09 10:44 tracked from 카푸치노블로그남여의 헤어짐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오히려 이터널 선샤인쪽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주이데샤넬은 다른 작품에 비해서는 지극히 평범(?)한 역을 맡았지만 그런 주이데샤넬(썸머)이 만나기에 탐은 너무 평범한 남자입니다. 평이 워낙 좋아서 기대를 무척했는데 좀 심심한 영화였습니다. 만, 이 영화의 장점은 만남을 날짜라는 숫자로 재구성했다는 것입니다. 노란색과 잿빛을 오가는 500일의 여정 중에서 사귀는 첫 날이 아니라 썸머라는 여자를 '인식'한 첫 날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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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2009)
2010/02/10 23:25 tracked from Throw me Tomorrow웃으며 재미있게 봤다. 어쨌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웃었다. 진짜 웃겨서 크게 웃기도 하고,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웃기도 하고, 코웃음을 웃기도 하고 황당해서 웃기도 하고 짜증나서 웃기도 하고. 그러나, 즐겁게 웃으며 이 영화를 본 것과, 이 영화가 내게 남긴 진짜 느낌은 전혀 별개다. 확실한 것은 만약 작년이나 재작년에 이걸 봤으면 지금과는 느낌이 완전히 달랐을 거다. 어쨌든 철저히 객관적으로 봤을때 이 영화 자체는 참 괜찮은 영화다, 라는 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저도 드디어 내일! 내일부터 계속 보는겁니다 ㅠㅠ
어제도 오늘도 너무 바쁘시다는. 내일부터라도 계속 즐거우시길 바래요. ^^
OST 계속 들어놓고 보면 정말 장면장면이 딱딱 붙는 느낌일듯!
헥..(젖통)이라뇨.. --;
전 썸머의 촌스러움에 영화의 감동이 반감된 케이스에요.
불구하고, 사랑에 대한 깊은 성찰이 돋보이는 '좋은' 영화더군요.
헛... 그럼 젖가슴? ^^a
이하나에 대한 호감도가 <페어 러브>에 대한 만족도를 갈라놓기도 하더군요.
특히 멜러 영화는 배우에 대한 호불호가 작품 감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곤
하는 것 같아요. 어쨌든 조이 여신님을 촌스럽다고 하시다니 신성모독입니다.
(다른 작품에 비해 좀 사실적으로 나오긴 했어요 ㅋ)
페어러브와의 비교는 어쩔 수 없는 게 아닐까 싶어요...
너무 비슷한 시기에 나오기도 했고,
그냥 사랑의 낭만만 늘어놓는 영화는 둘 다 아니었으니 말이죠.
근데 하나는 정말 와닿는데, 하나는 아니라는... --;;
저는 <페어 러브>도 얼마든지 와닿는 작품으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자꾸 언급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미 영화가 그렇게 나와버린 것이니 어쩔 도리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500일의 썸머>같은 작품을 보니 아쉬운 마음을 감출 길이 없네요.
사실 <500일의 썸머>도 뭐 그리 대단한 작품이라고 할 정도는 아닌데
개봉 시기가 좋아서 주목을 많이 받는 측면도 없지는 않아요. ^^
이 영화 그래도~저는 참 인상깊게 보았더랬어요.
기존의 로맨스영화와는 많이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해서 보는 동안 즐겁기도 했고.
주인공의 연애과정을 지켜보면서, 나도 저랬는데 하면서 감정이입을 하기도 했고.
보면서 많이 즐겁기도, 슬프기도 했던 영화.
조이 디샤넬과 조셉 고든-레빗의 매력이 참 잘 살아난 작품이기도 했고요.
(조셉 고든-레빗은 애아범인데도 어쩜 저리 청순한 총각역을 잘 해냈을까염.)
멋진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연애 경험이 있거나 없거나 모두에게 좋은 영화라고들 하시더군요. 코코리짱님은 '나도 저랬는데' 하면서 보셨으니 있는 쪽이시군요. ㅎㅎ 조셉 고든-래빗이 서른 가까이 되었군요. 뭐 아직은 청순 총각 역할을 해도 누가 뭐랄 나이는 아니네요. 댓글과 트랙백 감사합니다. ^^
저는 조셉 고든 래빗이
이렇듯 이 영화와 잘 어울릴 지 몰랐어요
브릭의 그 시크한 주인공의 모습을 전혀
찾아 볼 수 없어
같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안들더라구요
글구 페어러브는 끝이 조금 싱거워서 그렇지
저는 괜찮게 본 작품이었어요
그리고 500일의 썸머가 헤어진 이후에
초점을 맞춰다면 페어러브는
좀 더 사회적인 관계속에서 오는 웃음에
초점을 맞춘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요.
솔직히 썸머에 비해 남은이는 존재감이
조금 없긴 했죠
저도 <브릭>에서 조셉 고든-래빗 너무 좋았어요.
예전에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에서
코믹 연기를 하는 걸 봤던 덕에 나름 스펙트럼이
넓은 연기자라고 알고는 있었는데 <500일의 썸머>도
다른 배우로 바꿔볼 생각이 들지 않는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페어 러브>가 걸작이 되려면 남은이의 심경 변화를
암시하는 에피소드가 필요했고, 그 만큼은 안되더라도
좀 더 나은 멜러가 되려면 사회적인 관계 묘사에 대한
반복보다는 남은이에 대한 형만의 감정이 관객들에게
전달되도록 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은 에피소드의 부족
보다는 안성기의 캐릭터 만들기 실패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형만의 배역 적임자는 사사노 다카시 같은
배우인데 국내에서는 기주봉씨도 아니고 - 너무 전형적이어서 -
기존 배우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네요. 조영진씨도 괜찮을 것 같고요.
물론 캐스팅이 달랐으면 작품의 성격 자체가 확
달라졌을테지만 아무튼 아쉽습니다.
안그러냐 이 나쁜년아 ㅋㅋㅋㅋ 이렇게 초면에 웃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유쾌한 영화 였지요. 정말 오랜만에 만난 기분좋은 멜로였던것 같아요. 페어러브도 한 번 봐야겠네요. ㅎ
심어놓은 개그 코드에 반응을 해주시는 건 초면이고 구면이고 상관없이 감사할 따름이지요. 저는 요즘 <페어 러브>에 대한 호불호로 아군과 적군을 가르고 있는 중인데 일단 다녀오시고 말씀을 더 나눠보도록 하시지요. ㅋㅋ
재밌네요. 게다가 작품성도 훌륭하고. 새 시대의 클래식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르젠토님으로부터 상당히 후한 점수를 얻은 영화가 되었군요.
예전엔 이런 정도의 청춘 멜러를 자주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보기 드물어진 느낌이예요.
아. 맞트랙백 감사합니다! 어제 정신없어서 댓글 하나 없이 갔는데 ㅠ ㅎㅎ 지금은 '하모니'를 보러 갑니다. 뭐, 뻔하겠죠? ㅠ
뻔해보이는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었느냐가 관건이겠죠.
영화 즐감하셨길 바래요. ^^
잘 보고 갑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트랙백 보내드릴께요. ^^
감사합니다. 영화보러 자주 올께요~!
네 자주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