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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치 독일 시절에 히틀러와 나치에 반대하던 독일인들이 있었다는 것, 현재와 앞으로의 독일은 그와 같은 선량한 독일인들이 이끌어 가리라는 사실을 열심히 알리려는 노력이 통독 이후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06년에 국내 개봉한 독일 영화 <소피 숄의 마지막 날들>(2005)은 나치에 저항했던 젊은 학생들의 이야기였고요, 이번에 개봉한 <작전명 발키리>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가장 큰 규모로 이루어진 '착한 독일 알리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것도 나치 독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독일 군부 내에서의 반나치, 반히틀러 활동을 다룸으로써 기존의 부정적인 이미지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는 작품이지요. 주인공 슈타우펜버그 대령(톰 크루즈)는 중간에 어떤 계기가 있어서 회심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나치의 정책에 반대해온 매우 강직한 독일 군인으로 등장하더군요. 그러고 보면 <작전명 발키리>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발키리라 불리워진 히틀러 암살 작전의 성공 여부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몸을 사리는 경우는 있을지언정 히틀러와 나치 독일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만큼은 어느 누구도 의심하는 인물이 없습니다. 보십시오, 이것이 진짜 독일입니다! 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이죠.
<작전명 발키리>가 이미 잘 알려진 역사적 사실(히틀러 암살 계획은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때문에 극적인 플롯을 구성할 수가 없어서 별로 재미없는 영화가 되었다는 지적은 사실 하나마나 한 이야기입니다. <작전명 발키리>를 만든 이들이 고민했어야 할 부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플롯의 발굴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보다 정확히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일 군대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에만 급급해서 제대로 된 드라마를 구축하는 데에는 다소 소홀하지 않았냐는 얘기입니다. 그리하여 장면 내에서의 긴장과 몰입도는 상당히 높으나 이야기 전체를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의 힘은 상당히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작품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처럼 최대한 사실적인 톤의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것 또한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아주 효과적인 선전 선동이 되지 못할 바에야 모든 판단을 관객들에게 일임하고 객관적인 사실들만 기록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작전명 발키리>는 한 편의 드라마로서 설득의 마술을 좀 더 발휘했어야만 했던 작품입니다. 슈타우펜버그 대령과 그 일당이 왜 그토록 히틀러와 나치 잔당들을 몰아내고 싶어했던 것인지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따라오도록 만든 이후에 함께 뛰어다녔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는 말씀입니다. 독일 군인,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가족이 있었고 아내와 자식들의 안위를 무엇보다 소중히 했던 사람들이었음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절대 충분하지가 못했습니다.
성공적인 드라마로서는 충분하지 못했지만 그외 기술적인 면에서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작품인 것은 분명합니다. 톰 크루즈는 영화 초반에 실존 인물이었던 슈타우펜버그 대령을 체화하느라 너무 경직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중반 이후가 되면서는 자기 페이스를 찾는 것 같더군요. 특히 안대를 풀고 의안을 넣은 상태에서 양쪽 눈의 시선이 엇갈려 사시가 되는 모습에서는 간절함과 애처로움이 절로 느껴지더군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연출 하에 많은 배우들이 완숙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개인적으로 좀 더 인상적이었던 캐릭터는 슈타우펜버그 대령의 부관(제이미 파커)을 들고 싶습니다. 사실 슈타우펜버그 대령의 측근으로 화면에는 자주 등장하지만 이렇다할 역할을 하기가 힘든 위치였는데(누가 배트맨을 주목해서 보지 그 뒤에 있는 로빈을 보겠습니까) 마지막 처형 장면에서 자기가 모시던 대령을 먼저 보내지 않고 '부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는 모습이 꽤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처음 신임 부관으로 슈타우펜버그 대령과 만났던 자리에서도 다짜고짜 히틀러 암살 계획에 동참하겠느냐는 상관의 질문에 무조건 따르겠다고 대답한 이후로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 소임을 다했던, 나름대로 작은 주인공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작전명 발키리>를 보고나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건 진정한 애국심이라는 부분과 요즘 완전히 망해가는 꼴을 보이는 우리나라의 실정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히틀러와 나치에 비교하는 건 논리적으로 좀 무리가 있어서 결국 그만 두었습니다만 심정적으로는 별로 다르지도 않습니다. 반대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었으니 너무 몰아세우지는 맙시다, 라는 것이 <작전명 발키리>의 메시지라면 그 메시지는 결국 스크린 밖에서는 별다른 호소력을 갖지 못한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마치 한끗 차이로 역사를 바꾸지 못했을 뿐인 것처럼 보여주고 있지만 역사가 기록하고 있는 바는 그렇지가 않으니까요. 히틀러와 나치를 지지했던, 그리고 순응하기만 했던 더 많은 독일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역사는 결국 '히틀러의 독일'로 기억하게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지금의 우리나라도 이 시기를 결국엔 '이명박의 대한민국'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헌정 역사상 가장 우울했던 지난 대선과 총선 결과에 부응하고 있는 과정일 따름이니까요. 히틀러나 이명박이라는 인물 보다 훨씬 더 무서운 건 그들을 지지하여 지도자로 내세운 무지렁한 국민의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 반대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었다'고 말하는 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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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가 드디어 악역을 맡았나보다 ->일종의 오류입니다. 톰 크루즈는 이미 [콜레트럴]에서 악역을 맡았었죠. 그 악역마저도 멋있어서 문제였지만 ㅋ
사실 플롯자체는 2004년작 [슈타우펜베르크]와 큰 차이는 없더군요. 마치 과거 [제4공화국]과 [코리아게이트]의 초반 플롯이 비슷했던것 처럼 역사적 고증을 거친 작품이라 그런지 비슷합니다. 다만 서스펜스의 강도에 있어서는 현저한 차이가 납니다. 이게 바로 감독의 역량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저예산과 메이저영화의 차이도 있겠지만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톰 크루즈의 필모그래피를 꼼꼼히 살펴보지 않았었는데 듣고보니 정말 <콜래트럴>에서는 악역이었었네요. 그럼에도 인상적인 악역으로는 기억되지 않고 있다는 건 역시 톰 크루즈의 이미지 문제인 듯. ㅋ
<슈타우펜베르크>는 지금 찾아보니 TV 영화였군요. <타인의 삶>에 나오셨던 그 배우(세바스티안 코치)가 주인공이었나 봅니다. 그렇다면 이거 뭐 사실상 헐리웃 리메이크였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겠네요. 원작이 되는 독일 버전도 기회가 되면 보고 싶네요. 슈타우펜버그 대령이 반나치로 돌아서게 되는 과정이 얼마나 설득력을 갖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차이가 꽤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슈타우펜베르크]의 세바스찬 코치는 [블랙북]에서 문츠 대령으로도 나왔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블랙북]의 주인공이었던 캐리스 밴 허슨은 [발키리]에서 슈타우펜베르크의 부인으로 나오죠^^
사실상 헐리웃 리메이크라는 말, 그다지 틀린말은 아닙니다. 지향점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내용 자체는 크게 벗어난게 아니거든요. 좀 비약하자면 [제4공화국]과 [그때 그사람들]의 비교랄까요? ㅋ 오히려 [슈타우펜베르크]의 경우 튀니지 이전의 대령에 대해서도 다루기 때문에 그가 어떻게 이 작전에 연루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이 좀 더 상세히 다루어 집니다.
아래 배트맨님 덧글에 댓글을 달다가 마침 <그때 그 사람들>이 생각났는데요, 박정희가 죽은 이후 엄하게 전두환에게 정권이 넘어갔던 것과 달리 독재자를 암살한 이후에 대해 충분하게 준비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국 암살이 불발로 그치면서 아쉽게도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가긴 했지만요.
저도 제이미 파커의 연기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대사가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를 잘 표현하더라고요. 비중은 작았지만 토마스 크레치만의 연기도 꽤 인상적이였고요. 얼굴 표정 하나로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해야 할까요. ^^*
저는 약간 다르게 보았는데 중반부까지는 스릴러를, 관객들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 파헤쳐지는 후반부에서는 드라마를(여러 군상을 보여주는) 깔아놓은 것이 꽤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감독의 의도와 내러티브 구성이 처음부터 명확했던 것 같고 저는 꽤 만족스럽게 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즐거운 설 보내시고요. ^^*
총통의 전화 목소리를 확인하던 수도 경비대장의 표정이 아주 볼만 했지요. 토마스 크레치만이 연기했던 캐릭터(아마도 여러 군상들이라고 말씀하신)에 집중해서 생각해보면 <그때 그 사람들> 생각도 납니다. 정확한 영문을 모르는채 이리저리 휩쓸려야 했던 그 처지가 참 안타깝기도 하고요.
배트맨님도 즐거운 설 연휴 되세요. ^^
캐스팅된 배우들이 쟁쟁해서 그런지 연기들도 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때 그 사람들> 꽤 인상적으로 본 영화였는데, 저는 한편으로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김재규의 성공 후 '발키리'처럼 정권을 인수할 팀까지 시나리오는 다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단독 범행으로 올가미가 씌워진 후, 쥐도 새도 모르게 일당들을 모두 숙청을 한 것이 혹시 아닐까 하는.. 박통 거사에 참여한 당시 인원이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적거든요. 아니면 '발키리'에 나오는 여러 군상들처럼 나중에 발을 뺀 것이였을까요? -_-
그래서 역사에는 만약이 없다고들 하는 것 같습니다. 당시의 계획과 의도, 진상이야 어찌되었던 오직 결과만 유효할 뿐이죠.(물론 알려진 결과를 뒤집을만한 진상이 있다면 나중에라도 밝혀야겠지만요) 독일은 히틀러를 제거하지 못한채 종전을 맞았고 한국은 박정희를 제거하고도 정권을 더 지독한 군부에게 넘겨줘버렸고... 그 만약이 실제로 일어나지 못했던 데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발키리 작전이 성공을 했더라도 '히틀러의 독일'이 완전히 지워지는 것도 아니었을테고요.
아~ 정말 보고 싶네요. 요즘 일에 치여 영화 볼 시간이 거의 없는데.. 설 연휴에 짬을 내서 볼 생각입니다. 평론을 읽고 나니 더욱 땡기는군요. ^^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요즘 금연 때문에 집중력이 너무 떨어져서 그나마도 형편없는 영화 리뷰들이 더 형편없어진 것 같아 괴롭거든요. mepay님 설 연휴동안 영화도 좀 보시면서 즐겁게 쉬시길 바래요. ^^
저도 혹시나 <그때 그사람들>과 같은 분위기로 흐르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그렇지는 않더군요 ^^;
꽤 재미있게 보기는 했지만 이보다 좀 더 할 수 있었지 않았겠냐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장면 장면 내에서의 서스펜스는 좋았습니다만 전체적으로 감정 이입을 할 만한 포인트가 거의 없었던 영화였어요.
본문에서 말씀하신 통독 이후의 '착한 독일 알리기'는
현재 전 세계적인 '악한 유태인의 부각'에 맞물려 진행되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그동안 헐리웃의 유태인들에 의해 '나치 희생자로서의 유태인'을 부각하고
유태인과 이스라엘에 대한 동정심을 호소하는 영화가 지겹도록 제작되는 동안
감히 '착한 독일'을 공공연하게 이야기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할까요?
그나마 '착한 독일'을 헐리웃이 처음 언급한 것이 '쉰들러 리스트' 같지만,
그것도 유태인 스필버그에 의해 만들어졌기에 용인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그런데 이제 이스라엘의 악행이 나치에 버금가는 수준에 이르렀으니
'유태인의 피해'를 부각하는 영화들에 더 이상 공감은 커녕 짜증이 나고
'착한 독일인도 있었다'는 영화가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설날 오후에 이 영화 보러가기로 했는데, 영화가 제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네요.
신어지님도 설날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차 대전 중의 홀로코스트는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비극이고 그에 대한 책임이 독일에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이스라엘과 유대인들이 완전하게 결백하기만 한 존재들인 것만도 아니라는 것이 사실이죠. 지금 이스라엘의 악행이 2차 대전 당시의 독일에 머금가는 수준에 달했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윤오님도 <작전명 발키리> 재미있게 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개인적으로 독일판 슈타우펜베르크가 훨씬 더 나았고( 독일인은 역시 독일어로 부르짖어야 한다는 공식을 보여줬습니다 ) 역동성으로 따지자면 볼프강 페터젠 감독의 "슈탈린그라드"( 1993 )가 더 나았습니다.
우왕~ <슈타우펜베르크>를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스탈린그라드>(1993)은 요셉 빌스마이어 감독 작품으로 나오는군요.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독일쪽 이야기로군요. 기회가 되면 이 영화도
챙겨봐야겠습니다. ^^
리플을보니 슈타우펜베르크도 보고 싶어졌어요 !! ㅋㅋㅋ
슈탈린그라드 또한 !!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저도 두 작품 알려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ㅋ
말씀처럼 사실성을 높이는 것도 물론 중요했겠지만 관객들을 몰입하게끔 만드는 플롯이 부족했던 것 같아 흥행적인 면으로는 좀 아쉬웠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뻥을 좀 섞어서라도 관객들이 좀 더 몰입할 수 있는 플롯을 만들어냈어야 더 좋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블로그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입니다.
위에 댓글을 주고 받으신 분들의 영화 내공들이 엄청 나셔서 감히 대화에 끼지는 못 할 것 같네요
저도 원작 독일 영화를 보았습니다만
발키리의 경우는 과감하게 지루할 듯한 장면들을 제거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분들은 그러한 장면들이 없어서 설명이 부족했다고 지적해 주시네요
원작영화에 비해서요..
보기전에 브라이언 싱어의 유주얼 서스펙트가 생각이나서
내심 좀 더 치밀하게 스릴러 형식으로 갈 것 같다고 기대했습니다
긴장감은 잘 살렸다고 생각하고요
역시 역사적 실제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이라
치밀한 스릴러는 좀 무리였다 봅니다만
오히려
깔끔하게 그리고 진솔하게 사실 관계들을
심한 과장없이 무리없이 잘 보여주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물론
나올때 고딩쯤으로 보이는 남자애는
물량공세의 특수효과들 동반한 전쟁장면이 없었음에 아쉬워하고
젊은 여자관객분은 남자친구에게
지루했다, 이해가 잘 안된다, 기대에 못 미친다, 실망했다
뭐 이런 이야기들도 하시더라고요
어떤 중학생 여자애는
히틀러가 자살한지 몰랐다며 역사공부했다고 하기도 하더군요 하하
이래저래
일반인들이나 역사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께는
공감갈 만한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도 듭니다만
어쨌거나 저는
극장에서 매우 만족스럽고 재밌게 긴장도 해가면서 보았습니다. 하하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극장에서 매우 만족스럽게 봤던 영화였어요. 오랜만에 꽉 찬 느낌을 주는 작품이었달까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나 탐 크루즈 등 영화에 참여한 이들의 명성에 충분히 값하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
며칠전에 봤어요. 올해들어 아마 처음보는 영화같아요.ㅋ
글쎄요 저는 이명박보다는 시기도 그렇고 나찌만행도 그렇고 자연스레 그당시 일제가 떠오르더군요. 쪽빠리들은 하긴 sorry할줄도 모르는 인간들이긴 하지만 나치보다 더하면 더했을 끔찍한 만행을 저지르고도 독일처럼 저렇게 내부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인간들은 없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일본은 '히틀러'라는 1인독재체제가 아니어서 좀 다른 상황이었긴 했겠지만요...물론 이 영화를 보고 박정희와 전두환 나아가 이명박을 언급하는 분들이 많을거란 생각도 하긴 했어요. ㅋ 개인적으로 이명박까지는 조금 억지스럽단 생각은 합니다. 히틀러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눈물을 흘리던 타이핑하던 여자를 보니, TV에서 봤던.. 박정희 죽었다고 통곡하던 아줌마와 할머니들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오르더군요.
그나저나 마지막 죽을때 그 부하가 먼저 죽을때...그때부터 갑자기 울컥 하더니 톰크루즈가 '독일이여 영원하라!' 라고 죽을때 저도 모르게 울어버렸다능. -.-;;
저도 이명박 정부하고 비교하는 건 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박정희 시절과 가장 비슷하다고는 해도 우리가 언제 독일이나 일본처럼 전쟁을 일으켜서 남의 나라를 침공해본 일이 있어야 말이죠. ㅋ 달리 생각해보면 총독과 천황을 암살하고자 하고 정권을 바꾸고자 하는 이들은 언제 어디에나 있다는 생각입니다. 현재의 관점에 따라 그들은 반역자가 될 수도 있고 실패한 영웅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일본의 경우 과거 청산이 제대로 안되었으니 당시의 그런 반대 세력에 대해 재조명을 하거나 할 기회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작전명 발키리>를 통해 히틀러에 대한 암살 시도가 무려 15차례가 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된 것만 해도 좋은 역사 공부가 된 것 같아요.
냉소적으로 말씀하곤 하시지만 이럴 때 보면 투모로우님은 참 뜨거운 심장이시라능. ^^
몇주나 늦은 뒷북 리뷰지만 트랙백을 걸고 갑니다.
아 참.. 제가 닉네임 바꾼 것 말씀드렸던가요?
닉네임을 'YOON-O'에서 'VISUS'로 변경했습니다. ^^
앗 닉네임 바꾸시고 처음이십니다.
어떻게 읽으면 되는 건가요? 바이서스? 비수스?
'비수스'라고 읽으면 됩니다 ^^
넵 비수스님. 알아모시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