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포스트는 오즈 옴니아 체험단에 참여하며 작성한 컨텐츠입니다.


개인적으로 2009년은 새로운 취미를 얻게된 한 해였습니다. 휴대폰에서 동영상과 자막 파일을 별도의 컨버팅 과정 없이 바로 볼 수 있게 해주는 DixV 지원 기능 덕분에 상영관과 DVD를 통한 영화 감상 외에도 이동 중에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 셈이 되었거든요. 물론 영화 감상을 위한 최적의 환경은 여전히 전통적인 영화 상영관입니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상영해주지 않는 TV 드라마나 애니메이션들은 동영상 파일 형태로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작년 이전까지는 PMP 종류의 기기를 써본 일이 없었고(저 학교 다닐 때는 동강, 인강 같은게 없었어요) 영화 감상도 주로 개봉영화들을 찾아다니는 쪽이었기 때문에 휴대폰을 통해 동영상과 자막 파일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 새로운 컨텐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해준 셈이 되었죠.

하지만 피쳐폰 형태로 출시된 휴대폰은 하드웨어 상의 제약으로 인해 여전히 동영상 파일의 용량이나 비트레이트를 줄여주는 작업을 필요로 했습니다. 매뉴얼에 지원이 된다고 명시된 파일 포맷과 해상도의 파일임에도 막상 휴대폰의 동영상 플레이어에서는 아예 인식이 안되거나 실행을 시켰을 때 화면 전환이 빠른 장면에서 계단 현상이 보이는 등의 아쉬움이 있었죠. 이를 위해 파일의 용량과 비트레이트를 줄여주는 컨버팅 작업을 다시 해야 한다면 기존의 PMP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 불편함이 있는 셈이었습니다. 물론 휴대폰과 PMP, 두 기기를 갖고 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휴대폰 하나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여전히 반길 만한 부분이었지만요.



  오즈 옴니아에서 <아스트로 보이 : 아톰의 귀환> 예고편 감상, "저런 로봇이 필요해!"


동일한 무선 통신망을 이용하면서도 향상된 CPU와 프로그램 RAM 성능으로 피쳐폰 대비 훨씬 쾌적한 웹브라우징 환경을 제공해주는 오즈 옴니아는 역시나 동영상 감상에 있어서도 더이상 컨버팅을 필요로 하지 않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물론 윈도우XP 기반의 MID 제품에서도 된다 안된다 말이 많은 세로 720p이나 1024p 해상도의 HD 영상은 구동하기가 어렵겠지만 적어도 가장 일반적으로 보는 SD급의 동영상들은 아무런 변환없이도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파일도 과연 될까 하는 마음으로 테스트해본 파일들의 플레이가 모두 잘 되는 것을 보면서 속으로 환호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중에 하나는 712 × 384 픽셀에 비트 전송율 448kbps, 파일 용량은 SD 화질의 영화 한 편 전체인 1.43GB 였습니다.

새해 첫 출근날이었던 지난 1월 4일 월요일 아침을 다들 기억하실 거예요. 새벽녘부터 내리기 시작한 사상 최대의 폭설로 교통이 완전히 마비되다시피 해서 출퇴근 길이 여간 고통스러운 게 아니었죠. 아침에는 통근버스 덕분에 남들보다 훨씬 수월하게 출근할 수 있었지만 오후까지 아염없이 내린 함박눈에 귀가길 만큼은 일찌감치 교통지옥을 각오했었습니다. 역시나 평소라면 광역버스를 타고 40분 정도에 집 앞까지 당도하던 퇴근길이 시내버스와 지하철, 그리고 다시 마을버스를 갈아타는 길고 긴 여행길이 되고 말았는데요 그나마 그렇게까지 길고 고통스러운 시간으로 느껴지지 않았던 건 역시 오즈 옴니아로 보고 싶었던 영화 한 편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컨버팅 과정에서 입게 되는 화질과 음량의 손실 없이 깨끗한 아몰레드 화면으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해주는 오즈 옴니아만 있으면 아무리 길고 지루한 길을 떠난다 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즈 옴니아는 LGT Storage라고 이름 붙여진 8GB의 내장 메모리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외장 메모리는 16GB까지 지원) 이 정도만으로도 왠만한 멀티미디어 파일들을 갖고 다니며 즐길 수가 있습니다. 이 메모리 공간에 파일을 넣기 위해서는 오즈 옴니아의 내장 메모리 공간이 PC에서 USB 저장 장치로 인식되게끔 해주면 됩니다. 그러려면 기본적으로 삼성전자의 통합 USB 드라이버 정도는 최소한 PC에 설치가 되어 있어야겠지요. 참고로 New PC Studio를 설치하면 통합 USB 드라이버까지 한꺼번에 설치가 됩니다. CD로 제공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ctiveSync 프로그램은 LGT Storage에 접근해 파일을 삭제를 할 수는 있지만 동영상 포맷의 파일을 복사해 넣는 작업은 지원해주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준비가 되었으면 오즈 옴니아와 PC를 USB 케이블로 연결한 다음(이때 ActiveSync가 설치되어 있으면 자동으로 연결이 되는데 USB 연결로 전환에는 문제 없습니다) 단말 설정 > 연결 설정 > USB 연결에서 '이동식 저장소'를 선택하여 완료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이렇게 이동식 저장장치로 연결되었을 때에는 전화를 비롯해서 다른 무선 이동통신 연결은 끊긴 상태가 된다, 라는 안내문이 뜨지요. USB 이동식 메모리로 연결이 된 이후에는 PC의 탐색기 등을 이용해 복사해 넣으면 됩니다. 파일 전송이 완료된 후에는 오즈 옴니아 화면에 표시된 종료 버튼을 누르면 USB 이동식 저장소로서의 연결이 해제되고 다시 통신 연결 및 ActiveSync 연결이 자동으로 복구됩니다.




오즈 옴니아 안에 있는 동영상 파일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라이브러리(플레이 리스트)에 해당 파일을 등록시켜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메인 메뉴나 시작 메뉴에서 미디어 플레이어를 바로 구동시키거나 단말기 하단 중앙의 큐브 키를 통해 들어가거나, 멀티미디어 파일 목록을 관리하는 라이브러리 화면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라이브러리 화면의 메뉴 목록에서 '업데이트'를 누르면 단말 내에 있는 멀티미디어 파일 목록을 갱신하는 작업을 수행합니다. 위 화면에 보시면 곰TV에서 유료 결제 후 다운로드 받은 <트와일라잇> 자막 통합 파일이 동영상 라이브러리에 추가된 것이 보이실 거에요. 640 × 352 해상도에 비트레이트 192kbps, 1.39GB 용량의 파일이니까 아주 무거운 SD 영화 파일은 아닙니다만 피쳐폰에서 구동하기에는 다소 버거운 수준이라 하겠습니다.





일부러 미디어 플레이어를 처음 구동하는 단계에서부터 촬영을 해봤는데요, 용량이 큰 파일을 초기 인식하는 동시에 동영상을 실행하느라 처음에 잠시 버벅거린 이후로는 피사체가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장면에서나 중간에 장면을 넘기는 부분, 가로 세로 자동피벗 기능까지 영화 감상에 있어서 불편함을 찾아보기 힘든 매우 안정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정도의 동영상 플레이를 M7359 옴니아는 적어도 SD급 화질의 파일에 한해서는 별도의 컨버팅 과정 없이 바로 담아서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이쯤되면 PMP는 물론이고 컨버팅이 귀찮아서 별도로 구입해서 사용하던 MID 제품들조차 설 자리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수준의 성능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좀 더 나은 성능을 위해 TCPMP와 같은 별도의 미디어 플레이어를 설치해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제 경우에는 기본 탑재된 프로그램 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감상과 함께 즐겨 사용하는 기능으로는 단연 mp3 플레이어 기능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이나 DMB 방송은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mp3 플레이어 기능은 이제 휴대폰에서도 나름대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휴대폰의 mp3 플레이어가 시원치 않아서 별도의 mp3 플레이어 기기를 사용하기도 했고 이통사의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 LGT에 가입되어 있으면서도 뮤직온이 아닌 다른 사이트의 음원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발표되었던 대로 LGT의 뮤직온이 엠넷닷컴과 통합이 되면서 간단한 동의 절차 이후로 엠넷닷컴의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음원 서비스 사이트로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편이었던 뮤직온이 엠넷닷컴 쪽에 흡수가 되면서 상품의 선택과 요금은 LGT 쪽에서 지불하고 실질적인 음원 서비스는 엠넷닷컴에서 받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라 하겠습니다. 최근에도 듣고 싶은 최신 앨범이 뮤직온에 없어서 결국 CD를 구입하고 리핑해서 들어야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오즈 옴니아를 사용하면서 엠넷닷컴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즈 옴니아는 당연히 이통사의 DRM이 없는 mp3 파일을 자유롭게 담아서 즐길 수가 있습니다. 일반 mp3 파일의 이용 방법은 영화 파일과 마찬가지로 오즈 옴니아의 내장 메모리를 PC에서 외장형 메모리로 인식시켜 옮겨 담은 뒤, 미디어 플레이어의 라이브러리에서 업데이트를 시켜주면 됩니다. 그러나 DRM 파일 형태로 기간제 무제한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여전히 엠넷닷컴 사이트에서 PC로 파일을 내려받은 다음, LGT 모바일 매니저(최신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면 Mnet & LGT mobile manager라고 바뀌어 있습니다)를 통해 오즈 옴니아로 옮기며 인증을 받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여전히 번거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만 정액 요금제로 제한없는 다운로드 서비스를 즐기는 방식으로는 이 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컨텐츠 부족이 문제가 되었던 뮤직온을 대신해서 LGT 가입자로서 엠넷닷컴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 정말 다행한 일이기도 하고요.




멀티태스킹이 자유로운 스마트폰 환경 덕분에 오즈 옴니아에서는 mp3 플레이어 기능을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어 화면까지 이동하지 않고 큐브 화면 상에서 앨범별로 정리된 플레이리스트 상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음악 감상 중에 다른 앨범들을 살펴보거나 변경해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장치 잠금 화면에서 현재 플레이되고 있는 앨범 이미지와 곡명이 표시되는 것도 피쳐폰에서는 아직까지 보지 못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극히 일부 피쳐폰에서만 가능했던 mp3 플레이어와 웹브라우징의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미디어 플레이어 화면에서 상단 왼쪽의 시작 버튼으로 윈도우 모바일의 메뉴 화면으로 이동하거나 단말기 좌측의 메뉴 키로 메인 메뉴로 이동하고, 여기에서 mp3 음악 감상을 하는 도중에 다른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오즈 옴니아의 멀티태스킹 능력은 mp3 플레이어와 웹브라우징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음악 감단말의 리소스를 많이 차지하거나 음악 감상과 멀티태스킹을 하는 것이 무의미한 게임, 미디어 편집기, 다음 TV팟 등을 제외하고는 문자 메시지, 트위터나 다음 지도와 같이 무선인터넷을 활용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들, 그리고 메모와 같이 간단한 단말 기능들은 멀티태스킹이 상당히 자유로운 편입니다. 길게 눌렀을 때 작업전환기를 불러다주는 큐브 버튼의 존재는 이러한 오즈 옴니아의 캐치프레이즈인 전지전능이 결코 빈 말이 아님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테스트를 위해 미디어 플레이어로 음악 감상을 하는 도중에 오즈 웹뷰어를 포함해서 5개의 다른 프로그램들을 동시에 구동해봤는데 조금 지나니까 미디어 플레이어를 제외하고 사용하지 않는 나머지 프로그램들을 스스로 종료시켜버리더군요. 전지전능에 영리하기까지 한 오즈 옴니아라고나 할까요.



윈도우 모바일의 시작 메뉴와 작업 전환기


Posted by 신어지 Trackback 1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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