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핸드폰 패키지에는 더이상 충전기와 USB 케이블이 포함되지 않게 되었죠. 충전기는 표준 충전기로 통일되어 기존에 사용하던 것을 계속 쓸 수 있거나 별도로 구입해서 쓸 수 있기 때문이고 USB 케이블은 필요한 사용자만 제조사의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서 택배로 받아 쓰도록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덕분에 핸드폰 패키지가 과거에 비해 무척 가볍고 작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PC와 핸드폰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USB 케이블은 이것을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고 이것이 없이도 핸드폰 사용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사람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오로지 전화 통화와 문자 정도만 쓴다고 하면 USB 케이블 없이도 핸드폰을 사용하는 데에 지장이 있을 수가 없겠지요. 하지만 핸드폰 안에 저장해둔 전화번호부의 관리에서부터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에 이르기까지 햅틱 아몰레드의 기능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USB 케이블을 통한 PC 연결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집 안이나 사무실에서 놀고 있는 USB 핸드폰 케이블 하나 구하는 건 전혀 어렵지 않은 일이죠. 최신 핸드폰 사용에 USB 케이블은 필수이지만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USB 케이블을 신청해서 받아 쓰는 건 물론 선택입니다. 햅틱 아몰레드를 홈페이지에서 새로운 휴대폰 제품으로 등록하면 USB 케이블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이 이번 햅틱 아몰레드로 받은 케이블인데요, 예전에 받았던 케이블이 밝은 회색에 좀 더 두꺼운 케이블이었던 반면 이번 것은 휴대하기에 훨씬 좋은 편이네요. 하지만 이 케이블도 핸드폰 쪽에 직접 연결하지 못하고 20핀 변환 젠더를 연결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24핀 USB 케이블과 비교해보면 현재 제공되고 있는 케이블의 휴대성이 꽤 좋아 보이지요. 케이블의 길이 자체가 많이 짧아진 것을 보아 데스크탑 환경에서 노트북 환경으로의 변화를 반영한 결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양은 24핀이라고 하지만 실제 안에는 5개의 핀만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에서 왼쪽 위가 이번에 받은 케이블이고 오른쪽 아래가 기존의 것입니다. 데이터 연결과 동시에 충전하는 기능은 당연히 없습니다. 충전 겸용 데이터 케이블과 햅틱 아몰레드를 연결해보았더니 USB 인식 에러가 나더군요. 전압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으니 기왕이면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검증된 데이터 케이블을 이용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핸드폰 제조사 홈페이지에는 가봐야 별 볼일이 없었습니다. 저 자신이 전화와 문자 중심으로만 핸드폰을 이용했었기도 하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받아볼만한 컨텐츠라는게 바탕화면, 벨소리 음원 정도가 전부였으니까요. PC 연결에 필요한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이는 CD로도 제공되었었죠. 그러니 핸드폰 사고나서 한 두 차례 가보고 나면 그 이후로는 더이상 찾아갈 일이 없었습니다. 여전히 핸드폰 꾸미기를 위한 제조사의 컨텐츠 제공 노력은 유효하고 이를 위한 사용자들의 방문도 활발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핸드폰 꾸미기에 관심이 없는 사용자라 하더라도 제품 구입 후 꼭 한번은 들러줘야 할 곳이 제조사 홈페이지입니다.

햅틱 아몰레드도 삼성전자 제품이니까 삼성전자의 핸드폰, MP3 플레이어, PC 제품의 통합 사이트인 삼성모바일닷컴을 통해 지원을 받게 됩니다. 위에 설명한 USB 케이블도 당연히 이곳에서 회원 등록과 제품 등록을 한 후에 신청해서 받습니다.(배송은 일반우편이긴 하지만 꽤 신속한 편이더군요) 그리고 핸드폰과 PC를 연결해서 핸드폰을 이동전화 그 이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몇 가지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모바일닷컴의 다운로드센터에서 Anycall 다운로드 페이지를 선택한 후 기종명(SPH-W8550 등)을 입력하고 검색하면 이 기종에 호환되는 소프트웨어들이 표시됩니다. 가장 먼저 New PC Studio(이하 NPS)의 이용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과거에 PC 매니저 등의 이름으로 불리우던 필수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입니다. 전화번호부와 문자 메시지, 일정 관리 등을 비롯해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운받을 설치 파일의 용량은 현재 111MB입니다. 설치 파일을 실행시키면 언어 선택(한국어)을 한 후 압축을 풀기 시작합니다. 설치 준비가 끝나고 사용 국가 선택(국가에 따라 프로그램 기능이 달라질 수 있다는군요), 라이센스 동의를 하고나면 나머지 모든 설치를 알아서 진행합니다. 예전에는 USB 드라이버 패키지를 먼저 설치하고 나서 프로그램을 설치하곤 했었는데 NPS는 모든 필요한 프로그램이 한꺼번에 포함되어 설치가 끝나는 즉시 바로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설치가 완료되고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이용 가이드가 실행되는데 가이드 창을 닫고 바로 사용을 해도 되겠습니다. 한 대의 PC에서 여러 명의 애니콜 사용자가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를 감안해서 개인별로 사용자 계정을 생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혼자 사용하는 PC라면 비밀번호를 설정할 필요도 없겠습니다. NPS의 기본 화면은 전화번호부와 문자 메시지를 관리할 수 있는 Communicator 화면입니다.

NPS에서는 스테이지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있는데 기본 스테이지는 Communicator, Organizer, Media Manager의 3가지입니다. 각 스테이지에서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관리 프로그램은 하단 메뉴바 맨 왼쪽의 Tool Box 메뉴에서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표시의 메뉴는 나만의 스테이지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성별로 분류된 기본 스테이지 외에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만을 따로 편집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죠.




Cinerge's Stage라는 이름으로 나만의 스테이지를 구성해봤습니다. 전화번호부와 일정관리, 이미지 뷰어와 비디오 컨버터를 선택해서 배치해봤습니다. NPS를 종료했다가 나중에 다시 시작할 때에는 너무 당연하게도 나만의 스테이지를 기본으로 펼쳐보입니다. NPS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지 않을 때에도 핸드폰이 USB 연결되는 것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능을 사용해서 보다 빠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PC를 부팅시킨 상태에서 USB 케이블로 햅틱 아몰레드를 연결만 해도 NPS는 바로 시작되어 바로 작업을 할 수가 있는 것이죠.

NPS의 각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고(동기화 버튼 등이 눈에 잘 띄도록 배치되어 있어서 엄청 쉬워요!) 대신 햅틱 아몰레드와의 USB 연결에 관해서만 간략히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NPS의 화면 오른쪽 위편에 '장치 검색'이라는 아이콘이 있긴 합니다만 굳이 건드릴 필요 없이 USB 케이블로 햅틱 아몰레드와 연결을 하는 것만으로도 NPS가 이를 감지하여 바로 연결을 시도합니다. 이때 핸드폰에는 연결 방식을 묻는 화면이 뜨게 되는데 이때 권고 사항은 'PC Studio'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외 연결 모드는 NPS를 완전히 이용하지 못하고 각기 제한된 기능만 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죠. 몇 초 간의 연결 시도 끝에 연결이 완료되면 PC에는 내장 메모리, 내장 이동식 메모리, 외장 이동식 메모리 연결 창까지 한꺼번에 뜹니다. 물론 NPS와도 연결되어 데이터 동기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는 준비가 완료됩니다.




NPS의 사용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연결의 안정성이나 속도 면에서는 아무래도 USB 케이블이 좋긴 하겠지만 케이블이 없어도 PC와 연결할 수 있는 블루투스 연결 방식이 지원된다면 일정관리 등의 데이터 양이 적은 동기화 작업에 있어서는 무척 편리하리라 생각됩니다. 이는 휴대용 PC로서 최근 각광받는 넷북과 함께 사용됨으로써 그 활용성을 120% 발휘할 수 있으라는 기대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NPS는 화려한 외관 만큼 상당한 그래픽 리소스를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이어서 넷북의 저사양 그래픽 성능으로는 약간 버벅거리는 면이 있어 아쉽습니다. 대신 햅틱 아몰레드의 USB 연결을 통한 데이터 저장 속도는 충분히 빠른 편이어서 외장 메모리 카드를 핸드폰과 PC의 SDHC카드 슬롯에 넣고 빼는 번거로움은 경험하지 않아도 좋을 듯 합니다.

전화번호부나 일정관리의 데이터 동기화 작업을 하기 전에 핸드폰 상에서 잠금 설정을 풀어줘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USB 연결 이전에 미리 잠금 설정을 풀어줘야 동기화 실패 메시지를 보지 않고 또 뒤늦게 잠금을 풀기 위해 USB 연결을 해제하고 다시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습니다. 햅틱 아몰레드와 PC 간의 USB 연결이 잘 안될 때에는 USB 케이블을 다른 것으로 바꿔 시도해보시고, 햅틱 아몰레드와 NPS 간의 데이터 동기화 작업이 안될 때에는 잠금 설정이 되어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햅틱 아몰레드를 위한 다운로드 소프트웨어는 현재 NPS 외에도 통합 USB 드라이버, 영어학습기 컨텐츠, Anycall DMB Player가 더 있습니다. 통합 USB 드라이버의 경우 NPS의 설치가 성공적이었다면 굳이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영어학습기 컨텐츠는 햅틱 아몰레드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영어 학습기를 위한 부가 컨텐츠로 TOEIC과 TOEFL, 비즈니스 영어, 생활 영어, 여행 영어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운로드센터에서 파일들을 다운받은 다음 zip을 풀고 내장 또는 외장 메모리의 LS 폴더 위에 옮겨넣으면 바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이 학습 자료들은 단어장 기능과 연동이 되어 중요 단어를 선택하면 발음 기호와 의미를 바로 조회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Anycall DMB Player는 햅틱 아몰레드를 지상파 DMB 수신기로 활용해서 PC를 통해서도DMB 방송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예전에 가족들에게 거실 TV를 양보하는 대신 PC를 통해 케이블 방송을 보겠다고 USB 수신기를 사용했었던 일이 있었는데 이건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게 해주는 기술이네요. 설치 파일은 13MB 수준에 불과합니다만 드라이버를 설치하기 위해 다른 프로그램들을 모두 종료시키고 PC를 한번 껐다가 다시 켜야하는 등 준비 작업이 다소 복잡한 편입니다만 DMB 수신율이 좋은 위치에서는 특별한 조작없이 USB 케이블을 연결하고 DMB Player를 구동시키는 것만으로 바로 TV 시청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햅틱 아몰레드의 3.5인치 화면으로 바로 즐길 수 있는 DMB 방송을 굳이 PC와의 연결을 통해 봐야할 이유가 있을런지는 모르겠네요.


저작권 문제로 일부 모자이크 처리한 캡처 이미지입니다


이상 USB 케이블을 통한 햅틱 아몰레드와 PC 연결, New PC Studio 프로그램과 그외 삼성모바일닷컴 사이트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과 컨텐츠들에 관해 간략히 정리해봤습니다. 물론 이 프로그램과 컨텐츠들은 오직 햅틱 아몰레드만을 위한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전화와 문자 정도로만 이용하고 끝내기에는 워낙 다양하고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는 햅틱 아몰레드이기에 좀 더 편리하고 다채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내게 필요한 PC용 프로그램들의 사용 방법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은 이런 프로그램과 컨텐츠의 제작/유지보수 비용이 내가 지불한 핸드폰의 가격에 이미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마땅히 누려야 할 것들은 누려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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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어지 Trackback 0 : Comment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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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루나 2009.07.31 18:30 신고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행인 2009.08.03 20:12 신고

    PC studio이용하는데요,
    문자를 폰에서 컴퓨터로 전송하는건 되는데
    컴퓨터에서 폰으로는 전송할수 없나봐요ㅜㅜ?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09.08.03 20:50 신고

      예전 PC Manager에서는 PC에서 문자를 보내는 기능도 있었던 것 같은데
      PC Studio에는 그런 기능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휴대폰에 있는
      메시지를 백업하는 정도인 것 같아요.

  3. addr | edit/del | reply 김희준 2009.09.04 00:58 신고

    아몰레드 현재 사용중이구요 노트북은 센스r55사용자입니다.

    아몰레드를 usb에 꽂으면 장치인식 실패난다고 계속나오는데...이거 어케해결방법이 없는지요?

    이런쪽엔 잘몰라서... 부탁드려요..ㅜ.ㅠ

  4. addr | edit/del | reply 김희준 2009.09.04 01:00 신고

    아 글구 new pc studio도 다운받고 거기서 장치검색을 해도 인식을 못하더라구요...

    잠도못자고..ㅜ.ㅠ 도와주세요~

  5. addr | edit/del | reply 김희준 2009.09.04 01:03 신고

    아아아 또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usb케이블은 컴퓨터 살때 얻은거거든요~

    그래서 예전 애니콜(다른기종)사용할때도 현재사용하려는 케이블로도 무난히 사용했구요...

    꼭 답변남겨주세요^^*

    • addr | edit/del BlogIcon 신어지 2009.09.04 09:49 신고

      USB 케이블에 따라 잘 되는 것도 있고 장치인식 실패가 나는 경우도 있고 그렇더군요. samsungmobile.com에서 받은 USB 케이블은 물론 잘 됩니다. New PC Studio 설치 과정에 문제가 없으셨다면 다른 USB 케이블로 시도해보세요.

  6. addr | edit/del | reply 이선훈 2009.09.20 21:47 신고

    제가 아몰레드 산지가 3주 쯤 됬는데
    배경화면이 너무 구식이여 가지고 usb를 꼽고 하려고 해도 PC STUDIO 때문에 잘 안되더다 구요 근데 이 글을 보고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감사합니다

  7. addr | edit/del | reply ghghghg 2010.02.21 13:50 신고

    저팩스트파일은못넣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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