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마다 가장 대중적인 영화의 유형이 있다. '헐리웃 영화'라고 부르는 미국 영화도
한국 영화도, 일본 영화도 그런 게 있다. 그 나라의 관객들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화법으로, 가장 보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것은 때로 그 나라 관객들의 공통
정서를 재생산하는 역할을 하고 어떤 때는 교육시키고 있다는 느낌을 줄 때도 있다.
이런 영화들은 공통적으로 관객들이 감동 받아야 할 지점을 배경음악이나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지나치게 강조하곤 한다. 이런 것이 어떤 이에겐 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다른 어떤 이에겐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나에게 <열혈남아>는 한국식으로
오바한 영화라면 <박사가 사랑한 수식>은 일본식으로 오바하는 영화였다. 난 이제
이런 영화 보는 게 정말 싫다.
ps. 2003년이었나? <젠틀맨 리그>와 <나쁜 녀석들 2>를 며칠 간격으로 본 후에
울렁증 같은 증세가 있었다가 <바람난 가족>을 보고 치료된 적이 있었다. 지금도
그런 울렁증이 치민다.
2006.11.15 @ eglo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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