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 저와 유사한 작업 - 새로운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을 구입해서 하드디스크를 SSD로 교체하고 여기에 윈도우 7과 윈도우 8을 멀티부팅(듀얼 OS) 환경으로 사용 - 을 하고자 하는데 가이드 또는 관련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씁니다. 작업 과정을 일일히 이미지로 남기지 못해 대부분 글로써만 채우는 점을 양해 바라며, 그 대신 참조하실 만한 웹페이지를 링크하겠습니다.



1. 작업 환경 : 기가바이트 T1132N Win7 (도킹 포함)


- 새로 구입한 기가바이트 T1132N은 저전력 CPU인 인텔 i5-2467M과 500GB(5400RPM) 용량의 HDD 1개에 윈도우 7이 기본 탑재된 제품이었습니다. 구입 시점부터 좀 더 쾌적한 사용을 위해 SSD로의 교체를  계획했습니다.


- T1132N은 11.6인치(1366 × 768)의 스위블 & 정전식 멀티 터치 액정을 장착한 태블릿북 제품이어서 윈도우 8 환경에 유리(기본 탑재된 윈도우 7부터 이미 태블릿용)했고, 마침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우 7 제품 신규 구입 고객에게 윈도우 8 업그레이드를 16,300원(14.99달러)에 제공하는 한정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으며 기가바이트의 국내 유통사인 컴포인트는 이 금액마저 다시 고객에게 돌려주는 태블릿북 제품 구입 고객 대상의 윈도우 8 무상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13년 1월 말까지 진행 중이었습니다.





2. SSD 구입 및 설치 : 플렉스터 M5S 256GB & Macrium Reflect Free


- SSD 교체를 대비해서 미리 CMOS 셋업의 IDE 모드를 ACHI 모드로 변환해뒀습니다. 이거 안해도 SSD를 쓰고 그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PC가 IDE 모드 상태로 그냥 있으면 SSD가 스스로 최적화하는 기능(Trim)이 작동 안한다고 하더군요. ACHI 모드로의 변환은 SSD로 교체를 완료한 이후에 진행해도 상관 없습니다.


- T1132N의 2.5인치 하드디스크 장착 공간이 9.5mm 두께인 점을 고려하여 가성비까지 좋은 플렉스터 M5S 256GB를 우여곡절 끝에 최종 구입했습니다. 두께가 7mm인 SSD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남게 될 공간을 채워주는 2천원짜리 노트북용 스페이서를 추가로 구입해서 함께 장착해주면 됩니다. 택배비 보다 싼 물건을 도저히 주문할 수 없다는 분은 다른 뭔가로 채워주면 되겠지요.


- M5S를 외장 케이스에 넣고 윈도우 7이 돌아가고 있는 T1132N에 연결해본 결과 탐색기에서 잡히지가 않아 순간 당황하였으나, 컴퓨터 > 관리에서 시스템 도구 > 장치관리자와 저장소 > 디스크 관리에서는 표시가 되는 것을 확인하고 약간 안심했고, 해당 디스크에서 오른쪽 클릭하여 덜덜 떨리는 손으로 SSD의 디스크 활성화(MBR 선택)를 했고 이후 임의의 용량으로 볼륨 설정(파티션 나누기)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디스크 복제를 위해 예전에 사용해봤던 Acronis True Image 30일 시험판을 다운받아 설치했으나 치사하게 파티션 복제 기능은 유료에서만 제공, 익숙치 않지만 다들 추천하시는 무료 프로그램 Macrium Relfect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스누피님의 블로그를 참조하여, 기존 HDD에서 B: Boot (시스템 예약 영역, 약 100MB)과 C: 64비트 윈도우 7 설치 영역(파티션 용량 160GB 할당)만을 SSD로 복제하였고 SSD로 정상 부팅하는 데에 꼭 필요한 BCD 생성 작업도 완료하였습니다. 복구 영역까지 복제하거나, 반대로 시스템 예약 영역을 제외하는 것은 원하시는 대로 해도 됩니다.


- 이제 HDD를 제거한 자리에 SSD을 끼워놓고 날개 단 듯 쾌적한 윈도우 7을 만납니다.

- 몇 가지 SSD 최적화 설정을 해줍니다.





3. 윈도우 8 업그레이드와 윈도우 7 & 8 멀티부팅 : EasyBCD


- 오래 전에 설치를 잘못해서 본의 아니게 윈도우가 중복해서 깔린 적은 있었지만 일부러 멀티부팅을 하려고 시도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윈도우 8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윈도우 7이 깔린 동일한 드라이브에서만 작동하고, 새로운 드라이브에서의 설치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 해결 방법을 고민해야 했습니다.


멀티부팅에 필요한 프로그램은 EasyBCD 2.2(무료)로서 저 같은 초보자도 매우 간단하게 멀티부팅 체제로 전환할 수 있게 해주더군요. 동일한 물리적 디스크 내에 두 개 이상의 운영체제가 존재할 경우 어려운 코드 수정 없이 누구나 멀티부팅이 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 이제 가능한 세 가지 방법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됩니다.


① 제가 직접 해보고 성공한 첫번째 방법은 HDD의 윈도우 7에서 윈도우 8 업그레이드 준비(신청 및 결제, 업그레이드 파일 다운로드)까지만 진행 한 후, 이 드라이브를 다시 Macrium Reflect를 이용하여 SSD의 남은 영역에 복제(BCD 생성 포함)해넣습니다. 그러면 SSD에는 2개의 파티션에 모두 윈도우 7 시스템이 탑재된 셈이 되는데 여기까지만 하면 처음 복제한 C 드라이브의 윈도우 7으로만 부팅이 됩니다. 이때 EasyBCD로 멀티부팅이 되도록 만들고 나서 시스템 다시 시작을 하면 두번째 윈도우 7(윈도우 8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품은)로 부팅이 됩니다. 부팅 완료 후 윈도우 8 설치를 하면 끝입니다. 노트북을 새로 켤 때마다 어느 윈도우를 사용할 것인지 묻습니다.


② 두번째 방법은 윈도우 8 업그레이드 파일을 받기 전에 SSD에 미리 두번째 윈도우 7 디스크를 복제해놓고, 멀티 부팅이 되도록 만든 다음, 그 중에 하나를 골라 부팅한 후 이곳에서 윈도우 8 업그레이드를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하는 것입니다.


③ 마지막 세번째 방법은 HDD의 윈도우 7에서 윈도우 8 업그레이드의 설치까지 모두 완료해놓고 나서 이 파티션을 통째로 SSD의 두번째 파티션으로 복제한 다음, EasyBCD로 멀티부팅 작업을 하는 것인데요 이 경우는 ①이나 ②에서의 결과물과는 달리 전통적인 흑백 화면에서 부팅할 운영체제를 골라야 할지도 모릅니다. 구 버전 윈도우가 이미 있는 상태에서 윈도우 8을 추가 설치하는 ①이나 ②의 순서로 진행을 하면 default OS가 윈도우 8으로 세팅되면서 노트북/PC에 전원을 넣을 때마다 윈도우 8의 이쁜 멀티부팅 화면을 만날 수 있게 되는데요, 그러나 이 경우에도 default OS를 윈도우 7으로 바꾼다거나 뭔가 멀티부팅의 설정을 변경하면 연약한(?) 윈도우 8 멀티부팅 화면이 쉽게 사라지고 말더군요. 물론 윈도우 8 멀티부팅 화면을 다시 찾는 방법도 존재하긴 할 것이나 이 경우 아주 간단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4. 설치 용량, 그리고...


- SSD를 128GB 용량으로 구입했으면 멀티부팅으로 운영하기에 조금 빠듯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저의 T1132N의 경우 64비트 윈도우 7은 기가바이트에서 제공하는 유틸리티 프로그램들을 포함하여 약 27GB 수준이었고, 여기에 윈도우 8 업그레이드 파일을 다운 받은 상태가 약 33GB였습니다. 그런데 윈도우 8 Professional을 설치 완료하고 나니 차지하는 용량이 무려 47GB가 넘게 나오네요. 그래도 128GB SSD(실제 사용 공간은 100GB가 조금 넘음)의 파티션을 잘 나눠쓰면 설치와 운영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여유가 되신다면 256GB 용량의 SSD에서 조금이나마 맘 편하게 윈도우 7과 윈도우 8 멀티부팅을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 저는 이제 윈도우 8 클린 재설치 방법을 찾아 한번 시도해볼까 합니다. 설치 CD나 ISO 파일 없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



ps1. 윈도우 8의 클린 재설치는 의외로 너무 쉬웠습니다. 이전 세대의 윈도우와 달리 윈도우 8에는 자체적인 PC 복구/초기화 기능이 있어서 언제든지 간편하게 깨끗한 상태의 윈도우 8로 돌려놓을 수가 있더군요. 평가판 때와 달리 설치 USB/DVD도 필요 없었고 정품 인증 코드 입력도 없었습니다. 참 메뉴 > 설정 > PC 초기화에서 현재의 Windows 설치 드라이브에서만 제거를 선택한 후 내 파일만 제거(이때 드라이브를 완전히 정리를 선택하면 기존 자료를 기술적으로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밀어버리고 설치한다는 의미가 되어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립니다)를 선택하고 "원래대로" 버튼을 누르자 이후로는 전혀 손댈 필요가 없이 혼자서 빠른 포맷과 윈도우 8 재설치를 완료했습니다. 초기화 후의 용량은 약 22GB(OEM 드라이버/유틸 미설치)로 확인되네요. ^^


ps2. 윈도우 8 초기화 이후 다른 드라이브에 있던 윈도우 7의 용량도 20GB(OEM 드라이버/유틸 및 사용자 설치 프로그램 포함)로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윈도우 8 업그레이드 설치 과정에서 사용자 파일을 백업했던 파일이 다른 쪽 드라이브에 남아 설치 직후 27GB로 표시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신어지 Trackback 5 : Comment 0

트랙백 주소 :http://differenttastes.tistory.com/trackback/1762 관련글 쓰기

  1. 삭제

    Subject: Nike Running Shoes for Women

    2014.10.01 14:17 tracked from Nike Running Shoes for Women

    Different Tastes™ Ltd. :: SSD 교체에서 윈도우 7 & 8 멀티부팅까지

  2. 삭제

    Subject: 68879

    2014.10.05 16:33 tracked from 68879

    Different Tastes™ Ltd. :: SSD 교체에서 윈도우 7 & 8 멀티부팅까지

  3. 삭제

    Subject: click this

    2014.10.16 01:41 tracked from click this

    Different Tastes™ Ltd. :: SSD 교체에서 윈도우 7 & 8 멀티부팅까지

  4. 삭제

    Subject: www

    2014.10.20 00:13 tracked from www

    Different Tastes™ Ltd. :: SSD 교체에서 윈도우 7 & 8 멀티부팅까지

  5. 삭제

    Subject: strona

    2014.10.25 08:51 tracked from strona

    Different Tastes™ Ltd. :: SSD 교체에서 윈도우 7 & 8 멀티부팅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prev 1 2 3 4 5 ... 1744 next


티스토리 툴바