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아톤"이나 "웰컴 투 동막골"처럼 기본적으로 '착한 영화'의 범주에
해당되면서도 그 만듬새에 있어서 만큼은 앞선 두 편의 흥행 성공작들에
비해 훨씬 만족스러운 편이다. 그러나 "나의 결혼원정기"가 앞으로도
더욱 각별하게 기억될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이 영화가 다름 아닌
남북 통일에 대한 열망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이 영화는
농촌 총각들이 외국에서 아내를 들여와야 하는 현실의 사정에서 출발
하는 영화가 아니었던가요? 맞는 말이다. 그런데 "나의 결혼원정기"는
거기에서 간단히 끝나는 영화가 아니다. 주인공의 수미쌍관하는 독백
처럼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한' 영화가 "나의 결혼원정기"다.
그리고 이 영화의 창대함에 대해 다들 함구하고 계신 이런 분위기도
어찌보면 참 대단하지 싶다. 부산영화제가 굳이 이 영화를 폐막작으로
선택했던 이유, 분명히 있다.
2005.11.26 @ blog.naver
'movie revi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엘리자베스타운 (Elizabethtown, 2005) (0) | 2007/08/05 |
|---|---|
| 그림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 (The Brothers Grimm, 2005) (0) | 2007/08/05 |
| 나의 결혼원정기 (Wedding Campaign, 2005) (0) | 2007/08/05 |
| 용서받지 못한 자 (The Unforgiven, 2005) (0) | 2007/08/05 |
| 광식이 동생 광태 (2005) (0) | 2007/08/05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